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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이네 판잣집(촛불)
7일 오전7시30분 서울 잠원동 신동중학교. 막 개교한 이 학교 신입생 이호석군(13)은 고개를 푹 숙이고 운동장 한 귀퉁이에 급조한 판잣집을 나섰다. 운동장으로 질러가면 행여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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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동양극장 철거 말썽 연극전용장 추진 차질
서울시가 연극전용극장으로 사용키 위해 매입을 추진하던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공연장인 충정로1가 옛동양극장건물이 소유주인 현대건설측에 의해 27일 완전 철거돼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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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적설량에 최악의 교통난/기습 폭설 내린 전국 표정
◎지하철에 승객 몰려 아수라장/가옥 파손… 빙판길 사고 잇따라/선박등 발 묶여… 서울선 국교 개학 5일로 연기 ▷서울◁ 30일 오전10시10분쯤부터 내린 눈이 이날 오후7시10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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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규제 지역 4곳 추가 지정
서울시는 11일 학교·도서관·법원·아파트단지 주변 중 앞으로 각종 대형공사가 벌어질 쌍문동 주택조성단지 20만9천3백93평 등 4곳 85만2천90평을 소음규제 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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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비닐하우스 철거
서울시와 경찰은 3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서울 봉천동 274 낙성대공원 일대의 불법 비닐하우스 39채를 철거했다. 시와 경찰은 이 철거작업에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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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현장 이모저모|김해평야 물 잘안 빠져 발 동동
수마가 할퀴고 간 폐허의 더미에서 다시 재기의 삽질을 시작했다.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아래서 영남과 호남, 그리고 전국이 복구를 위한 구슬땀으로 가득하다.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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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대비 제방부터 고치자"|광주-전남 지역 수해 복구 현장
수마가 할퀴고 간 폐허의 흙탕 속에 졸지에 가족과 재산을 잃은 이재민들은 아픔과 시름을 내딛고 복구의 삽질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이번 폭우로 피해가 가장 심한 광주·전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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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무방비"…장마철 걱정된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물난리 걱정이 크다. 지난해에는 예년에 비해 태풍과 폭우피해가 적었으나 올해는 태풍과 큰비가 잦을 것이란 예보다. 허술한 제방·축대·방파제·교량등 위험한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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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전화 케이블 파손|춘천∼서울 한때 불통
【춘천】25일 오전8시쯤 춘성군서면 안보1리 경춘국도에서 도로포장공사를 하던 삼환기업측이 부주의로 시외전화케이블을 파손시켜 춘천∼서울간 시외전화가 한때 불통됐다. 이날 삼환기업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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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소 8.8% 폐사
【부산=허상천·이영희 기자】지난 83, 84년 소 파동 때 미국·일본·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5개국에서 들여온 소 9만1천4백36마리 가운데 농가 분양 전에 5천3백12마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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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장된 농민의 한
국회 농림수산위의 「수입변질 쇠고기 불법매장 진상조사위원회」는 17일 오후 충남 서산농장(축협 한우개량사업소)에 내려가 포클레인을 동원해 지난 84년 수입 변질쇠고기 3백95t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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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도시빈민 대동제|"철거귀신 물러가라" 한풀이 한마당|사물놀이 가락속에 "우리는 하나"|"가난한사람 인간적대우 바랄뿐입니다"|막걸리 돌아가자 찌들린 얼굴들 빙그레|외릅고 고통받는 이웃모여 흥겨운 하루
포클레인과 해머소리, 철거반원과 철거민들이 싸우는 고함소리만이 난무하던 철거민촌에 사물놀이패의 풍물소리가 울려퍼지고 흥겨운 노랫가락이 흘러나왔다. 16일 오후4시, 서울창신3동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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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장대비…긴급 대피소동|호우 쏟아진 경기·영서 곳곳서 도로유실·농경지 침수
8일 경기·강원북부에 쏟아진 장대비는 집과 농경지를 삽시간에 침수시켜 한밤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등 큰 물난리를 겪었다. 집중호우는 상당지역의 도로를 물에 잠기거나 유실시켜 곳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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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대통령 누나가 다니는절|주변산림 마구훼손|창령 청련사
【창령=이용우기자】전두환전대통령의 누나 전명렬씨(70·대구시대명동862의2) 등친·인척이 신도로 있는 경남창령군계성면사리902 청련사 (주지석만성·41)가 대웅전을 중수하면서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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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 복지회관」"짓는다"" 안된다"|장애자-주민 대치 6개월
장애자복지회관 건립을 둘러싸고 장애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과 이의 혜택을 받게될 장애자들이 6개월째 「공사저지」와 「건립추진」으로 맞서다 24일 유혈충돌을 빚어 7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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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규제지역 5곳 지정
잠원중학교 주변과 인근아파트지역 (반포동) 4만8천9백67평등 5개 학교· 아파트지역 39만2천2백97평이 소음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돼 이 지역에서는 착암기· 포클레인등 소음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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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바위」 부여서 찾았다
【충남=김의종기자】충남청양군대치면구치리마을 수호신 탑바위 도난사건 (중앙일보12일자 11면보도) 을 수사중인 경찰서는 오후 충남부여군외산면만수크리스탈 술지주인 안의대씨(42)집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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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 10t 의 오묘한 형상
『우리마을 수호신 탑바위를 돌려주오』 충남청양군대치면구치리마을주민 80여명은 요즘 피붙이를 잃은 것보다 더한 아픔으로 한 바위덩이의 행방을 찾고있다. 마을옆 지천가에 아득한 태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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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열차 탈선|포클레인과 충돌 1명 숨져
【대전=김현태 기자】25일 오후 1시30분쯤 충남 논산군 연산면 관동리 호남선 철도건널목 (대전기점 41km지점)에서 서울 발 광주행 제171호 무궁화 열차(기관사 서석종·40)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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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호·흙으로 빚은 12지상 함께 매장한|신라때 고분발견
【경주=연합】국립경주박물관은 16일 경북 월성군 내남면 화곡리 산암 황영헌씨(35)집 뒤 30도 가량 경사진 언덕에서 높이80cm 지름 77cm의 바닥이 납작한 돌로 만든 함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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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과점 2백86업체 고시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은1백22개 품목 2백86개 기업이 88년도 시장지배적사업자로 29일 새로 지정고시됐다. 정부는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주요 시장(품목별로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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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 장비업자|부도변제요구 농성
평화의 댐 건설 장비대여업자 40여명은 6일하오4시부터 서울여의도 공무원연금빌딩9층 산업기지개발공사 서울사무소에서 자신들이 장비를 대준 댐건설 하청업체 신우토건이 장비대여금조로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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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과「사실」안가린보고|배명복
전경련이 지난 5일상오 이례적으로 공개리에 긴급 소집된 임시국무회의에서 보고한 노사분규 과정에서 나타난「경영진에 대한 폭행사례」는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전경련의 보고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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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 잡으려 요구조건 경쟁"
사상 처음으로 공개로 열린 5일상오의 임시국무회의는 이례적으로 전경련관계자로부터 노사분규실태를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 노사분규 하나만을 다루었다. 이날 회의에는 조규하전경련전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