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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언제 표준말로 바뀐 거지?
“너는 내게 뭐든 다 이뻐~ 젤로 이뻐~” 이승환이 2015년 10월에 발표한 노래 ‘다 이뻐’다. 사랑에 빠진 연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노랫말이다. 가사에 반복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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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촛불 30년만에 꺼지나…보안법 이후 첫 천안문 추모행사
홍콩 경찰이 지난 30년간 매년 6월 4일 열어오던 천안문 사태 추모 촛불시위를 금지한 데 이어 집회를 막기 위해 수천 명의 시위진압 경찰까지 동원했다. 현지 매체인 사우스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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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어릴적 마지못해 먹던 양하, 이젠 반가운 '고향의 맛'
━ [더,오래] 양은심의 도쿄에서 맨땅에 헤딩(44) 2020년 초반부터 코로나 사태는 사람들을 집안에 묶어 놓았다. 먼 거리 이동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국행 비행기 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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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달고나커피는 달달하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화제로 떠오른 영상이 있다. 달고나커피 만들기다. 제대로 맛을 내려면 1000번을 저으라는 얘기도 있어 인내의 커피로 불린다. 동영상을 보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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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소고기와 쇠고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하면서 외식 소비가 급감했다. 외식 소비가 줄어들며 소고기도 주로 외식으로 즐기는 등심 같은 부위보다 집에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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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어깨 깡패, 개좋다’고요?
‘깡패’라는 소리를 들으면 분명 기분이 나빠져야 하는데, 요즘 ‘깡패’ 소릴 들으면 흐뭇해진다는 이가 많다. “김 과장님 이제 보니 ‘어깨 깡패’였네요” “이 대리는 ‘실물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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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산봉우리의 꽃봉오리
봄꽃들이 앞다퉈 피고 있건만 코로나19 때문에 마음껏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움 적지 않다. 매화·개나리·목련에 이어 벚꽃까지 몽우리를 터뜨렸다. 이렇게 봄꽃들이 몽우리를 터뜨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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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프리즘] 요크셔는 맞는데 뉴욕은 틀리다?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진부할 수 있는 퀴즈 하나. 뉴욕(New York)은 뉴욕인데 요크셔(Yorkshire)는 요크셔다. 뉴욕의 ‘욕’과 요크셔의 ‘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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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잠옷차림 출근? 업무효율 높이는 재택근무의 기술
━ [더,오래] 김진상의 반짝이는 스타트업(69) 2019년 어느 조사에 의하면 기업의 41%가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표준어가 되는 WFH(Wor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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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커서 슬픈 박지수 “나를 쌍둥이로 낳아주지…”
여자농구 대표팀 혹사 논란이 나온 가운데 중앙일보와 인터뷰하는 박지수. 프리랜서 김성태 “엄마. 차라리 내가 두 명이면 좋을 텐데, 쌍둥이로 낳아주지. 아니면 키 큰 동생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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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섣달그믐과 까치설
“섣달그믐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변한다” “섣달그믐 밤에 잠이 들면 굼벵이가 된다” 등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섣달그믐’이 정확히 언제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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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모두 ‘며칠’로 기억하세요
“오늘은 몇 년 몇 월 며칠인가요?” 이 간단한 질문에 치매 환자는 말문이 막힌다. 자가진단표에서도 빼놓지 않고 나오는 질문이다. 100세 시대에 누구도 이 질문을 피해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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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맞춤법 좀 틀리면 어떠냐고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해졌다. 그러다 보니 의사소통이 활발해지고 사회가 투명해지는 등의 장점이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말 측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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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돌려라
“빙판길에서 차가 미끌어질 때 미끌어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해야 하나요? 반대 방향으로 돌려야 하나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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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판 '1987' 나올 수 있을까…사회문제 담아 흥행하는 한국영화 배우고 싶다"
1997년 홍콩 반환 이후의 불안감을 청춘들의 잇따른 죽음과 자살로 그린 영화 '메이드 인 홍콩'. 2년 전인 20주년 복원판이 올해 서독제에 초청돼 상영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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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이 자리를 빌어 말하지 마세요
연말연시가 되면 각종 시상식이 잇따른다. 이때 빠지지 않는 인사말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와 같이 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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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겨우살이를 준비할 때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 봄·여름·가을을 지나 계절은 어느덧 겨울로 들어서고 있다. 계절이 들어간 다음 낱말 가운데 표준어가 아닌 것을 모두 고르시오. ㄱ.봄내 ㄴ.여름내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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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엔간해서는 맞히기 힘든 문제
다음 중 바른 표현을 골라 보세요. 1) 왠간하면 돕고 싶지만 워낙 쪼들려서 그럴 수 없네. 2) 그 녀석 웬간해서는 내 말을 듣지 않을 거야. 3) 기침이 엥간하다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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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기의 시시각각] 국민을 화나고 슬프게 하는 사람들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우기다’는 “억지를 부려 제 의견을 고집스럽게 내세우다”는 뜻의 표준어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좀 나쁘긴 하다. 하지만 하대나 비속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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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가을 하늘은 파랗습니까?
가을 하늘은 “물감이라도 풀어 놓은 듯 파랗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랍니다”와 같은 말로 종종 묘사된다. 가을 하늘이 유독 파래 보이는 이유가 있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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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곰비임비’를 아시나요?
“좋은 일이 곰비임비 생긴다.” 이 말에서 쓰인 ‘곰비임비’는 무슨 뜻일까요? ㄱ.간혹 ㄴ.(곰처럼)느리게 ㄷ.어쩌다 ㄹ.계속 가을은 수확의 계절입니다. 봄에 뿌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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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스케일' 중국 사투리, 도대체 몇 개야?
넓은 땅덩어리만큼 다양한 민족이 존재하는 중국은 방언 수도 많다. 중국의 방언은 도대체 몇 개일까? 관화(官话), 간어(赣语), 오어(吴语), 샹어(湘语), 객가화(客家话),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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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가을이 되니 청명한 하늘이 드러나는 날이 많아졌다. 맑고 푸른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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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오뚝한 코’가 된 사연
“오뚝한 코에 눈매가 매섭다.” “코가 우뚝하고 눈매가 날카롭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와 마주쳐 몽타주를 만드는 데 참여했던 버스기사와 안내원은 그의 생김새를 이렇게 기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