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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없는 미국사회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과학영재교육 국제학술대회에 발표를 부탁받고 갔다가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중·고등학생의 수학·과학 실력이 전반적으로는 세계에서 중하위권을 맴도는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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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음악의 행복한 만남
책 자체의 성가(聲價)나 저자의 명성보다 옮긴이가 눈길을 끄는 경우는 정말 희귀하다. 그 책이 음악학과 과학의 만남이란 드문 주제를 다뤘다면 더욱 그렇다. 그간 음악 관련 저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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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죄없앨때됐다 : 實刑판결 급감… 처벌효과 떨어져
◇실효성이 없다=K씨(34)는 상습적으로 외도를 한 남편 P씨(37)를 간통죄로 고소했다. 그는 남편이 감옥에서 죄과를 톡톡히 치르길 바랐다. 그러나 P씨는 불구속 기소됐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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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 안하면 인류 미래 없다
'생태 월드컵'으로도 불리는 제8회 세계생태학대회(INTECOL)가 18일 '서울 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4년마다 한 번씩 세계 각국을 돌아가며 열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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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고교생 "반갑다, 여름 과학캠프"
한·미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이색 과학캠프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행사는 '한·미 청소년 여름 과학캠프'로, 한국과학문화재단과 미국과학진흥협회가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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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와 이공계 살리기
우리나라가 월드컵 출전 반세기 만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 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침시킨 22일 인터넷은 온통 히딩크 감독에 대한 얘기로 꽉 차 있다.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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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한국사, 그 변혁을 꿈꾼 사람들(신정일 지음, 이학사,1만2천원)=동학과 동학농민혁명, 그리고 묻혀 있는 지역 문화 발굴에 힘써온 저자는 견훤·정지상·신돈·정여립·허균·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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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세상
▶한국청소년상담원은 박완서(작가)·박혜란(여성학자)·최재천(서울대 교수)씨 등 각계 인사 11명의 생생한 경험담과 교육 철학을 담은 신자녀교육서 '사랑하는 방법을 바꿔라(샘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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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쪽지
역사 속의 결혼 중 유명한 게 신라 김유신의 여동생 문희와 김춘추 커플입니다. 이 커플은 요즘 말로 속도위반을 했지요. 문희의 임신 뒤 서둘러 결혼이란 포장을 했던 것인데,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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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대학' 7일 문열어 매주 화요일에 강의
한국청소년상담원(원장 이혜성)이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자녀의 힘을 북돋우는 부모대학'이 오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 중구 청소년수련관 내 청소년극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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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가르치자
우리는 무엇 때문에 태어났고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일까. 나는 서슴없이 자식을 위해 산다고 답할 것이다. 무슨 전근대적인 발상이냐고 물을지 모르지만 이는 철저하게 생물학적인 답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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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망쳐버린 소중한 것들
"제 가슴 속에는 커다란 박하사탕 하나가 녹고 있었습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경이로움이 화사하게 제 가슴을 메워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한순간에 그 시리도록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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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에 대하여
고구려 고분 벽화를 보면 쇠머리를 한 인신우수(人身牛首)의 신이 손에 벼 이삭을 들고 있는 모습이 있다. 인간을 위해 농업과 의약을 발명한 신농(神農)인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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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색깔'로 말해야 진정한 아름다움 얻어
유명한 얘기지만 개미 사회의 구조가 20대 80의 사회다. 열심히 일하는 개미의 비율은 통상 20% 내외이고 나머지는 농땡이로 채워지는데, 그건 예비인력 확보 차원의 매커니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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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선 지금도 진화론이 무르익는다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야말로 모던 세계를 사는 이들의 정신을 규정하는 핵심 패러다임이다. 문제는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의 진화론 증명에는 어설픈 구석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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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핀치의 부리'
찰스 다윈의 진화론이야말로 모던 세계를 사는 이들의 정신을 규정하는 핵심 패러다임이다. 문제는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의 진화론 증명에는 어설픈 구석이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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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과학 워크숍' 서울교육문화회관서 열려
종교와 과학은 역사적으로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이가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옹호하며 교회 권위에 맞섰던 것도 그 한 예일 뿐이다. 지금도 인간복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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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곰들은 왜 겨울잠 안잘까?
야생의 곰.너구리.뱀.개구리 등이라면 겨울잠에 푹 빠질 때가 됐다.그런데 에버랜드 사파리 같은 동물원의 곰들은 도무지 잠을 잘 기색이 없다. 왜 그럴까. 서울대 최재천(생명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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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곰들은 왜 겨울잠 안잘까?
야생의 곰.너구리.뱀.개구리 등이라면 겨울잠에 푹 빠질 때가 됐다.그런데 에버랜드 사파리 같은 동물원의 곰들은 도무지 잠을 잘 기색이 없다. 왜 그럴까. 서울대 최재천(생명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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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
21세기 과학은 이제 인간복제.유전자조작과 같이 인간 존재의 개념까지 뒤흔들고 있다. 윤리.종교적 논란이 달아오르는 건 그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간배아 연구문제를 놓고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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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있는 토크쇼]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
21세기 과학은 이제 인간복제.유전자조작과 같이 인간 존재의 개념까지 뒤흔들고 있다. 윤리.종교적 논란이 달아오르는 건 그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간배아 연구문제를 놓고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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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간통죄 놓고 공방
MBC '100분 토론'(1일 밤 11시5분) 이 '간통죄,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최근 헌법재판소는 간통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입법부는 폐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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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간통죄 놓고 공방
MBC '100분 토론'(1일 밤 11시5분)이 '간통죄, 어떻게 보십니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최근 헌법재판소는 간통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도 '입법부는 폐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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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읽을까] 사회생물학이 궁금할 때
1978년 2월 15일, 미국과학진흥협회가 주관하는 한 심포지엄 석상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한 과학자가 마이크를 뺏기고 물세례 봉변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당시 사회생물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