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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설보다 수필이 교포들의 척박한 삶 더 절절하게 묘사해요
시작은 사소했으나 갈수록 절실하다. 시인 겸 소설가 박덕규(59·사진)씨가 4년째 개최하는 미주문학아카데미의 ‘중간성적표’를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공급자, 박씨는 이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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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요리가 있는 집’으로 돌아온 해천탕 원조, 희귀생선 회의 고수
한약재와 채소를 달인 국물에 생 닭, 큼직한 전복을 껍데기까지 넣고 끓인 ‘해천탕’. 1996년 전복 전문 음식점 ‘해천’에서 개발한 음식이다. 전통 보양식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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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문인들에게 절실한 건 시·소설보다 진솔한 수필"
미국 교포 대상 문학 아카데미를 4년째 이끌고 있는 박덕규 단국대 문창과 교수. 김성룡 기자 시작은 사소했으나 갈수록 절실하다. 시인 겸 소설가 박덕규(59)씨가 4년째 개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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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들고 돌아온 효리 “컬러 걷어낸 어두운 내면 담아”
이효리(38·사진)가 돌아왔다. 4년만의 앨범을 발표하며 예능 활동도 재개했다. 음악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핫 아이콘으로, 지난 20년간 한시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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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년 역사 품은 한옥마을, 야외 박물관이 따로 없네
*행복마을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전국의 우수 마을을 알리는 기획입니다. 2016년 입상한 20개 마을 중 전남 영암 구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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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건 너무 위험해" 소셜테이너와 아티스트 사이 이효리
4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 이효리. [사진 일간스포츠] 이효리(38)는 한국 대중문화사에 있어서 조금 특별한 이름이다. 1998년 핑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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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깊이 있는 한국 수채화, 박상윤 개인전 外
깊이 있는 한국 수채화, 박상윤 개인전 박상윤 작 '실내에서 본 바깥 풍경'. 한국 수채화의 폭과 깊이를 넓혀온 원로화가 박상윤(74)씨의 13번째 개인전이 12~18일 서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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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사이서 낳은 아들·딸 근황은…”
배우 고현정(46)과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49) 사이에서 낳은 자녀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남자의 자격-정용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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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맑고 원숙한 ‘미국의 목소리’
‘미국의 목소리’로 불리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Renee Fleming)이 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5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플레밍은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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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문학] 한국 로망의 기원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문학평론가 로망은 원래 로마의 말이라는 뜻으로 라틴어에 뿌리를 둔 언어를 통칭하는 말이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인다. 그것은 소설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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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佛대통령 프로필 사진에 등장한 '펼쳐진 책·아이폰 2대'…무슨 의미?
[사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트위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식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 따르면 프랑스의 전임 대통령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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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진한 맛, 다양한 음식, 후한 인심 … 모래내시장 39년 밥집 ‘식이네집’
잘 익은 묵은지 몇 잎 바닥에 깔고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큼직큼직하게 잘라 넣고 국물 자작하게 끓인 ‘식이네집’ 돼지고기두루치기. 근육부터 껍질까지 고기의 모든 층위가 살아있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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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에 엇갈린 해외 평단...'사랑스러움', 혹은 '어색한 짬뽕'
넷플릭스로 29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 [사진 넷플릭스 캡처]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가 29일 0시부터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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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서태지·클론 … 리메이크 앨범으로 돌아온 전설들
리메이크 앨범이 쏟아지고 있다. 기존 리메이크곡이 성시경의 ‘너에게’나 원더걸스의 ‘미, 인(Me, In)’처럼 앨범 수록곡 형태로 간헐적으로 발표됐다면, 이번에는 신중현·서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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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ㆍ서태지ㆍ클론…음악으로 한 시대를 추억하는 방법
지난 24일 서울 신정동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린 '신중현 디 오리진' 발매 기념 공연에서 헌정 무대를 선보인 후배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가수 신중현. [사진 CJ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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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춘물, 핑크빛 대신 잿빛인생
“이게 압박 면접인가요, 인신공격이지. 충고하지 마십시오. 저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고달픈 현실이 TV 청춘물 소재로 계속 등장하고 있다.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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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쿨하게…팍팍한 현실, 청춘물로 들어오다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사진 KBS] "이게 압박 면접인가요, 인신공격이지. 충고하지 마십시오. 저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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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7080 마음 흔든 솜사탕 음성, 그가 있어 한 시절 감미로웠네
‘밤의 디스크쇼’로 유명한 1세대 DJ 박원웅씨가 젊은 시절 턴테이블 앞에서 디제잉을 하던 모습. [중앙포토] 박원웅 1970~80년대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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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로 보는 한국 사회
[중앙포토] ━ ‘이 책 좋던데’ 추천이 이끈 베스트셀러 사람들은 읽은 책이 인상 깊은 경우 으레 그 책을 타인에게 추천한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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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부른춤 약속에 잠 못 드는 밤
이병옥·채희완·장인주·김영희·진옥섭 ‘아, 춤추고 싶다.’ 무용 취재를 하다 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다. 보고 있으면 추고 싶다. 무용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온몸으로 토해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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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ㆍ김범수ㆍ박정현ㆍ거미ㆍ김광석ㆍ전인권ㆍ김현식 등의 공통점
[사진 tvN 캡처] 작곡가 유희열이 고(故) 김광석이 기억되는 이유에 대해 ‘목소리’라고 단언했다. 유희열은 23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의 “김광석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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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수치에 대하여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영문학 헤겔은 수치를 “자연계와 감각계로부터의 분리”라고 정의했다. 짐승들은 자연계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에 아무런 수치심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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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연극] 베를린의 연극, 서울의 연극
안치운 호서대 교수·연극평론가 두산아트센터가 기획·제작하고 인문극장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우리 연극이 새롭게·달리·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연극은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수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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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수학여행=경주, 호르몬 폭탄 시기…잔혹사”
[사진 tvN 캡처]유시민 작가가 수학여행지로 경주를 꼽는 것에 대해 ‘잔혹사’라는 표현을 썼다. 유 작가는 23일 오후 방송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