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필 평양공연으로 살펴본 오케스트라의 국제정치학
내년 2월로 예정된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북ㆍ미 수교의 서곡인가. 아니면 북한체제 선전을 위한 음악무대인가.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11일 뉴욕 링컨센터 기자회견에서 “
-
[세계 공연장 순례] 파르마 파가니니 음악당
로마ㆍ밀라노ㆍ베네치아ㆍ나폴리ㆍ파르마ㆍ토리노…. 이탈리아는 오페라 발상지답게 도시마다 유서깊은 오페라극장이 많다. 하지만 오케스트라 단독 공연이 가능한 심포니 전용홀은 별로 없다.
-
잠실, 초겨울 문화향기에 취하다
현대 도시인들에게 문화 생활은 필수다. 잠실은 공연 ·전시·스포츠 등 어느 분야에서도 서울시내 다른 지역에 뒤지지 않는다. 특히 롯데월드 인근에 있는 올림픽공원(43만평)은 체육
-
수백억대 피카소 … 큰손들 "사자" 열기
"계산을 잘 못하겠어요. 0을 꼭 하나씩 빼게 되네요. 20억 원인가 싶으면 200억 원이니 미술품에 몰리는 손이 크긴 크네요." 16일 오후 '바젤 아트 페어(Basel Art
-
마네·모네·드가·르누아르·피카소·루오·클레…한꺼번에 본다, 한국 땅에서
클로드 모네가 1908년에 그린 '베니스의 팔라조 듀칼레'. 베니스의 역사적 건물인 총독관저가 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을 물에 비친 그림자를 강조하며 짧고 강한 색 터치로 묘사했다
-
[서울라운지] 하우스뷔어트 주한 스위스 대사
"올해 독일 월드컵에서 한 조에 편성된 것은 엄청난 인연이죠. 승패와 무관하게 이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 대사관저에서
-
병술년 … 세기의 예술가들 기념행사 풍성
***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5월 8일~7월 26일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열리는
-
[삶과 문화] 옛 디자인이 주는 느슨한 쾌감
4년 전 베니스 비엔날레의 벨기에관은 이삼십 호 안팎의 작은 모노톤 회화들로만 메워졌다. 세계 첨단 미술의 현장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엷은 회색 계열의 붓 터치로 인물 초상이라는
-
[week& In&Out 레저] 도시 전체가 박물관 프랑스 낭시
나비나 잠자리 문양이 장식된 램프와 화병. 식물의 줄기를 연상시키는 기둥. 장미나 클레마티스(으아리) 모양의 무늬로 꾸며진 화려한 건축물. 돌.나무.벽돌.유리.도자기 등 온갖 건
-
[Book/책꽂이] 인문·학술 外
*** 인문.학술 왕관 속의 보석(타임라이프 북스 지음, 전일휘 옮김, 가람기획, 2만5000원)=영국 식민지시대의 인도를 다룬 역사서. 인물, 사건 중심 서술에 풍부한 볼거리가
-
[분수대] 진은숙
음악은 전환이다. 전환은 빛을 소리로, 꿈을 현실로, 색채를 시간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전환으로 사람은 새로움이나 즐거움, 따뜻함이나 정신적 해방감을 맛본다. 진은숙(44)은 전
-
황사 STOP! 먼지·세균은 가라… 청결 해결사
봄이 오면 꽃소식과 함께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바로 황사(黃砂)다. 몽골과 중국 경계의 넓은 건조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서해를 건너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
이불, 서구 미술사에 이름 올리다
▶ 독일 헤르포트 미술관이 초대한 이불씨의 ‘사이보그’ 연작은 중성적이고 기계적인 미래의 인간상을 암시한다. 이불(40)씨는 가끔 "이름이 본명이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설치미술
-
LG, 공기청정기 시장 진출
LG전자가 최근 급속하게 커지고 있는 공기청정기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이로써 공기청정기 시장은 ▶삼성.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샤프.일렉트로룩스 등 외국계 가전사▶ 청풍.웅진코웨
-
[새 바람부는 독일미술] 中. 과거 속으로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한 남자가 고해성사라도 받겠다는 양 무릎을 꿇었다. 텅빈 전시공간에 달랑 놓인 이 조각상을 보러 앞으로 돌아간 순간, 관람객은 탄식하듯 과거 속에서 한 이름
-
[음악] '부러진 기둥' 완성 작곡가 백병동
작곡가 백병동(67·서울대 명예교수)씨는 몇달 전 자택 근처 오피스텔에 작업실을 마련했다. 틈틈이 작품도 쓰고 음악도 듣고 책도 읽기 위한 ‘나만의 공간’이다. 간이 침대까지 있어
-
[음악이 있는 그림] 線과 색채의 화려한 이중주
장미 꽃봉오리와 줄기가 일그러진 격자 무늬의 그물망이 물방울처럼 달려 있다. 사각형과 삼각형이 한데 모여 몇 개의 성당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장미를 추상.단순화시킨 나선형의
-
[북 카페] '앙겔루스 노부스'
앙겔루스 노부스/진중권 지음, 아웃사이더, 1만4천원 세간에 알려진 진중권(40.사진)은 전투적인 논객이다. 글의 신랄함과 공격 대상의 폭넓음에서 그를 따를 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
-
②정부·기업·학교'어깨동무 효과'
몬트리올시 동쪽 외곽의 리처드슨 거리. 항구가 가까워 창고와 공장으로 우중충한 공단지역을 형성했던 이곳은 최근 멀티미디어 단지로 탈바꿈이 한창이다. 영상 특수효과 전문제작사인 메
-
컬러풀 코리아
부산의 북한 응원단들이 남한 사람들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녀들이 눈길을 끄는 데는 풋풋한 외모 외에도 예상을 깬 밝고 과감한 색의 의상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분홍
-
모더니즘 미술 회고하는 '맛'
독일 화가 마티아스 쾨펠(65)은 3년 전, 야심찬 주제로 연작을 그리기 시작했다. 미술가로서 1999년을 보내는 작업으로는 안성맞춤이었다. 파블로 피카소부터 잭슨 폴록까지, 혁
-
[인터뷰] 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
"옛날 여성들은 남편과 자식, 집안에 대한 희생 외에는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았죠. 자수와 조각보는 우리 여성들의 꿈과 소망이 담긴 유일한 창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논
-
[대담] 미당·황순원문학상 통해본 시·소설 흐름
지난 1년간 우리 사회 시대와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고 꿈은 무엇이었는가. 아니 우리 삶의 모든 것인 현실과 꿈의 괴리에서 오는 상처와 그래도 남은 꿈, 문학은 무엇이었는가. 올 가
-
[대담] 미당·황순원문학상 통해본 시·소설 흐름
지난 1년간 우리 사회 시대와 인간의 모습은 어떠했고 꿈은 무엇이었는가. 아니 우리 삶의 모든 것인, 현실과 꿈의 괴리에서 오는 상처와 그래도 남은 꿈, 문학은 무엇이었는가.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