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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민감(敏感) 중국어] 운명공동체
민감중국어 지난 12일 베트남 국빈 만찬장. 일렬로 마련된 헤드테이블에 앉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와인잔을 들고 일어서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우옌푸쫑 공산당 총서기에게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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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춘추와 전국, 명분과 실리 사이
윤석만 논설위원 겸 사회에디터 주(周) 왕실의 영향력이 약화된 기원전 8세기부터 진(秦)의 통일까지 500여년을 춘추전국시대라 부른다. 그러나 춘추와 전국의 세계관은 반대다.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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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자리를 옮기고도 모두 정점에 오른 춘추시대 범려
━ [더,오래] 김준태의 후반전(4) 범려(范蠡) 초상화. [그림 김준태] 세 번 자리를 옮기고 세 번 모두 정점에 오른 사람이 있다. 그는 모시던 임금을 성공시켰고, 옮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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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北 미인 선수단에 환호하는 동안 북핵 개발은 가속화될 것”
자유한국당은 2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시사에 “너무나 큰 불행의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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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랩 리포트]다섯 나라 들었다놨다한 전략가는 누구?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 북핵의 위협같은 변수들로 한국은 불안한 상황이다. 지금 여기서 다른 나라, 상대방을 설득하지 못하면 국가의 존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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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물러날 때를 알아 화를 면한 범려(范?)
어느 해 무더운 여름, 허난성 난양(南陽)에서 중국인 친구에 이끌려 래프팅(漂流)을 하였다. 인제 내린 천, 정선 동강처럼 산수가 수려했다. 난양은 초나라 시절, 완 땅(宛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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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대선과 공성신퇴(功成身退)
18대 대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들이 지역에 연연하지 않고 인재를 널리 골라 쓰겠다는 탕평인사 공약이 돋보인다. 또한 집권하면 선거캠프에서 고생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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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부터 춘추전국, 명·청까지 저장성 유물 200점 광주 나들이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주인공인 월왕 구천(句踐)의 증손자 주구(州句)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칼과 칼집. 칼날 한 면에 ‘월왕주구자작용검(越王州句自作用劍)’이라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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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바보는 당하고 화를 내지만 똑똑한 사람은 준비를 한다
‘와신상담(臥薪嘗膽)’ 고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춘추시대 말기 오나라 왕 부차와 월나라 왕 구천의 복수혈전 이야기지요. 원수를 갚기 위해 온갖 고난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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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경제 콘서트(18) “철강왕의 포효”
휴가는 짧았습니다. 그러나 여운은 깁니다. 책상 위에 쌓인 일꺼리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합니다. 또 다시 일상입니다. 오늘 콘서트에서는 옛날에 썼던 에세이를 다듬어 올립니다. 즐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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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留侯論
‘천하에 큰 용기를 지닌 이는 갑자기 일이 닥쳐도 놀라지 않고, 억울하고 당혹해도 화내지 않는다. 이는 마음에 품은 바가 크고 뜻이 깊기 때문이다’. 송(宋)나라의 대문장가 소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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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미국 국채는 이 시대의 아편이다”
“미국 국채는 신시대의 아편이다” 지난 24일 홍콩 동방일보는 칼럼에서 미국 국채 딜레마에 빠진 중국을 이렇게 비유했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계속해서 구매한다면 중국의 미국 의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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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중국 징조우시서 기증받아
▶ 강릉시에 모형이 전시될 월왕구천검. [강릉시 제공] 고사성어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주인공으로 2500여년 전 중국 춘추시대 월(越)나라 왕이었던 구천(勾踐)이 사용했다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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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뇌물 기준
역사상 가장 극적인 '뇌물'은 중국 춘추시대 말에 오왕(吳王) 부차(夫差)에게 월왕(越王) 구천(勾踐) 측이 바친 미녀 서시(西施)였을 것이다. 오나라에 패하고 재기를 노리던 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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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토사구팽' 남긴 장사꾼 범려의 일생
시성(詩聖) 두보는 익숙하지만 상성(商聖) 범려는 어쩐지 낯설다. 상인에게 감히 성인이란 칭호를? 하지만 중국인은 오늘도 범려를 성인으로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장사꾼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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效嚬-주견없이 남을 흉내냄
「효빈(效嚬)」은 남이 찡그리는 얼굴을 보고 자기도 흉내내는것을 말한다.이처럼 아무런 주견(主見)도 없이 남을 흉내내다 보면 비웃음을 사게 된다. 중국 최고의 미녀는 서시(西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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臥身嘗膽-목적달성위해 쓸개먹고 땔감위에 누워잠
춘추시대 오월(吳越)은 앙숙지간이었다.오왕 합려(闔閭)가 월을 치다 죽게 되자 아들 부차(夫差)에게 유언을 남겨 원수를 갚으라고 했다.부차는 잠자리부터 바꾸었다.호화로운 궁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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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철동 시대 22.조훈현.네웨이핑 격돌
항저우(杭州)는 천하미인 서시(西施)의 고향이고 춘추시대 월왕(越王)구천(句踐)이 吳나라를 멸망시켜 와신상담의 고사를 남긴 곳이다. 그러나 1989년 봄,선수단이 내린 항저우공항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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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腹
예로부터 우리나 중국 사람들은 유가의 영향으로 자신의 신체에대해서는 유난히도 민감하고 또 중시했다.그 결과 몸의 일부를 가지고 비유하는 말도 많다.간담(肝膽),수족(手足),안목(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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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륙 문학기행 (1)|허세욱 (고려대교수·중문학)|노신의 『아Q정전』 살아 숨쉬는 소흥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대륙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내륙문화에서 해안문화로」란 슬로건을 내걸 정도로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상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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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의 고향글 문병호기자 사진 양원방기자|금성범씸
『백리는 누구며 나는 누구냐/저문날 홀로서 눈물 흘리네/수양산바라며 굳힌 한마음/푸른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네.』 사문동 문을닫고 숨으렸더니/슬프다이내몸 감출데 없어/하루아침 불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