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 반미 감정
달러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1997년 11월과 12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연말 예상 달러 보유액은 -6억달러에서 9억달러. 사면초가, 속수무책이었다. 손
-
[우리 경제 다시 뛰려면…] 규제 미련 떨치고 '작은 정부'돼야
▶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10대 제안 심포지엄. 사진 왼쪽부터 김종률 열린우리당 의원, 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이세정 중앙일보 논설위원, 장하준 캐임브리
-
[중앙 시평] 참여정부가 성공하려면
지난 4.15 총선에서 우리 국민은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에 과반수 의석을 몰아주었다. 그러나 참여정부 임기의 3분의 1이 지나고 있는 지금 수도 이전, 이라크 파병, 아파트
-
최태원 SK㈜ 회장 - 오마에 겐이치 日 경제평론가 대담
▶최태원 회장(左)과 세계적인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가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린동 SK 본사에서 열린 특별대담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 회장이 외부에 입을 연 것은 1년여만
-
[시론] 채용에도 '명문대 제한'이라니…
정부에서 사기업 취업에 명문대 쿼터제 도입을 계획하는 모양이다. 이른바 스카이(SKY)대학, 곧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의 취업을 제도적으로 제한하고 그 기회를 지방대 출신에게
-
盧대통령 경제관련 발언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됐지만 우리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윤제 대통령 경제보좌관의 자기 평가처럼 3% 안팎의 성장률과 신용불량자 370만명은
-
[중앙 시평] 경제환경 불확실성의 시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 것이라고들 믿었다. 북핵 위기와 이라크 전쟁은 걱정한 만큼 경제에 여파를 미치지 않았고 해외 경기가 살
-
['新제국' 미국은 어디로] 3. 다시 그리는 동맹 지도
지난 3일 워싱턴을 방문한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예정에 없이 백악관으로 초대됐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내 친구는 잘 있느냐"며 尹장관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다
-
[중앙일보 후원 '국민경제 대토론회'] 주요 내용
양수길 전 OECD 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정치권의 비전 제시 실패와 정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노조의 집단이기주의 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
[新 일본 기행] 5. 취업난에 방황하는 젊은이들
지난달 일본의 한 교육연구소가 고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질문 내용은 "당신에게는 꿈이 있습니까."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꿈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35.3%에
-
[외국언론이 본 노무현號 6개월] 실용주의자 변신 기대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이 이끄는 '한국호'는 어디로 가는가.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돼 '노무현 시대'를 연 뒤 6개월을 맞았다. 그동안 국제적으론 북한 핵 문제.
-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참여정부' 잘 풀리려면
새 정부는 '참여정부'의 기치를 내걸고 젊고 당당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구축했고 새로운 인사들이 국정에 참여하여 국가경영의 참신성과 변화 가능성을 보여 주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
[미술] '눈'을 의심하라
새 봄 새순처럼 새 작가들이 얼굴을 내민다. 패기 만만하고 힘이 넘치는 작품들이 봄나물처럼 쌉싸름하다. 문예진흥원(원장 현기영) 마로니에미술관이 기획한 '발견 2003-오픈 유어
-
[과학중심사회] 5. 전략적 국가연구개발사업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어느 사회 부문보다 더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이 1백여년에 걸쳐 이룩한 것에는 못 미치지만 그 뒤를 바짝 쫓아갈 정도의 기반을 마련했다.
-
신당 정국을 읽는다 : 정당 패턴이 바뀌고 있다
신당 논의가 시끄럽다. 과거에도 대선 때마다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 제왕적 권력의 후퇴와 새로운 리더십의 부재에서 나온 혼란으로 보인다. 최근의 신당 논의가 정국 전체에 어떤 의미
-
[스포츠로 배우는 경제용어] 3. 손기정과 황영조
우수 경칩이 지나면서 옥외(屋外) 스포츠 경기에도 봄맞이가 한창이다. 3월 10일 지난해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 성남 일화와 FA컵 우승팀인 대전 시티즌이‘챔피언 중의 챔피언’을
-
[행복한 책읽기] '즐거운 살인…'
"자본주의 그 자체가 범죄에 몰두하는 사회다." 아이러니와 도발이 묘하게 뒤섞인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책이 『즐거운 살인-범죄소설의 사회사』(원제 Delighful Murder-A
-
[행복한 책읽기] '즐거운 살인…'
"자본주의 그 자체가 범죄에 몰두하는 사회다." 아이러니와 도발이 묘하게 뒤섞인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책이 『즐거운 살인-범죄소설의 사회사』(원제 Delighful Murder-A
-
[와이드 책꽂이] '현대 중국의…' 外
◇ 현대 중국의 가족 제도(드보라 데이비스.스티븐 해럴 엮음, 김혜진 옮김, 동방미디어, 1만2천원) =마오쩌둥 사후 중국 가족제도의 변화상을 개혁.개방 정책과의 연관 속에 심도있
-
[와이드 책꽂이] '현대 중국의…' 外
◇ 현대 중국의 가족 제도(드보라 데이비스.스티븐 해럴 엮음, 김혜진 옮김, 동방미디어, 1만2천원)=마오쩌둥 사후 중국 가족제도의 변화상을 개혁.개방 정책과의 연관 속에 심도있게
-
불안에 가득 찬 현실과 경계선 너머에 대한 상상력
“교회 쪽에 한방 먹이기 위해서라면 몰라도 ‘중세를 온통 암흑 치하’로 볼 근거는 없는 것 같다" 실제로 10세기 이전의 중세 초기. 그리고 아마 전환기 이후의 얼마동안은 야만족들
-
지구는 정말 뜨거워지고 있나 [1]
한 과학자가 ‘상식’에 반기를 들었다. 지구온난화는 지나친 우려라고 주장. 온실효과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그의 말에 부시 대통령은 신이 났다. 매사추세츠 공대(MIT) 기상학
-
웹에이전시 시장은 지금, '폭풍전야
산업 혁명 역사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공장’ 과 ‘서비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단어는 자본주의 산업 역사의 굵직한 획을 그었으며 디지털 산업 시대로 접어든 오
-
'반도체 시장 성장 둔화론'논쟁 가열
인텔과 AMD는 이번 주 엄청난 액수의 실적을 보고할 전망이지만 다가올 몇 개월 동안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칩 시장의 상승세가 무너져 내리는 것인가? 이번 주 초 칩 제조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