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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 디자이너 박지영씨
인테리어는 개개인의 가족구성원과 취향을 고스란히 나타내는 거울.따라서 일률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바로 이것」이라는 모습은 있을 수 없다. 최근 한강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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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정'
아침.저녁으론 긴팔 윗도리를,점심시간이면 속풀리는 훈훈한 국물을 찾기 시작하는 철이 왔다.국물중의 진국 설렁탕은 품질에 따른 격도 외식치곤 폭넓다.주인이 퍼다주는 국물에 송송 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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儀典의 극치 백악관 國賓만찬
백악관 국빈만찬은 「의전(儀典)의 극치」로 일컬어진다.미국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최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9일 그리스대통령을 위해 베푼 백악관 국빈만찬의 준비.진행과정을 소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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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김원기 민주당공동대표 대화록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김원기(金元基)민주당공동대표간의 영수회담도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金대표는 영수회담을 마치고 나와 『허물없이 자연스레 얘기했다』고 말했다.그는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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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낡고 자그마한 집이지만 맛은 일품이라며 콕 로빈이 예약해준 레스토랑이다. 세일럼에 있는 너새니얼 호손의 집처럼 여러개의 박공지붕이 있는 가게 안엔 미로(迷路)와 같은 계단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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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스파게티'
서양음식점을 찾을 때 맛보다 분위기를 중히 여기는 것은 일반적 경향.그렇지만 외관이 반드시 맛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화재건물 뒤편 골목의 「이탈리안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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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있으십니까?
Are you expecting company? 미국 출장중에 미국인 사장과 약속을 한 어떤 분이 약속시간보다 조금 일찍식당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데 웨이터가 다가와서 『Are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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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노미야
손님을 맞이하는 종업원들의 목소리가 유난히 활기차다.일식집 노미야(野宮)는 젊은 요리사들이 이끌어가는 집이다.한쪽 벽면을따라 설치된 테이블 안쪽으로 주방장 김승오(36)씨등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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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어찌 저럴 수 있는가. 밤새 바람맞춰놓고 전화 한통 주지 않아 애태우게 한 남자가 저기 천연덕스레 딴 여자와 같이 앉아있다. 좌정하자마자 여인은 식단을 뒤지며 내리 주문했다.우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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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허를 찔린 느낌이 들었다. 애소 얘기를 더 이상 꺼내지 못하도록 아예 「약혼녀」라는 여성을 데리고 나왔을 것이다.시동생의 꾀가 얄미웠다.그렇다면 이쪽에도 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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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등심.해물 살짝 데친 '샤브샤브'산뜻
뜨거운 국물에 음식을 데쳐 먹는 「샤브샤브」 요리는 익히는 정도가 관건이다.입맛에 따라 익힘을 조절해 먹어야 제맛을 느낄수 있다. 서울 강남의 씨네하우스 뒤편 샤브샤브 전문점 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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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더그릴"
런던 하이베리 레스토랑 「더 그릴」. 사람들이 레스토랑을 선택하게 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음식의 가격,함께 식사하는 동료,음식의 종류,레스토랑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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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그리니치 빌리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은 노래방에 가보면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들의 기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그러면 우리는 외국여행에 나섰을 때 어떤 곳을 찾아가야 할까.그 나라를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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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당선작-알람시계들이 있는 사막2.
그들이 바닥에 새우 삶은 물을 뿌리든,모시조개탕에 붉은 포도주를 쏟아 붓든,해파리 푸딩 위에 후추 알갱이들을 장식으로 올리든 정 사장은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 민구는 「등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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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씨 비자금 파문-盧씨 민정계가 더 욕한다
대통령은 비서관들이 타부처로 전출가면 한번은 면담을 한다.그때 전별금이란 것을 건네준다. 비단 비서관 뿐만 아니다.당직이나 주요 정무직에도 마찬가지다.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은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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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는 진부 "코로나"마신다-멕시코産 맥주
『「밀러」(Miller)도 진부하다,「코로나」를 마시자.』 서울의 대학가주변.압구정동 등에서 신세대들이 독특한 나름의 음주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멕시코산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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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매너-나라마다 천차만별 그지방 풍습대로
해외 여행지에서 나라마다 식사매너가 조금씩 다른 것을 볼 수있다.우선 「그 지방 사람들 방식대로 하는 것이 가장 맛있고 깨끗하게 먹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식사매너에도 그만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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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어울리는 와인 웨이터에 묻는게 상책
해외여행중 한번쯤 맞부닥치는 것이 술고르기와 마시는 법.식사전에 마시는 술의 메뉴는 미리 준비돼 있지 않은 수가 많아 익숙하지 않으면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막막하다. 식전에 마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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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가구 전문점 눈길
개성이 있는 소품가구는 집안분위기 뿐만 아니라 사람의 기분까지 즐겁게 해준다.강남구신사동일대의 「제(ZE)」와「에이&에스(A&S)」,종로구신영동 구기터널 앞의「크래프트하우스」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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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新소비 풍속도-가격파괴 돌풍 홈쇼핑 새바람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케이블TV 방영으로 집안에서 쇼핑할 수 있는 이른바 홈쇼핑시대가 열리게 된다.할인전문점을 비롯해 가격파괴 바람을 몰고온 新업태 점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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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라지는 新소비 풍속도-가격파괴 돌풍 홈쇼핑 새바람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케이블TV 방영으로 집안에서 쇼핑할 수 있는 이른바 홈쇼핑시대가 열리게 된다.할인전문점을 비롯해 가격파괴 바람을 몰고온 新업태 점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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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민자당 의원만찬-黨변화 단호한 어조로 주문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6일 저녁 청와대에서당소속 의원및 지구당위원장,시.도사무처장,청와대 수석비서관등 3백여명과 만찬을 함께 했다. 만찬으로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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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써니엄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청량리에서 시내로 나오는 사이에 거리의 가로등들이 한순간 불을 밝히기 시작하고 있었다.써니엄마는 운전하면서 간혹 내게 말을 걸고는 하였다.큰 화물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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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업계X세대 겨냥 마케팅 각축
일본의 소비재 메이커들이 X-세대라 불리는 단카이(團塊)주니어 세대를 향해 뜨거운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기업에 입사한 사원의 평균 연령은 고졸이 만 19세,대졸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