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교보문고 선정 ‘2015 올해의 좋은 책 10’
2015년이 저물어간다. 책값 할인을 제한한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으로 올 한해 출판계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를 겪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있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됐다.
-
[책 속으로] 콜롬비아에서, 한국에서 … 6·25의 두 얼굴
맘브루 R H 모레노 두란 지음, 송병선 옮김, 문학동네452쪽, 1만5000원 엄마의 뜰 최일옥 지음, 그물 378쪽, 1만6000원 두 권 모두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이
-
[책 속으로] 쿠바 미사일 위기, 53년 전 그날의 선택
0시 1분 전 마이클 돕스 지음 박수민 옮김, 모던타임스 664쪽, 3만 3000원 하루는 1440분이다. 인류가 공멸할 제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시계에 비유한다면, 1439
-
"인간은 역사의 주체가 아니라 역사에 복무하는 노예로 전락했다"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가 ‘역사의 이념-동서양의 역사관’을 주제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강연한다. 대중에게 인문학을 알리고자 세운 ‘문화의 안과 밖(위원장 김우
-
[깊이읽기 BOOK] 혁명과 폭력은 ‘실과 바늘’ 아니다
혁명의 탄생 데이비드 파커 외 지음 박윤덕 옮김, 교양인 487쪽, 2만2000원 16세기 네덜란드혁명에서 20년 전 옛 소련의 탈(脫)공산주의 혁명에 이르는 10개 혁명을 다룬
-
[BOOK책갈피] 코미디언, 프랑스대혁명 뒤집어보다
혁명 만세 마크 스틸 지음, 박유안 옮김 바람구두, 1만7000원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는 학문노동자를 경멸했다. 학문노동자는 그가 만든 신조어인데, 고식적인 학문 관료주의에
-
[행복한책읽기Review] 그들의 삶이 곧 시대의 삶이 되었다
인물로 보는 서양 고대사 허승일 외 지음, 도서출판 길, 900쪽, 3만5000원 '인물로 보는 서양 고대사'라는 제목 자체가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역사를 위인과 영웅들이 펼치
-
[BOOK즐겨읽기] 이상·김유정이 동반자살을 해 ?
그 이상은 없다 오명근 지음, 상상공방 208쪽, 9500원 경성역에서 작가 이상(李箱)이 커피 한잔 할 요량으로 주머니를 뒤지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장안의 모던 보이, 모던 걸들
-
[권영빈의세상담론] 이준익·김기봉, 영화와 역사를 논하다
김기봉 교수(왼쪽)와 이준익 감독(가운데)이 권영빈 중앙일보 발행인(오른쪽)과 함께 '역사와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나눈 세상담론은 영화에서 출발해 역사와 철학·정치에 이르기까지
-
[행복한책읽기] ‘인식-재인식’넘어 ‘새 인식’으로
현대사 해석을 둘러싼 갈등 양상이 한창인 지금 '행복한 책읽기'는 출판.지식계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지식사회 대안찾기'시리즈를 이번 주 시작합니다. 학계의 대표적 논객들이 참여하
-
'혈의 누' 차승원 주연 조선조 배경 스릴러
붉은 피가 소나기처럼 쏟아진다. 혈우(血雨)를 맞은 사람들은 광기에 휩싸인다. 온몸이 붉게 물든 그들은 공포에 떨고, 하늘에 용서를 구한다. 피를 토하고, 자해도 한다. 다음달 4
-
"서울역 위용에 입을 쩍 벌렸다"
"내게는 (경성역 그릴의) 이 서글픈 분위기가 길거리 티-룸들의 거추장스러운 분위기 보다는 더 절실하고 마음에 들었다. 문을 닫을 때까지 앉아 있는 경우도 많았다. 커피-. 좋다.
-
[지식/교양] '미국 vs 유럽' 外
미국 vs 유럽/로버트 케이건 지음, 홍수원 옮김/세종연구원, 1만원 제국의 몰락/에마뉘엘 토드 지음, 주경철 옮김/까치, 1만원 근육질의 아메리코(미국)가 가냘픈 에우로파(유럽)
-
"나는 역사 속에서 구원을 찾는다"
에릭 홉스봄은 우리시대에 전체사를 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현존하는 최고의 역사가이다.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 서구 역사를 서술한 그의 4부작은 국내에서 이미 번역 출판됐다.
-
2003 대입 정시모집 학과.학부별 정원
가야대(김해캠퍼스) 국제관광통상 72 디지털경영 57 보석학부 52 가천의대 생명과학부 61 가톨릭대 신학과 80 인문학부 106 종교학과 19 외국어문학 83 프랑스어문화 17
-
회색의 우중충함은 어떻게 생명력 넘치는 초록빛이 되나
지금도 마찬가지인지 모르지만, 한때 대학교 신입생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었다. 예컨대 님 웨일즈의 『아리랑』,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
"역사소설은 시대적 담론의 구성물이지요"
고규홍 Books 편집장 #1. 가을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풍경 하나 영등포구청 역에서 천천히 지하철에 들어와 빈 자리에 앉은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 하나. 자리에 앉자 마
-
[중앙일보 선정 '99 좋은책 100선] 대학.일반부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황지우.문학과지성사) 한동안 시 바깥에서 노닐다 이제 중년을 넘긴 시인이 여전히 감수성 넘치는 시어로 8년만에 내놓은 시집. □기형
-
[세기말에 서서] 더불어 사는 삶위해…
*** 더불어 사는 삶 위해 새 천년엔 새 발상을 20세기를 마감하고 21세기와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면서 회한과 공포의 감정이 우리를 엄습하고 있다. 한편으론 이는 지난 세기를 살
-
독일 위르겐 하버마스 첫 訪韓맞춰 사상연구서 잇따라 출간
독일이 배출한 20세기의 사상가 위르겐 하버마스(1929~).오는 28일 그의 첫번째 방한을 앞두고 그의 사상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전문서들이 잇따라 선보인다. 국내 출간된 기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