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창」도 울었다|열 한 식구 위해 물지게 지는 소년
『구걸을 해서라도 너만은 공부시켜 훌륭한 사람을 만들겠다』고 평소에 입버릇처럼 뇌던 아버지가 가난 때문에 저지른 절도죄를 대신 뒤집어쓰고 빙하의 철창을 스스로 택한 갸륵한 효성의
-
벙어리에 꼬리 잡힌 가짜 벙어리
경찰은 16일 불량한 벙어리를 단속한다는 구실 하에 음식점에서 금품을 요구한 가짜 벙어리 감독원이 봉하 (27·도동 1가 102)를 검거문초중인데…. 이는 이날 하오 1시쯤 중구
-
고문으로 도둑자백 강요
경찰이 가두 직업 소년으로 지정, 선도해온 구두닦이 5명을 절도 피의자로 파출소에 무조건 연행, 팔을 부러뜨리는 등 혹독한 고문을 가하며 자백을 강요했으나 끝내 부인하여 혐의가 풀
-
「25년 무사고」가 그만 윤화
10일 하오 4시쯤 서울 마포 쪽에서 시내로 들어오던 서울역 1765호「버스」 (운전사 주낙현·51)가 공덕동 250 앞길에 이르렀을 때 길가에서 얼음을 지치던 노상철 (6·공덕동
-
철도청 의 옥 사건의 정치적 행정적 책임
구랍이래 파헤쳐지기 시작한 세칭 철도청 부정사건은 여러모로 국민을 크게 놀라게 한 일대 의 옥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첫째로 국민을 경악케 한 것은 이 어마어마한 범죄혐의로 드러난
-
입대 싫어 「벙어리 25년」
징병을 기피할 목적으로 4분의 1세기의 세월을 가짜 벙어리 행세를 해온 사나이가 꼬리가 잡혀 「모스크바」에 심심치 않은 이야깃거리가 되고있다. 붉은 「모스크바」에서 멀지 않은 조그
-
도둑 식모가 농간
식모의 농간에 경찰이 감쪽같이 속아 혐의가 전혀없는 다른사람을 사기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으나 열흘만인 3일하오 그 식모가 경찰에 잡혀 진범으로 밝혀짐으로써 경찰의 수사「미스」
-
먹고 살수 없어…자칭 [간첩]
30일 하오 8시 평양에서 밀봉교육을 받은 권총과 수류탄 및 [달러]를 휴대한 간첩이 서울동대문구용두1동 중국음식점에 잠입중이라는 112신고를 받은 서울청량리경찰서는 형사 10여명
-
변소 안에 기자 감금
매맞은 여자 피해자를 쌍피의자란 이유로 보호실에 약 2시간 동안이나 가두어 두는가 하면 이 사실을 취재하려던 기자가 가해자 일당에 의해 경찰서 변소 안에 30분간이나 감금 상태에
-
여인이 이중 봉변
시비 끝에 경찰에 연행된 피해자가 오히려 경찰관에게 얻어맞아 고막이 터지는 등 1개월간의 상해를 입은 다음 금품까지 제공하고 풀려 나왔으나 가해자들의 칼에 찔려 중태에 빠져있다.
-
5급 공무원 대리 시험사건|그 시말
요즘 사회에 큰 파문을 던졌던 국가 5급 공무원 부정 시험 사건에 관련된 공무원 등 일당 10명(구속9·불구속1)을 문초해오던 전남도경은 지난 9일 부정에 얽힌 실마리를 모조리 추
-
총성 일발 악의 종장|이성수 추격전…막다른 골목의 발버둥
경찰의 비상선을 명동 시키던 개머리판 없는 [카빈]총의 주인공 이성수는 필사적인 발버둥을 치다 못해 독안에 쫓겨 들어가 자살하고 말았다. 영등포 어린이 놀이터의 추격이래 만 46시
-
목숨 바꾼 자리에 신호등
속보=「건널목의 인간애」의 주인공 이정엽(48)씨의 유가족들은 22일밤 가족회의를 열고 24일 가질 예정이던 장례식과 이씨의 유해를 선영으로 옮길 계획을 중지, 신사공동묘지에 있는
-
"갓난애 죽였어요"
【대전】변심한 애인집에 불지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취조를 받고 있는 이매자(25·대전시둔산동)양은 l9일 그의 애인 이진상(24·가명·대전시삼천동)씨와의 사이에 낳은 아기를 이씨
-
사흘에 시계 다섯
서울장충단공원에서 「아베크」만 전문으로 털어 왔던 일당 3명중 정광수(20·서울 성북구 하월곡동505)가 11일 상오 서울 청량리경찰서에 특수강도혐의로 잡히고 별명 「철수」(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