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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확산일로 ‘재스민 혁명’ 후폭풍을 주목한다
장기간의 기상관측 자료 분석을 통해 나온 나비효과에 따르면 어떤 미세한 일이 발단이 돼 예측할 수 없는 엄청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북아프리카 튀니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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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통일 이후의 통일
미처 예상 못한 시점에 8·15 해방이 찾아오자 당시 어떤 이는 “해방은 도둑처럼 왔다”고 했고, 다른 이는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받는 격으로 해방을 맞이했다”고 고백했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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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2009년 10대 사건
‘죽음과 갈등·폭력·자유, 그리고 성(性)’. 2009년에 일어난 사회 분야의 굵직한 사건사고를 상징하는 단어들이다. 정치·경제·문화 분야 등을 배제하고 네티즌에게 올해 대한민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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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의 심리
20여 년 전 우울 정신병(Depressive psychosis)으로 어린 자녀를 죽이고 자신은 살아남아 정신과로 입원한 주부를 치료했던 적이 있다. 아이를 죽인 것에 대한 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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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고령화·백수 '자살의 사회학'
"노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유는 대개 비슷해요. 대부분 자식에게 외면당하거나 병마에 시달리던 분들이죠. 자살한 지 며칠이 지나서 발견되기도 하고…." 서울 광진경찰서 형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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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폭력의 밑바탕엔 항상 공포가 있다
폭력의 철학 사카이 다카시 지음, 김은주 옮김 산눈, 248쪽, 1만2000원 프랑스 철학자 메를로 퐁티는 “육체를 부여받은 존재인 우리에게 폭력은 숙명”이라고 말했다.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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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다른 존재가…" "TV에 자꾸 내 얘기 나와"
작년 정신질환 진료 168만 명, 4년 만에 26% 늘어 … “정신병은 수치” 거부감에 치료 기회 놓쳐 갑자기 얼굴이 변해갔어요. 마치 내 안에서 다른 존재가 밀고 나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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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다른 존재가…” “TV에 자꾸 내 얘기 나와”
환자(오른쪽)가 의사·간호사와 함께 병동 정원에서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신동연 기자 갑자기 얼굴이 변해갔어요. 마치 내 안에서 다른 존재가 밀고 나오는 느낌. 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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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직장인을 노린다
지난해 12월말 회사원 강모(43)씨는 잠을 자다가 돌연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3개월여 전(쓰러지기 3개월전인지 아니면 현재 기준으로 3개월 전인지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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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해 사이트 퇴치 토론회 열려
28일 밤 부산에서 한 중학생이 목숨을 버렸다.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던 김 군(14). 채팅 도중 "죽겠다"는 말에 친구들이 달려왔지만 극약을 먹은 김 군은 끝내 숨을 거뒀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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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치악산과 원천석
사자(死者)의 거처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묘지(墓地) 미학도 절정에 달하면 예술이 되는가. 후대의 기림과 섬김이 극진한 증거인가. 파동처럼 흐르는 절묘한 비탈 자락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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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병 현장을 가다 ② 자이툰 장병들의 송년
일과를 마친 자이툰 부대 병사가 내무반에서 팀원들과 트럼펫 연습을 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다. 아르빌=김민석 기자 중동의 황야지대에도 2005년의 해가 지고 있다. 부대의 한국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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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1+1 자원봉사 서약자 전체 명단
(가나다 순) 강두희 연세대의과대학 명예교수 강보향 월간우먼라이프 편집장 강성종 국회의원 강송구 GS칼텍스㈜ 상무 강영훈 전 국무총리 강지원 변호사 강창오 포스코 사장 강창일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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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대표 "불법대선자금-국고보조금 상계" 제안
민주노동당의 권영길(權永吉) 대표는 27일 오전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서 후보당 1억원 미만의 선거자금만 사용하고, 이를 어길 경우 의원직을 사퇴토록 하자"고 정치권에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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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전망대] '자살하는 사회'
중국 속담에 '소년은 슬픔의 맛을 모른다' 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요즘의 중국 젊은이들은 슬픔과 고뇌 속에서 살고 있다. 지난달 장시(江西)성 펀이(分宜)현에서 열다섯살짜리 여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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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우리는 정말 가난한가
TV는 사회의 거울이다. 거울에 비친 요즘의 우리 자화상은 비참하다. 뉴스시간마다 터져나오는 자살이나 살인사건이 우리를 전율케 한다. 사업에 실패한 40대 가장이 야산에서 처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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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은 제발 그만”/시민·각계서 자제 호소 한 목소리
◎“젊은이 희생 더이상 없어야/살아서 민주화에 앞장을” 『젊은이들의 자살·자해는 더이상 안된다』. 명지대생 강경대군 상해치사사건 등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의 분신자살 기도가 잇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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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권 잡으려 요구조건 경쟁"
사상 처음으로 공개로 열린 5일상오의 임시국무회의는 이례적으로 전경련관계자로부터 노사분규실태를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 노사분규 하나만을 다루었다. 이날 회의에는 조규하전경련전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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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의 질책에 귀 기울여야 접단항의 강압 해갈은 곤란-질문
서석재 의원(민한)질문=최근의 택시운전기사 집단 항의사건, 입영 대학생의 의문의 죽음과 같은 사건들은 국민으로 하여금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이심부심의 민의를 형성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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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프란체스카 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
1월25일. 「브랜」씨가 미국의 무기 제조업자들을 위해 고철을 사러 와서 대통령을 예방했다.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을 위해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감안하여 그 보답으로 고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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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업 1세기… 프랑스의 필적학
「발레리·지스카르테스텡」 「프랑스」 재정상의 글씨를 보면 지면이 온통 날개치는 새들로 꽉찬 느낌이다. T자는 모조리 날개 모양을 하고 있다, 필적을 통해 「지스카르데스텡」씨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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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선도
5월 1일부터 한달동안은 청소년 선도의 달이다. 정부도 그들의 선도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여러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중 청소년 복리위배 사범들을 특별 단속,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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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살 여자의 3배
자살과 생활수준과는 함수관계가 성립될 수 없음이 증명됐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자살 「세미나」에서 「조지· 워싱턴」 대학사회학 교수 「재크·P·지브스」박사는 오늘날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