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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저출산 딜레마
조선시대 왕들도 출산 장려에 힘썼다. 전염병 한 번 돌면 인구 3분의 1이 예사로 줄어서다. 세 쌍둥이 이상 낳으면 쌀과 콩 10섬을 내렸다. 당시 쌀 10섬이면 다랑논 열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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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랑스 폭력시위 확산
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노동계 시위에 중·고생들까지 가세하면서 시위가 폭력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리옹을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는 마스크를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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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투석전·방화’ … 대규모 충돌 위기
프랑스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발하는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 노동자들이 19일 작업복을 입은 채 마르세유 거리를 누비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마르세유 로이터=연합뉴스] 정년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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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년 연장’ 파업 몸살
프랑스가 정년 연장 반대 파업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파업은 17일로 6일째를 맞았고, 16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 시위가 벌어졌다. 프랑스 정부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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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금 개혁 반대” … 프랑스 200만 명 파업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자들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르망에서 거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의회가 퇴직연령 2년 상향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연금개혁안 심의에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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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나 더 일하라고?” 발끈한 프랑스 노동계
프랑스 파리 15구에 살고 있는 국영철도회사(SNCF) 부장 제롬 그로피에(56)는 4년 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해변도시로 이주할 계획을 가져 왔다. 3년 뒤 퇴직하는 간호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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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생중계 패착 …‘김정일 승부수’ 물거품
북한이 월드컵 핵폭탄을 맞았다. 21일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7-0으로 참패당하는 충격적 상황을 맞은 것이다. 44년 만의 본선 진출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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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블로그] 국가 재정위기와 월드컵 성적과의 관계는?
(사진 출처=연합뉴스)2010 남아공월드컵 조추첨이 끝나자 외신과 네티즌 사이에선 “B조는 IMF 더비(derbyㆍ시합)”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대한민국, 아르헨티나, 나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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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그리스 르포] ‘복지 포퓰리즘’의 재앙’
그리스 정부의 재정 긴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10일(현지시간) 아테네의 유럽연합(EU) 사무실 앞에서 EU 깃발을 불태우려 하고 있다. [아테네 AP=연합뉴스] 지난해 8월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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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위기 진앙지 … 혼돈의 그리스를 가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중심부의 신타그마 광장에서 10일 1만여 명의 군중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의 공무원 개혁안 등에 반대하는 파업 시위를 하고 있다. [아테네=이상언 특파원] “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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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도 우도 개혁보다 표가 먼저, 포퓰리즘의 악순환
지난 1일 폴란드 바르샤바 증권거래소 앞에서 시위대가 “자본주의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바르샤바 로이터=연합 뉴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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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의 숙청과 부활 (2)
장성택은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경제 시찰팀을 이끌고 남한과 동남아시아로 자본주의를 학습하기 위해 순회했다. 2002년 7월 1일 발표된 ‘7.1 경제관리 개선조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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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다단계에서 21세기 CDO까지 거품이 피해 키워
다단계 금융 사기 사건으로 17일 미국 뉴욕법원에 출두한 버나드 메이도프 전 나스닥 이사장. 관련기사 메이도프와 그 선배들 고수익 주는 폰지 수법 부활시켜메이도프 스캔들은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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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명박 대통령,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김형오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 세계를 쓰나미처럼 휩쓸고 있는 전대미문의 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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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프랑스, 병원 민영화로 환자 푸대접
환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파트릭 펠루 지음, 양영란 옮김, 프로네시스 380쪽, 1만3800원 “뇌출혈이 심한 할머니한테는 몸을 눕힐 수 있는 침대가 필요했다. 수익을 앞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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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빛 보는 사르코지의 ‘소신 개혁’
“프랑스에서 설마 가능하겠느냐고 하던 일들이 점차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식 고비용·저효율의 상징인 주 35시간 근로제가 폐지된 뒤 그자비에 베르트랑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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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리더십 또는 팔로어십
지도자는 끌고 가는 사람인가, 아니면 따라가는 사람인가. 사람마다 대답은 다를 수 있지만 나는 따라가는 사람이 맞다고 본다. 영국의 재상으로 이름을 날린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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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재혼하자 인기 날아가
‘실망’ ‘사생활만 행복, 정치는 삐걱’ ‘불만스러운 유권자들’. 최근 프랑스 주요 언론의 머리기사 제목이다. 인기 높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흔들리고 있다. 지지도가 급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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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개혁 “공무원 수 17% 다이어트 지지율 떨어져도 해낼 것”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 작업의 최우선 과제는 공직 개혁이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작고 효율성 있는 정부를 만드는 게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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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취임과 함께 장관 수 절반 줄여
1789년 대혁명의 유산을 물려받은 프랑스에서는 거시적·이념적 관점에서 정부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가가 어디에 어떻게 개입해야 하느냐는 것이 정부혁신을 둘러싼 이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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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사르코지 개혁의 열쇠는 탕평인사
지금 파리의 샹젤리제는 백색 물결이다.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2km의 거리에 늘어선 400여 그루의 나무가 하얀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장하고 행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마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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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국가들, 노동·복지法 조용한 수술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만난 재외동포인 한인숙(한마바캔 중학교) 교사는 “국가가 주는 연금 혜택만 바라보며 살던 시대는 갔다”고 말했다. 한씨는 “최근 프랑스가 복지연금이니, 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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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없는 크리스마스는 포도주 없는 식탁과 같아"
"프랑스에서 '호두까기 인형' 없는 크리스마스는 포도주 없는 저녁 식탁과 같다." 지난달 말 파업으로 한 달 넘게 문을 닫은 파리의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노동조합에 항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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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프랑스 다시 돌린 리더십
파업으로 멈췄던 프랑스가 지난 주말,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2주 동안 파리 시민의 얼굴을 온통 짜증스럽게 바꿔놨던 샹젤리제며 오페라 거리의 교통 체증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