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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은행, '알아서 기듯' 호남기업 자금지원…김대중당선자, '유감' 표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지난해말 부도위기에 몰린 두 호남기업에 '알아서' 자금지원을 한 몇몇 은행에 대해 '유감' 을 표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묘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金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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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금융계 '안도둑' 뿌리뽑아야
금융거래는 어떤 형태를 취하건 신용이 생명이고 금융계 종사자는 신용거래의 표상 (表象) 이자 수호자다. 그런데 최근 금융계 종사자들의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이와 같은 직업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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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멍든가슴' 안고 한해가 저문다
금융산업의 메카인 서울 여의도 증권타운 너머로 또 한해가 간다. 국가대표 축구팀의 월드컵 4회 연속 진출, 첫 정권교체를 이룬 대통령선거, 그리고 IMF 구제금융 신청 등 유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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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누가 한국을 쏘았는가
당장 숨넘어가던 외환위기를 한고비 넘기고 있는 모양이다. 가쁜 숨을 돌리게 되니까 도대체 왜, 뭣 때문에 이 곤욕을 치러야 하는지 슬그머니 부아가 치민다. 그런대로 잘나가던 한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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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북한 문화유산 답사기'연재하는 유홍준 영남대 박물관장
15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17일 중앙일보는 분단 52년만에 처음으로 북한 문화유산을 취재하기 위한 방북 (訪北) 조사단이 북경을 거쳐 평양으로 떠났다는 기사를 1면 머리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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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당선자 고향 표정…눈물로 환희 표출 "지역 감정 이젠 끝"
'김대중 대통령 만세' .무등산이 활짝 웃고 영산강도 춤을 췄다. 감격의 물결은 국민회의 김대중 (金大中) 후보의 고향섬 하의도에도 퍼져 축제 분위기로 넘실거렸다. ◇ 광주.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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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감독 애먹이는 '변덕기량'
“지금 저런다고 그대로 믿었다간 큰일 나요. "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개인연습을 시키던 프로농구 동양의 박광호 감독은 유난히 몸이 가벼워 보이는 한 선수를 칭찬하자 목소리를 낮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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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양귀비의 누명
양귀비 (楊貴妃) 는 중국에서 미인의 대표이자 사치와 퇴폐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 옷을 짓기 위해 비단 짜는 사람과 재단하는 사람을 천여명씩 궁중에 뒀다는 둥, 유모 수백명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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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증권 예탁금 인출 거부 소동 이모저모
고려증권 직원들이 예탁금 인출작업을 거부하자 여의도 본사 3층 영업부을 비롯해 업무가 중단된 34개 점포에서는 투자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직원들은 일단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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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무너진 경제 되살리자…말보다 행동이 급한 열흘
우리 경제가 신용경색을 넘어 금융거래가 사실상 실종된 금융공황 상태에 빠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얼마나 많은 금융기관이 문을 닫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일파만파로 번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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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시장 왜 꽉 막혀있나…돈 풀어도 종금사엔 안간다
'금융대란' 이 자칫하면 실제상황으로 닥쳐올 판이다. 조짐은 지난 2일 재정경제원이 9개 종금사에 아무 예고없이 영업정지명령을 내릴 때부터 나타났다. 재경원은 그전에 종금사의 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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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 박정희시대]40.뛰어난 용인술
박정희 (朴正熙) 대통령을 만나본 사람들은 그의 두가지 모습을 인상깊게 간직하고 있다. 하나는 담배 권하는 대통령이다. 朴대통령은 사람을 불러앉히고나면 일단 담배부터 권한다.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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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장 김봉수 FA컵축구 삼성전서 맹활약
"그동안 대표팀에 묶여 팀에 부담이 많았는데 조금이나마 부담을 던것 같습니다." 프로축구 안양 LG의 수문장 김봉수 (27) . 국가대표 GK로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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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로영화' 어떻게 변해왔나…뉴남대문 극장은 지금
남대문 시장 한복판에 위치한 '뉴 남대문극장' 은 요즘들어 부쩍 번잡스러워졌다. 추레한 차림의 '고개숙인 남자' 들 몇몇이 드나들던 이 극장에 사람이 꼬이고 있는 것이다. 평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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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고교유망주 52명에 실기지도…“자신감 갖고 꿈을 향해 던져라”
추웠다.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렸다. 을씨년스런 날씨에 썰렁한 LG 구리구장. 빗줄기는 오후가 되면서 굵어졌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국내 고교유망주 52명을 상대로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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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제3부 9.유유상종
"이제 그만 뒤적이고 눈을 좀 붙이세요. " 아내의 성화에도 아랑곳않고 대중검자는 여전히 무림신문들을 뒤적였다. "먼저 자요. 내 요것만 마저 읽고 잘테니. " 벌써 새벽 1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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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만가는 '죽음의 다이어트'…운동 통해 한달에 1kg빼는게 이상적
'무조건 살빼기' 로 치닫는 젊은 여성들이 잘못된 다이어트로 건강을 잃어가고 있다.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에 대한 여성들의 그릇된 생각과 과장된 살빼기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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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한국경제]1.추락하는 대외 신용
한국경제는 이대로 추락하는 것일까. '한강의 기적' 이라던 한국경제가 하루아침에 국제적인 천덕꾸러기 신세로 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무제한 철수 회오리 속에 초유의 외환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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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떠난 김영삼대통령…국민신당 지원 의혹에 '외통수 선택'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이 결국 모양 좋지않게 신한국당을 떠났다. 이회창후보가 탈당을 요구했을 때 이미 예상한 탈당이기는 했지만 최소한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 떼밀려 나가는 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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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김영삼,문민잔당으로 수렴청정 기도" 자민련 국민신당 창당에
▷ "대통령의 마음속에 들어가 보지 않았으니 모르겠다. " - 김용태 (金瑢泰) 청와대 비서실장, 金대통령이 이회창후보를 마음속으로 지원하느냐는 질문에. ▷ "경제가 어렵다고 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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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납품사 연쇄부도 위기…4,200개사 물품대만 3,500억 물려
뉴코아그룹의 화의 (和議) 신청으로 4천2백여개에 이르는 납품.협력업체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당장 대금결제가 끊기는데다 채권은행등에서도 이들에 대한 자금지원은 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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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고시열병 확산…거대한 수험학원 전락
교육개혁이 대학가의 비뚤어진 고시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 교육개혁으로 많은 대학이 복수전공제를 확대하고 전공 이수 학점을 줄이자 고시 과목을 수강할 기회가 많아진 학생들이 고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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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7.내각무림
무림사 초유의 대혼돈에 빠진 당금 중원천하의 운명을 결정하는 두개의 만남이 연달아 이루어졌다. 하나는 공삼과 인제거사의 만남이요, 또 하나는 종필노사와 대중검자의 만남이었다.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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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칼럼]축구장과 선거판
출장중 중국 베이징 (北京)에 들러 늦은 저녁을 먹고 있을 때였다. 때아닌 환호성.고함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 홀 중앙의 TV 앞에 일단의 한국인들이 모여 한국 - 아랍에미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