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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대통령 경고도 먹히지 않는 교육부의 철밥통 지키기
전국 27개 국립대 사무국장은 힘센 자리다. 교직원 인사관리, 대학예산 편성·운영, 국유재산·시설 관리, 자체 감사 등 권한을 쥐고 있어서다. 문재인 정부까지만 해도 교육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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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관료·학벌주의로 특권집단 자처…서울대 이젠 달라져야 [이푸르메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 「 '나는 고발한다' 필진이 자신의 칼럼에 달린 댓글을 직접 읽고 생각을 나누는 콘텐트인 '나는 고발한다 번외편-댓글 읽어드립니다'를 비정기적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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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협약 비준 밀어붙인다…국회 통과는 어려울 듯
국무회의서 국민의례하는 장관들. [연합뉴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로써 ILO 협약 비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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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대학등록금 ‘찔끔’ 인하 시늉만 하나
신진호내셔널부 기자대전의 한남대가 2017학년도 등록금을 0.24% 인하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친절한 설명을 달았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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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인재를 몰고 다닌 차이위안페이(蔡元培)
1909년 10월 26일, ‘일제의 심장’을 저격하여 세계를 뒤흔든 사건이 중국 대륙에서 일어났다. 라이프치히 대학에 머물던 차이위안페이(1868~1940)는 안중근(187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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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질 경쟁 이끈 대학평가 20년 … 장학금·연구비 13배로
“대학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민족의 생존 전략과도 직결된다…대학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평가는 연례사업으로 계속할 방침이다.” <중앙일보 1994년 9월 23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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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비싼 대학 등록금 내릴 수 있다
대학 등록금 문제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고 가야 할 과제다. 그동안 세계 2위의 고액 등록금에 짓눌려 온 학생·학부모들의 고통은 이제 인내의 한계점에 다다랐다. 정치권이 불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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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개 대학, 등록금 10조 걷어 교직원 봉급에 5조9000억 써
2008년부터 국내 한 사립대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외국인 교수 K씨는 한국 대학의 느슨한 승진심사와 고액 연봉에 깜짝 놀랐다. K교수는 7일 “한국에선 심각한 실수(s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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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동국대 총장 “일산캠퍼스를 아시아 최고 바이오 메디컬 중심지로”
푸른 남산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건물은 104년의 역사를 웅변하는 듯했다. 방학 중인데도 도서관과 계절학기 강좌에는 학생들의 열기가 넘쳤다. 동국대의 키워드는 ‘변화’와 ‘도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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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초식동물
사립 명문대학의 A교수가 “삼성도 그만두고 간다는 신(神)의 직장을 아는가?”라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대학 교직원”이었다. 칼퇴근에다 방학이면 단축근무, 빵빵한 사학연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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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경쟁력을 말한다 ⑥ 기업서 인수 후 개혁 속도 내는 박범훈 중앙대 총장
박범훈(61) 중앙대 총장은 연주용 지휘봉을 잡고 무대에 오른 심정이라고 했다. 교수·학생·교직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중앙대 개혁’을 이끌어 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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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도 부러워했던 서울대 교직원 “학생·영어시험이 무섭다”
서울대 인문대 2007학번 조대연(20)씨는 지난해 9월 한 단과대 행정실에 들렀다. 행정실에 들어선 그는 2분 남짓 멀뚱멀뚱 서 있어야 했다. 인사하거나, 용건을 묻는 직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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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교사 퇴출시킨다
무능하고 태만한 공무원을 현직에서 솎아내는 '울산발 인사실험'이 초.중.고 교육현장으로 확산한다. 김상만(사진) 울산시교육감은 27일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일하지 않는 교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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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대학-정부가 말하는 '국립대 법인화' 문제와 해법
중앙일보와 KDI국제정책대학원은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추진 중인 ‘국립대 법인화’를 주제로 갈등 조정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곽창신 교육인적자원부 대학혁신추진단장, 이주호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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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 '인사실험' 대학가로 확산
"교수사회가 공무원 조직보다 변화에 더 둔감하다. 철밥통 교직원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7일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 실적이 없는 교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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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번 기회에 전교조 바로잡아야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11월 교원평가제 등을 반대하면서 집단 연가(年暇)투쟁을 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원 2200여 명에 대해 징계 또는 행정처분을 내렸거나 곧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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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국립대 법인화 해야 한다 vs 안 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적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 국립대에선 반대 목소리가 높다. 법인화는 국립대를 정부기관에서 공공법인으로 바꾸는 것. 대학은 재정.인사.교육에서 자율권을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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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서둘러야 할 국립대 법인화
일본 도쿄(東京)대가 최근 민간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우량 신용등급인 AAA를 받아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미국 대학들은 40여 년 전부터 신용평가를 받고 있지만, 일본에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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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교조는 평가받기가 그렇게 두려운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늘 교원 8만 명으로부터 기탁받은 차등 성과급 760억원을 시.도 교육청에 반납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차등 성과급 확대가 교원사회에 비교육적 경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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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인가 전문노동자인가" 전교조 연가투쟁에 학부모·시민단체 반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0월 말 연가(年暇.연차휴가) 투쟁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일부에선 전교조 교사들을 교단에서 쫓아내는 운동을 벌이겠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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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교사가 최후 저지선?
"공공기관이던 KT조차 5%의 성과급을 시작으로 비참한 노동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우리 교사는 그 (노동자) 중 호봉제를 유지하는 최후 저지선입니다. 우리가 성과급 저지 투쟁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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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에 하버드가 없는 이유
최근 여러 언론이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집기사들을 다루고 있다. 대학의 발전은 국가의 과학기술.기초학문의 발전을 담보하고 우수한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국가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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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교육혁명중] 실력없는 선생님 中國서도 퇴출
일본 도쿄(東京) 메구로(目黑)구의 도쿄도 교직원연수센터.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2층 연수실에선 10여명의 연수생이 '학습지도 방법'에 대해 강의를 받고 있었다. 교사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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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우식 연세대 총장
대학의 경쟁력은 대학 재정에 달려 있고,대학 재정의 건강성은 대학의 자율성 확립과 직결된다는게 상당수 대학 총장들의 생각이다. 김우식(金雨植 ·62)연세대 총장은 이 문제에 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