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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개정 요구에 업계 "지금도 어려운데 뭘 더 내놓나" 분통
미국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공식화하면서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새 정부의 산업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이 공석이 상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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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미·중 사이에 낀 새우 신세 위태롭다
심재우 뉴욕특파원 흔히들 철강재를 ‘제조업의 쌀’이라고 부른다. 건설현장을 비롯한 각종 산업현장에서 철강재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자동차 한 대에 대략 1t 정도의 철강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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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투자 감안하면 미국이 손해 아니라고 설득해야
━ [한·미 정상회담] 수면 위로 떠오른 한·미 FTA 재협상 논란 지난달 30일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문재인 대통령의 등을 감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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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빠진 중국산…국내 철강업계 따뜻한 겨울
중국산 공세와 공급과잉으로 구조조정을 해야 할 ‘못난이’ 취급을 받아온 철강 산업이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다. 여기에 철강석과 석탄 등 주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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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수 용광로 ‘포항 1고로’…연내 퇴역한다
용광로 속에서 쇳물이 끓고 있다. [중앙포토]1973년 6월부터 가동된 우리나라 최장수 용광로 ‘포항 1고로’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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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가정신을 찾아서 (8) 제철보국으로 애국한 한국의 철강왕
청암(靑巖) 박태준(1927~2011)은 포스코의 창업·건설·경영에 평생을 바친 불세출의 기업가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우향우 정신’으로 제철보국과 교육보국을 실천한 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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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미국] 국산 자동차·철강 수출 차질 가능성…수출 30% 차지 삼성·LG전자도 긴장
“러스트 벨트(Rust Belt·녹슨 공장지대)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국내 철강·자동차 업계는 긴장해야 한다.”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국내 산업계에 미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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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H형강 등 내진성능 특화 철근 개발 … 강진에도 붕괴 늦춰 피해 줄여
철강업계에서는 건물구조에 많이 쓰이는 H형강과 철근의 내진성능을 강화한 특화제품을 개발하여 대응 중이다. [사진 현대제철]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 인근에서 규모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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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 ‘우중충’…매출 늘어도 이익은 줄 듯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 상장사들은 올 상반기(33조9095억원)보다 하반기에 영업이익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일보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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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산 철강에 관세 폭탄…포스코 “WTO에 제소”
미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에 최고 57%대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포스코 관계자는 7일 “미국 정부는 포스코가 한국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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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고무·철강 반덤핑 관세” 거세진 미 보호무역 바람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미국에서 보호무역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화학업체들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자동차 타이어에 들어가는 한국산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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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미국에서 부는 보호무역풍
이상렬뉴욕특파원도널드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편향된 인식이 어느 정도 바로잡힐 것이란 기대는 순진한 것이었다. 트럼프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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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야 산다”…‘철의 날’ 쓴소리 자청한 권오준
권오준 회장이 9일 제17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선제적인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사진 포스코]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인도, 이탈리아, 대만 철강업체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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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기업문화] 포스코, 여성 채용비율 20% 이상…양성평등 실천 선도
포스코는 성과에 따라 인정받는 양성평등 문화를 기반으로 여성·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권오준 회장과 임직원 30여 명이 서울 종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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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문화 교류의 중국 서남부 교두보로 우뚝…구이저우, 교역량도 5년 사이에 7배 넘게 늘어나
한·중 우의를 다지기 위해 구이저우에 마련된 조림 사업 현장. 바위에 ‘한·중 우의’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인천-구이양 직항로 개설로 구이저우를 찾는 한국 관광객은 크게 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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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때부터 미룬 구조조정 … 옥포조선 수주 1척, 동부제철 스톱
경남 거제시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선 4번 도크가 텅 비어 있다. [거제=송봉근 기자]12일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거대한 구조물과 크레인 사이로 빈 도크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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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의식해 부실기업 놔두면, 대선 땐 야당이 심판받을 것”
산업은행은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STX조선해양에만 4조원을 대출했다. 선박 발주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정부가 “일시적인 충격을 벗어나면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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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증가, 수익성 개선 효과는 미미
혹독한 겨울을 보낸 국내 철강업계에 모처럼 햇볕이 들고 있다. 2011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철강재 값이 올들어 반등하고 있어서다. 국내 철강 가격은 열연·후판·냉연 등 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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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설연휴 6만명 출근…유일호 "진정한 애국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중앙포토]설날인 8일 오전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용광로).은빛 알루미늄 방열복을 입은 작업자 두 명이 시뻘건 쇳물을 용광로에서 쉴새없이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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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도 이익 급감 … “이란 진출 등 신시장 넓혀야”
28일은 ‘우울한 날’이었다. 활력을 잃어가는 한국 경제의 모습이 곳곳에서 수치로 드러난 까닭이다. 포스코는 28일 지난해 당기순손실(연결기준) 960억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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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억 달러 선박펀드 만들어 해운업 살린다
정부가 12억 달러(1조4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민관 합동으로 만들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대형 해운사를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3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산업별 구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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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3000’ 적힌 여비서 다이어리, 포스코 로비 흔적 잡아냈다
검찰이 수사 중인 포스코 비리 사건에서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의 전 여비서가 작성한 다이어리가 사건의 실마리로 떠올랐다. 검찰이 다이어리에 적힌 내용을 근거로 포스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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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철강 악재, 자동차는 숨통
절삭공구를 만드는 정태일(72) 한국OSG 대표는 최근 위안화 가치 절하 때문에 머리를 싸맨 경영자 중 하나다. 100% 한국에서 만들어 완제품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자사 제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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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온난화 방지’ 끄덕 뒤에선 ‘국익 먼저’ 환경외교 전쟁
온실가스 감축 세계 대전(大戰)이 벌어지고 있다. 올 연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선진국·개발도상국 모두 감축에 나서야 하는 ‘신기후체제’ 출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