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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범행 이유 묻자 "미국놈들 정신차리라고"
5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를 습격한 김기종(55)씨는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미 대사를) 혼내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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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日 대사 폭행 재판서는 "제2의 안용복이라 생각"
5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55)씨는 지난 2010년 7월에도 주한 일본 대사에게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졌다. 당시 현장에서 붙잡혔고 징역2년,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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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공간을 더 넓게 책 위한 자리도 더 넓게
주변의 어떤 건물과도 차이가 나는 이 외관은 도서관 내부에 배치된 프로그램을 감싸는 외피로부터 만들어졌다. 마치 스타킹 안에 울퉁불퉁한 상자를 넣고 묶어버린 것처럼 내부 공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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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아닌 경관이 되고 싶었다
도서관의 배면. 내부의 서가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예전 네덜란드의 로테르담(Rotterdam)에서 일하던 시절, 인근 도시 델프트(Delft)를 종종 방문하곤 했다. 로테르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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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 년 해로한 부부 봉우리, 아내 혼자 수많은 사람 맞이하네
암마이봉과 수마이봉 군데군데에 포탄을 맞은 것처럼 구멍이 뚫려 있다. 이를 ‘타포니’라 부른다. 마이산에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타포니가 발달돼 있다. 전북 진안 마이산의 암마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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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만지고 먹고 타며…기술이 아닌 자동차 예술·철학에 빠진다
"신나고 설레죠. 입양하는 막내 동생 보러가는 기분이랄까요." 들뜬 표정이 영락없는 어린아이였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아우토슈타트에서 만난 20대 청년 라이스 라이나르의 표정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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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피어나는 집] 이준원·왕은성 부부의 나무집, 공주 쌍달리 녹천산방
건강이 나빠진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 8년간 머물렀던 공직을 과감히 벗어 던진 이준원 씨는 무성산 자락에 새로 집을 지었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산속의 평화로운 일상을 즐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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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피어나는 집] 이준원·왕은성 부부의 나무집, 공주 쌍달리 녹천산방
건강이 나빠진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 8년간 머물렀던 공직을 과감히 벗어 던진 이준원 씨는 무성산 자락에 새로 집을 지었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산속의 평화로운 일상을 즐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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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오염수 차단했다는 그곳 … 방사능 측정기 불난 듯 '삐삐삐'
지난달 23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앞바다에 접근한 본지 김현기 도쿄특파원이 촬영을 위해 특수 마스크를 벗고 포즈를 취했다. 취재진이 제방 옆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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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이타미 준
이타미 준이라는 이름이 뇌리에 박힌 것은 몇 년 전 제주 취재 때였습니다. 한국명 유동룡(1937~2011). 세계적인 재일교포 건축가. 비오토피아라는 생태휴양형 타운하우스 단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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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재난 로봇 '똘망' 제작한 한재권 박사
영화 속 로봇의 모습은 듬직합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척척 해내죠. 불이 나거나 건물이 무너질 때 사람 대신 로봇이 투입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에는 미국에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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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우리 아이들에게 비타민 D 가 부족하다
[박민수 박사의 ‘9988234’ 시크릿] 가정의학과 전문의박민수 박사 현대인에게 흔하면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병이 있다면 바로 난초병이다. 난초병이란 온실초의 화초처럼 온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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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아현고가 45년 만에 철거
45년 만에 철거되는 아현 고가도로 [중앙포토]“20년 넘게 새까만 먼지를 그대로 마시고 살았죠 .” 14일 오후 서울 아현동 가구 거리. 일렬로 늘어선 가구점 바로 앞 차도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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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유출공장, 2년 전엔 폭발사고
경북 상주시 청리면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에서 12일 유출된 염화수소가스가 흰 연기를 내며 공기 중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관들이 공장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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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마포대교에서 복수초를 생각하다
이철호논설위원 눈 속에서 피어난다고 설연화, 얼음을 뚫고 피어나기에 얼음새꽃이라 불리는 꽃. 꽁꽁 언 겨울 숲 속에서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우는 복수초(福壽草)다. 복수초는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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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네트워크] 볼썽 사나운 '글로벌 코리아'
인청공항에 내려 시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게 아파트다. 고속도로 주변 산기슭 논 할 것 없이 시선 닿는 곳엔 아파트가 있다. 한국 같은 고밀도사회에서는 아파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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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건축의 몸집 줄이기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 건축이 대중매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축’과 ‘건축가(家)’란 말이 영화 제목에 붙고,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가 건축을 주제로 다루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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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속 그 이야기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 화림동 계곡 중간에 떡 하니 서 있는 거연정. 울퉁불퉁한 바위위에 초석을 놓고 정자를 올린 것으로 선조들의 뛰어난 건축술을 엿볼 수 있다. 조선 시대 유생이 한양으로 과거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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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지구환경 지키는 국제모임
강찬수환경전문기자다음 달 13~22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단체,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대규모 환경회의가 열린다. 20년 전인 1992년 리우데자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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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소 찌꺼기로 만든 어초에 해조류 무성
‘트리톤’ 표면에 각종 해조류가 빼곡하게 붙어 자라는 모습. [사진 포스코]콘크리트 덩어리처럼 보이는 5m 크기의 올록볼록한 조형물. 한쪽엔 금빛 해초 모형이 붙어 있고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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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07층 콘크리트 기초 공사에 레미콘 차량 2360대 동원
부산 롯데타운의 주 건물인 107층 빌딩 공사가 본격화됐다. 부산시 중구 중앙동 옛 시청 자리에 짓는 롯데타운 공사현장에는 28일 매트(MAT·콘크리트 기초) 공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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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에 중국 선전 같은 경제특구를 만들라
“일본은 중국에서 한 수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일본 정치인들이 일순 조용해질지 모른다. 중국이 일본에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었지만 그런 이야기는 생소하기 때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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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만화가·디자이너·운동선수 … 신문 기사에 내 롤모델 다 있네
요즘 청소년들은 “꿈이 없다”고들 말한다.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으면 “서울대 가는 것”이라고 답하는 식이다. 학교에서도 진로 교육은 뒷전이다. 당장 코앞에 닥친 시험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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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평양 류경호텔 보셨나요
김성홍서울시립대 교수·건축학부 이번 추석 연휴 중에 초3 딸과 아침 일찍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나들이에 나섰다. 마침 ‘오늘의 프랑스 미술전’이 열리고 있었다. ‘마르셀 뒤샹 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