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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료, 어디든 갈 수 있지만 … 취업 위해 특혜 주면 감옥행
미국·일본·영국 등 선진국도 우리나라의 ‘관피아’와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다. 공무원의 민간기업 취업이 자유로운 미국에선 관료가 민간으로 이동했다 다시 공직에 복귀하는 것을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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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장 독립성 보장을"
인사혁신처는 공직 개혁을 위해 청와대가 내놓은 카드다. 그만큼 독립성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을 맡고 있는 진재구 청주대 교수는 “인사혁신처는 과거와 달리 일회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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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거수기 된 공직자윤리위
산업통상자원부 J모 국장은 지난 3월 말 23년 공직 생활을 접기로 하고 사표를 냈다. 민간기업인 A사에서 인생 2막을 펼쳐보기 위해서였다. 곧바로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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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치기 소년, 탄자니아 고아들의 천사가 되다
아직도 소년원 출신이라면 일자리 얻기조차 쉽지 않은 세상. 그래서 소년원 출신들은 다시 범죄의 수렁에 빠져들곤 한다. 하지만 과거를 딛고 일어서는 소년원 출신도 있다. 이들에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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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청장 13명 중 2명만 해경 출신 "바다 잘 몰라 수사·단속 조직만 키워"
김석균 해경청장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기 약 한 달 전인 올 3월 11~13일 전남 목포 앞바다. 서해해경청이 ‘인명구조’를 주제로 한 해상종합훈련을 했다. 잠수 구조장비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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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행사 돈 쏟아부어 차선도 못 그을 지경 … '과시 노이로제' 후보 걸러내자
일 벌이고 정부에 손 벌리는 관행 끊자 지난 1일 오후 인천 국제여객터미널과 석탄부두 사이의 연안부두로 115번길. 갑자기 경적이 울렸다. 마주 오는 트럭이 보이자 혹시 충돌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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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새 180도 바뀐 오투리조트 계획서
주말인 지난 7일 강원도 태백시 오투리조트 스키장. 12개 스키 슬로프 중 초보자용 등 2개에서만 드문드문 스키를 타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방문객은 모두 300여 명. 자동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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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탄핵 후 최대 사건 … 헌재, 연구관 전원 5분 대기령
8일 서울 재동의 헌법재판소 앞. ‘헌재는 통진당을 해체하여 헌법질서를 바로잡아라!’는 피켓을 든 60대 남성이 정문 한쪽에 서 있었다. 회색 건물의 외벽에는 헌법재판관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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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탄핵 후 최대 사건 … 헌재, 연구관 전원 5분 대기령
8일 서울 재동의 헌법재판소 앞. ‘헌재는 통진당을 해체하여 헌법질서를 바로잡아라!’는 피켓을 든 60대 남성이 정문 한쪽에 서 있었다. 회색 건물의 외벽에는 헌법재판관을 상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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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 교과서 9종 50일에 심사 … 근현대사 1명이 처리
21일 교육부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한 ‘수정·보완 권고’는 검정 과정에서 이미 걸러졌어야 하는 일이다. 뒤늦은 대책 마련은 검정 제도의 부실 때문이다. 현행 교과서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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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시기, 분단 책임 명확히 … 모든 교과서에 요구
검정을 통과했던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한 교육부의 수정 권고는 총 829건이다. 이 중엔 ▶일본군 위안부를 1944년부터 동원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도록 기술한 부분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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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못 견뎌 떠난 사람들 … 그들은 잘사는 대한민국을 열망했다
광부 출신의 황성봉 관장(왼쪽)과 김용길 독일 연방정부 가족부 공무원이 8월 31일 독일 에센시 한인문화회관(파독 광부 기념관)에 걸려 있는 광부들의 점심 식사 사진 장면을 어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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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가전왕을 만든 건 한국인 DNA
카자흐스탄 ‘가전(家電) 왕’ 에두아르드 김(48·사진)은 고려인 3세다. 그는 카자흐스탄 가전 유통시장의 35% 이상을 차지하는 유통업체 테크노돔의 회장이다. 보따리상에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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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거래가 된 지금 … " vs "인성도 학원에 맡길텐가"
직업인으로 사는 김 교사 "인성교육 현실 모르는 소리 나조차도 바르게 못 사는데" “인성교육? 웃기고 있네.” 김 교사는 참고서를 펼치며 신경질적으로 내뱉었다. 새로 부임한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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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명 쓰고 식당 수주 로비 원격조종
경찰은 함바 비리 브로커 유상봉(67)씨가 식당 운영권을 따 주겠다며 동업자 박모(52)씨 등으로부터 사업자금 조로 20여억원을 받아 빼돌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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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이미 결정, 적어도 반대만은 말아달라"
세종시의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은 요즘 산하 대형 공기업인 A사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A사의 B사장이 곧 물러날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직원들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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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혁명 대신 선거로 민주주의에 한 걸음씩 … 봄바람 부는 아프리카
“아프리카에서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민주주의 발전의 전형이 이들이다.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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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수퍼끼리 뭉쳐서 대량 구매해야
18일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에 있는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고객들이 미국의 유명 브랜드 폴로의 아동용 티셔츠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가 병행 수입한 이 제품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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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검사 추문에 ‘녹슨 칼’ 오명… “외부에 감찰권 넘겨야”
지난달 28일 오후 6시5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은 충격에 휩싸였다. 대검 감찰본부가 현직 중수부장인 최재경(50·사법연수원 17기) 검사장에 대해 전격 감찰조사에 착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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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검사 추문에 ‘녹슨 칼’ 오명… “외부에 감찰권 넘겨야”
지난달 28일 오후 6시5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은 충격에 휩싸였다.대검 감찰본부가 현직 중수부장인 최재경(50·사법연수원 17기) 검사장에 대해 전격 감찰조사에 착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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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유권자가 묻고 후보가 답하다 (상) 정치·안보·행정
중앙일보는 18대 대선을 맞아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을 돕기 위해 한국사회과학협의회(회장 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공동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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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0년 - 사대주의 산맥을 넘어 ③ 소현세자
중국 시민들이 선양시 선허구 차오양제에 있는 소년아동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지금은 자취가 사라졌으나 이곳은 1637년부터 8년간 소현세자가 거주하던 세자관으로 조선판 주중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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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간다 좌충우돌 1박2일] 강화도
꽃을 보고 어찌 들뜨지 않으랴. 강화도 고려 궁지에 핀 들꽃(노란 꽃다지와 하얀 냉이꽃)들을 보는 순간 기자들의 춘심도 만개했다. 시선을 붙들고, 발걸음을 붙잡더니 마음까지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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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혼자 생각하던 비전…직원과 공유하니 ‘활기’
에스에이티 소진석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침체된 조직 분위기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에스에이티 본사 공장에서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