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오직 빛으로…’ 박스베어드 교회
김봉렬 건축가·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부드럽게 굴곡진 백색 천장에서 북구의 은은한 태양 빛이 스며 내려온다. 마치 밀려오는 파도의 긴 물보라 띠와 같이, 또는 수평선에 걸려있는
-
말뫼 조선소서 2년간 지옥훈련, ‘조선보국’ 기틀 다졌다
━ 신동식, 수출 한국의 길을 열다 ②한국인 첫 로이드 검사관 1957년 코쿰스 조선소에서 유일한 동양인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던 신동식 회장이 견학을 온 스웨덴 여고생들과
-
[아이랑GO] 평범한 접시·컵의 예술적인 변신...포슬린페인팅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를 해야 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
[소년중앙] 평소 쓰는 컵·접시 300년 된 마이센 자기처럼 만들어봐요
우리가 식사할 때 사용하는 접시·컵도 예술이 될 수 있습니다. 유약을 발라 구운 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어 예술로 승화시킨 ‘포슬린페인팅(포슬린아트)’을 활용하면요. 실생활에 쓰이
-
추석연휴 유럽여행 설레는 당신에게 '큰짐'…수하물 항공대란
지난 7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하기 위해 긴 줄에 서있다. AFP=연합뉴스 유럽 공항 곳곳에서 항공편의 무더기 결항, 수속 지연, 수화물 분실 등 여러
-
[시론] 용적률을 높여 서울 도시 구조 확 바꾸자
함인선 건축가·한양대 건축학부 특임교수 그린벨트 해제 논란이 한바탕 벌어졌다. 이를 포함해 서울 집값 잡기에 온갖 방책이 거론되고 있다. “그래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여당
-
국내에선 “야간경제 활성화” VS “효과 미지수” 찬반 논란
지난 20일(현지시간) 사디크 칸 영국 런던시장(가운데)이 지하철 빅토리아 노선의 첫 야간 운행 차에 올라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런던 AP=뉴시스] 영국은 산업혁명의
-
[책 속으로] 뉴욕 철로공원, 서울 청계천 … 도시인은 오늘도 걷고싶다
오래된 철로를 공원으로 바꾼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 뉴욕은 워크스코어(www.walkscore.com)에서 보행친화성 100점을 받았다. [중앙포토] 걸어다닐 수 있는 도시
-
자전거 끌고 건너야 할 횡단보도에 웬 발디딤대?
인천 연수사거리에 설치된 자전거 발디딤대(왼쪽). 시민들이 자전거를 탄 채로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돕고 있으나 이는 위법 시설물이다. 오른쪽은 자전거 캐리어가 장착된 오준교씨
-
신세계 vs LOTTE … 수도권 이어 부산서 '아울렛 2차 대전'
신세계사이먼의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본격 오픈을 하루 앞둔 28일 실시한 사전 공개 행사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입장하고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신세계사이먼이 2
-
새 기술 새 제품 새 시장 … 위기는 기회, 탈출구 찾는다
올해 악화되는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연구진이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해 차량 밑에서 검사를 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
-
집 사면 차는 덤으로…"집값 낮춰야"
"집 한 채를 사면 자동차 한 대를 함께 드립니다." 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덴마크에서 한 부동산 회사가 집을 사면 자동차를 '부록'으로 껴 주는 '통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넥타이 푼 클래식을 만나다
1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를 중심으로 열리는 대관령국제음악제. 사진은 낙산사에서 열린 무대. 2 덴마크 코펜하겐 교외에서 열리는 야외음악회3 미국 워싱턴주 컬럼비아강 상류에 위치
-
[Walkholic] 유모차도 출퇴근도 … 바이크토피아
코펜하겐 시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전거 유모차. 아이를 태우는 요람에 2개의 바퀴를 단 세발 자전거 형태다.유럽에선 지금 ‘자전거 혁명’이 진행 중이다. 자전거는 자동차를 보완
-
[취재일기] 파리의 벨리브 성공 비결 배우자
늦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면서 프랑스 파리에는 요즘 다시 자전거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파리 주변 도시들이 파리의 히트작인 매우 저렴한 무인 자전거 대여 시스템 ‘벨리브’를 도입하
-
[국민이 행복한 선진국 上 덴마크] 안데르센 동화 같은 신뢰의 선순환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이렇게 물으면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선뜻 대답하시지 못하는 분들도 많지 않을까요? 솔직
-
[국민이 행복한 선진국 上 덴마크] 안데르센 동화 같은 신뢰의 선순환
덴마크인은 안데르센의 동화 속에 살고 있는 것일까. 국민의 97%가 행복하다고 느낀다. 2004년 5월 14일 프레데릭 왕세자의 결혼식 날 아침에 제공된 무료 식사를 즐기는 코펜
-
'지하철 표지판'은 눈길 끄는 게 우선
시민들은 지하철 사인으로 역 입구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지하철 사인은 캐노피(덮개 지붕) 상단에 설치되는 것과 기둥처럼 세우는 지주형이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입구의
-
서울…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싼 도시
올 들어 물가가 세계 최고인 도시로 서울과 모스크바가 도쿄 제쳐… 과연 이 순위가 도시의 저력 반영하나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의 이름을 대라고 하면 아마도 고급술 광고와
-
[에너지의 미래] 지나가는 바람을 붙잡아라
스코틀랜드 아우터 헤브리디스 제도 북단의 루이스 섬 주민들은 바람에 대해 잘 안다. 매년 겨울 대서양에서 강풍이 불어온다. 바람은 육지에 와서도 여전히 기세가 등등하다. 내륙 습지
-
[해외축구] 티베트-그린란드 `무허가' 경기 강행
티베트와 그린란드의 허가받지 못한 축구경기가 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다. 중국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를 반대해 논란을 빚은 이날 경기는 덴마크에 거주하는
-
[새영화] '백치들'
"네 안에 있는 백치성을 드러내라" . 영화 '백치들(The Idiots)' 이 내세우는 주장은 인간의 정신이 이성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며 우리가 두려워하고 인정하기 싫어하는 '
-
이성 중심의 현대사회를 꼬집는 〈백치들〉
이전엔 마을마다 어린 아이들이 돌팔매를 해대는 '모자라는' 어른이 한 명씩은 있었던 것 같다. 요즘은 몰려다니며 노는 아이들 문화가 사라진 탓인지, 아니면 '모자라는' 어른의 집
-
코펜하겐 교외 무명미술관 마네회화전 "문전성시"
미술에 관한한 프랑스등 본류로부터 다소 변방지류쪽에 속하는 덴마크의 한 작은 미술관에서 마네회화전이 열려 미술애호가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수도 코펜하겐으로부터 몇마일 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