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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구제불능 종족 ‘야후’와 우리는 얼마나 다를까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장면 1한 중년남성에게 아름다운 여인이 다가온다. 그녀는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한다. 백화점·레스토랑·극장 등등.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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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매뉴얼에 빠져 현장·생명의 소리 못 듣는 우리의 문명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지난 몇 년간 개콘(개그 콘서트)은 나의 TV생활에 있어 항상 시청률 1위였다. 일요일 밤에 개콘 본방을 사수하는 일은 나의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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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내가 개콘을 배신한 까닭은
지난 몇 년간 ‘개콘(개그 콘서트)’은 나의 TV생활에 있어 항상 시청률 1위였다. 일요일 밤에 개콘 본방을 사수하는 일은 나의 은밀한 ‘사생활’ 가운데 하나였다. 개콘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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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기 칼럼] 당신의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그것을 보게 된 것은 실로 우연이었다. TV 채널을 여기저기 돌리다 마주친 한 방송 프로에 눈길이 꽂혀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나중에 VOD로 찾아 처음부터 다시 봤다.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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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공영방송의 교양 프로라는 것
개봉 중인 영화 ‘제보자들’. 2005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 사건의 실상을 폭로한 제보자와 MBC ‘PD수첩’ 팀의 활약을 그렸다. 당시 보도는 한국 방송과 저널리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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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아이스 버킷, 차가운 현실 보라
이규연논설위원 미국 : 빌 게이츠가 직접 만든 장치를 이용해 물을 뒤집어 쓰다. 한국 : 배우 김태희가 얼음물 샤워 대신 따뜻한 기부를 택하다. 가자지구 : 폭격 잔해를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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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JTBC] 가난의 대물림 끊어낸 10년의 기록
2004년 3월 100만 빈곤 아동의 절박한 삶을 비춘 중앙일보의 ‘탐사기획-가난에 갇힌 아이들’에 대한 독자들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시작된 ‘위스타트’ 운동. 가난의 대물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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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 교수 40일간 여행 도전
“무슨 생각 할 때 가장 행복하세요?”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도하려 이 교수에게 물었다. 여기에 1초의 망설임도 없는 그의 대답. “아이유요.” [박종근 기자] 여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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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일요일 시청률 1~4위 휩쓸었다
윤호진 JTBC 기자가 진행하는 JTBC의 시사 프로그램 ‘탐사코드 J’. 매주 일요일 밤 11시20분 방영된다. JTBC 프로그램이 4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시청률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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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대장의 남극 그린원정 4부작
인류 최초로 아문젠이 남극점에 도달한 지 100년. 남극이 지구온난화로 녹아 내리고 있다. 남극 얼음이 다 녹으면 해수면이 60㎝ 상승한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교란으로 이어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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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280) 세계공영TV총회·부산콘텐츠마켓 5월 개최
한국 방송시장의 성장과 세계화에 발맞추어 굵직한 행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음 달 9일부터 세계 공영방송의 흐름과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2011 세계 공영TV 총회(IN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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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생태의 본 모습,새의 눈으로 샅샅이 훑어
광대한 설원(雪原)을 가젤(초지나 사바나 등에서 무리 지어 사는 영양류의 일종) 떼가 뜀박질한다. 그 뒤를 늑대가 맹렬하게 추격한다. 늑대를 잡기 위해 인간 사냥꾼도 분주하게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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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생태의 보고, 아무르강
‘차마고도’ ‘누들로드’를 잇는 KBS의 대작 다큐멘터리가 온다. 6일 밤 10시 KBS 1TV에서 첫 방송되는 ‘동아시아 생명대탐사 아무르’다.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1부 ‘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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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속에 조각난 이민 가족사…영화 '더 하우스 오브 서'
앤드류 서의 돌 때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 사진. 영화 '더 하우스 오브 서'는 우리에게 '아메리칸 드림' 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더 하우스 오브 서 캡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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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아무르강의 생명력
‘차마고도’ ‘누들로드’를 잇는 KBS의 대작 다큐가 선보인다. KBS 1TV는 19일 저녁 8시 다큐멘터리 ‘동아시아 생명대탐사, 아무르’ 1부를 방송한다. 아무르강은 몽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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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진짜를 향해 … 예능과 다큐 닮아가네
#장면1: 망망대해의 보트. 남자는 카메라를 피해 돌아서서 볼일을 보고, 여자는 ‘전용 요강’을 들고 뱃전 아래 내려간다. “임마, 노 똑바로 못 저어!” 탐험대장의 호통에 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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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가이아나 정글탐사대
전세계가 월드컵으로 들썩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축구 경기만 보란 법은 없다. EBS ‘다큐10+’이 흥미로운 자연 다큐멘터리 두 편을 연달아 소개한다. 남미 가이아나 정글 탐사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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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학등록금 …’ 이달의 기자상 받아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는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 중앙일보 탐사기획팀(김시래·진세근·이승녕·김준술·고성표·권근영 기자)의 심층리포트 ‘대학등록금, 그 불편한 진실’을 선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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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이와 비교하면 난 좀 비겁했네 앞에 나서 전통에 도전해 본 적이 없거든
3 다윈, 칼 세이건과 우주를 보다 “갈릴레이와 다윈 중에 누가 더 인류의 토대를 뒤흔들어 놓았는가?” 지난해 12월 영국의 한 과학잡지는 이런 얄궂은 질문을 던졌다. 지구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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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사막은 ‘공룡 전시장’
MBC가 제작비 5억원을 들여 공룡 다큐멘터리를 내놓는다. 내년 1월 18일 ‘MBC 스페셜’에서 방송되는 ‘공룡의 땅(사진)’이다. 몽골 고비사막에 서식한 공룡의 화석을 탐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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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인터넷·휴대전화로 보는 ‘영화축제’
아날로그와 디지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제8회 서울국제영화제가 9월 6일부터 열린다. 지난해까지 서울넷페스티벌·모바일&DMB페스트·서울영화제 등으로 열렸던 개별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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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바칸 르포] 쓰레기 위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
'팍팍(pagpag)'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쌀을 씻어 다시 지어먹는 밥을 이르는 말이다. 이 '팍팍'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시 톤도에 있는 탐바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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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솜씨 맥이 끊긴다
임진왜란 때 활약했던 판옥선의 제작 기술, 한국인의 한이 고스란히 담긴 상여장…. 수많은 전통 손 기술이 이미 사라졌거나 그 맥이 끊길 위기다. 장인(匠人)들이 고령으로 작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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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전통공예 기술 잇따라 맥이 끊긴다
70여 년간 명주를 짜온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 조옥이씨(85)는 고령으로 작업을 중단했다. 집 툇마루에 놓인 조씨의 베틀에는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다. 일본 도쿄 우에노에는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