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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걸이 소녀’ 패러디 최고 인기작은 한국 ‘옥수수’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페르메이르의 재발굴·재창조 페르메이르(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왼쪽)과 한국 작가 나난의 '진주 귀걸이를 한 옥수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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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제국주의 그늘? 허영·이병우 감독, 친일 단순화하기엔…
━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일본 이름의 조선인 영화감독 지난해 한국영화는 100주년을 맞았다. 기념행사가 여기저기서 열렸지만 1945년 해방 전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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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의 '자기 치유의 인문학'] 산책자의 명상, 걷기의 철학
불가에서는 걷기를 수행법으로 쓰기도 한다. 걷고 있는 자기 자신을 관찰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의식을 집중시키는 걷기 명상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사용했던 수행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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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신문으로 본 시시콜콜 풍속사
일간지 지면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굵직한 사건만을 기록하지 않는다.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태 소식이나 유명인의 추문, 일상의 작은 소동이나 소란도 다룬다. 무게감이 덜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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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자유화 25년 … 해외여행 어제와 오늘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989년 1월 1일은 우리나라 여행 업계에 광복절과 같은 날이다. 그날 이후 대한민국 국민은 자유로이 외국으로 놀러 나갔다. 이른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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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된 신대륙의 광대함과 위대함 그리고 인간군상
추상표현주의, 미니멀리즘, 대지미술, 팝아트, 개념미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이같이 다양한 미술 사조를 내세우며 세계 미술계를 주도했다. 그래서 한때는 미국 미술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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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 담은 소설 ‘혼불’
왼쪽부터 정소라 작, 최윤진 작, 임승한 작. ‘혼불’은 전북 남원 출신의 최명희(1947~98)씨가 17년 긴 세월을 받쳐 쓴 대하소설이다. 작가가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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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그늘 겨냥한 따뜻한 돌직구 이번 타깃은 미혼모
김수현이 돌아왔다. 안방 흥행불패의 신화, 시청률 미다스의 손, 국내 드라마의 대표작가인 그녀다. 전작인 SBS ‘천일의 약속’(2011)에서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멜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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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그늘 겨냥한 따뜻한 돌직구 이번 타깃은 미혼모
김수현이 돌아왔다. 안방 흥행불패의 신화, 시청률 미다스의 손, 국내 드라마의 대표작가인 그녀다. 전작인 SBS ‘천일의 약속’(2011)에서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멜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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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 공연 ‘화선 김홍도’ 25~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비취색 두루마기를 걸친 무동은 음악의 날개를 달고 그림 속에서 뛰쳐나와 3연속 공중회전의 현란한 묘기로 구경꾼들을 매혹시켰다. 대장간의 일꾼들은 익살맞은 노래를 부르며 노동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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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벼슬이 뭐기에 … 표절, 대리시험까지 저지르던 양반님네들
조선시대의 양반들은 일하지 않았다.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것이 자신의 품위를 떨어뜨린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림은 김홍도의 『풍속화첩』 중 ‘벼 타작’. 노동하는 노비들과 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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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운 情 묻어나는 우리 말·노래
유안진 시인이 8년 만에 펴낸 산문집 『옛날옛날에 오늘오늘에』는 잊혀져 가는 우리말과 노래를 통해 잃어버린 정서와 삶의 향취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서울대(아동학)교수로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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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열정의 컴퍼니(존 R 카첸바흐 지음, 이상욱 옮김, 세종서적, 1만5천원)=기업의 사명·가치·자긍심을 강조하며 사원들에게 신명을 불어넣는 3M과 매리어트 호텔, 개인의 성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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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란도
꿈꾸는 듯한 눈동자와 안개에 싸인 大地,時空을 넘나들며 던져지는 肉聲과 음악,몽환적 분위기로 관객을 이끌어 인간이 想定할수 있는 자유로운 一生의 극치를 보여주는『올란도』는 性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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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세태 러브스토리로 투영〃|본지 새 연재소설 『무지개…』작가 송영 씨
본지에 장편『무지개가 머무는 곳』을 20일(일부지방 21일)부터 연재할 송영씨(52)는 기자와 만나자마자 구파발 부근으로 나가보자고 한다. 지하철 3호선은 양재를 출발, 압구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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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낸 북한의 참모습…세대별 반응
한민족 한 풍속의 북한이 분단 27년만에 처음으로 그 참모습을 드러내 보였다. 신문·방송·「텔레비전」을 통해 한꺼번에 보도된 평양거리, 제복의 어린이와 학생, 그리고 근로자들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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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에
내가 좋아하는 피서법은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것이다. 몇해전 여름엔가, 나는 「파스테르나크」의 작품을 갖고 여름을 보냈다. 특히 『의사지바고』는 우리에게 「러시아」를 재발견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