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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늘 애틋하게 생각한다"…거제에 500만원 '고향사랑기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면담하고 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고향인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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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벼·보리는 기본, 모밀·수박·담배 등 40여 종 키워
━ 19세기 예천 농부 박득녕의 365일 오항녕 전주대 사학과(대학원) 교수 어릴 적 내가 자란 시골 외갓집의 여름 밥상은 으레 다음과 같았다. 감자와 풋고추, 우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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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수색 속도 낼것" VS "6개월 걸려도 힘들듯"…'붕괴 아파트' 크레인 해체
━ 심리상담 버스 운영…실종자 가족 "사치" "살아남은 가족은 심리적으로 패닉 상태가 되고, 인생은 '올스톱'되는 거죠." 붕괴사고 11일째인 21일 오전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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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해보니 신세계
인생 삼모작 인생 삼모작 안병영 지음 21세기북스 귀촌찬가. 교육부 수장을 두 번이나 지낸 안병영 연세대 명예교수의 『인생 삼모작』엔 흙과 풀 그리고 땀 향내가 듬뿍 배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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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18곡에 어린 파란만장 현대사
트롯의 부활 트롯의 부활 김장실 지음 조갑제닷컴 열풍이라는 표현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난데없는 것 같은 트로트의 인기 말이다. 그보다는 잊고 있던 우리 내면을 재발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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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탈북자’ 그 소리에 피가 맺히네
유자효 시인 고등학생 때쯤이었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어릴 적 친구가 오셨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어머니의 친구를 뵌 적이 없었습니다. 제 기억 속의 어머니는 늘 몸빼 차림으로 바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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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 칼럼] 꼰대들 엿되다
최훈 논설주간 회사 후배들과의 자리. 누군가 얘기가 썰렁하다. “갑분싸”를 외쳤다. 내심 호기롭게. 그런데 웬 일? 진짜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다. 그들이 쭈볏쭈볏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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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데 어머니가 안계신다" 라디오서 母 그리워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24일 라디오에 출연해 “어머니가 안 계시고 처음 맞는 설인데 어머니의 부재가 아프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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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문 대통령 모친 부고에 악플…참 잔인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청와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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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층 비율 1위 국가는 남수단(84.5%)…북한은 몇%?
세계에서 극빈층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남수단으로 조사됐다. 북한은 비(非)아프리카권 국가 가운데 극빈층 비율이 가장 높았다. 8일 구호단체인 세계빈곤시계(W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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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58억’ 김구 필사탈출…그뒤엔 美·中 인사 비밀합작
━ 임시정부 100년 ③ 임정 루트를 가다 1932년 4월 윤봉길 의거 직후 일본의 탄압을 피해 상하이를 탈출한 뒤 저장성 자싱에 은거하던 시절 임시정부 요인과 가족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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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추석 연휴 당일치기 인천 강화 교동도 여행...
교동도에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벽화들이 많이 있다. 임현동 기자 교동도는 인천 강화군 북서쪽에 위치한 조그만 섬이다. 6·25전쟁 때 유엔군 비행기의 계속된 연백평야 폭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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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눈치 보다 통화관리 골든타임 놓쳐
━ [중앙은행 오디세이] 무산된 외화표시 채권 발행 1951년 10월 11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휴전을 위한 군사회담. 미군과 북한군 실무자들이 지도를 펴놓고 휴전선을 점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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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눈치 보다 통화관리 골든타임 놓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의 장편소설 『양철북(1959년)』은 나치 정권의 광기를 가능하게 했던 독일인들의 정치의식을 자성하는 작품이다. 20세기 전반 독일 사회의 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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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셀카봉 여기저기 요우커 오나가나 충무공 …
2014년은 여행 레저 업계에도 일이 많았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컸다. 국내여행의 타격이 컸는데, 특히 섬 여행과 단체 여행은 직격탄을 맞았다. 하반기 들어서는 엔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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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버지니아 사흘째 암흑 … 주민들 전기 찾아 피난살이
박승희워싱턴 특파원오늘로 사흘째다. 지난달 29일 밤 천둥·번개와 함께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천재지변이 시작됐다. 바람은 겁이 날 정도였다. 우산은 펴 들자마자 구겨져 버렸고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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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사건 김현희 15년 만의 외출
북한에서 27년, 남한에서 23년을 살았다. 어느덧 세월의 무게가 엇비슷해졌다. 북한 사투리와 억양이 언제부턴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더란다. 사람들이 물으면 강원도나 연변이 고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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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기독교는 이집트에서 대세를 형성했다
올드 카이로(Old Cairo) 콥틱박물관(Coptic Museum)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예수피난교회가 있다. 예수 가족이 사용했던 우물이 지금도 남아 있어, 그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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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콜타르를 바른 루핑 지붕 위에 눌러놓은 돌들이 보이고, 환기구멍 겸 창문 대신 뚫어놓은 연두색 플라스틱 슬레이트가 하늘을 향해 치켜져 있는 게 보일 만큼 집들이 주저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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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나는 대전에서 한밤중까지 기다렸다가 옛날 하던대로 야간 완행열차를 공짜로 탔다. 타고 보니 경부선이었고 그대로 승강구 통로에 쭈그리고 앉아 잠이 들었다. 날이 밝았는데 대구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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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유행노래 CD로 복각돼 출시
이해연이 부른 ‘단장의 미아리 고개’,이예성이 부른 ‘전선 소야곡’,신세영이 부른 ‘전선 야곡’…. 6·25를 전후해 유행한 노래들이다.지금처럼 CD로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유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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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남북시대] 신나라뮤직 '…6.25 메모리'
이해연이 부른 '단장의 미아리 고개' , 이예성이 부른 '전선 소야곡' , 신세영이 부른 '전선 야곡' , 심연옥이 부른 '아내의 노래' …. 6.25를 전후해 유행한 노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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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많은 '그시절 그노래' 복각 CD로 듣는다
이해연이 부른〈단장의 미아리 고개〉 , 이예성이 부른〈전선 소야곡〉 , 신세영이 부른〈전선 야곡〉 , 심연옥이 부른〈아내의 노래〉 …. 6.25를 전후해 유행한 노래들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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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격랑의 50돌
우리 공연문화의 중심에 국립중앙극장이 있다. 부민관, 시공관 시대를 거쳐 장충동 시대를 이어온지 어언 50년. 한 때 폐지론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세월의 격랑을 뚫고 맏형의 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