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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타이거 우즈 전에 그가 있었다
관련기사 사춘기 신발이 다 닳도록 뒤로 걷던 ‘삐릿’의 추억 성추행과 성형중독, 소송, 네버랜드…. 스캔들과 파파라치의 먹잇감만으로 기억되기엔 그는 너무나 위대한 음악가였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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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게임, 밥자리가 운명을 바꾼다
진시황이 죽은 뒤 천하 패권을 두고 유방과 싸움을 벌이던 항우가 그를 유인해 죽이려고 했던 식사 자리 홍문연(鴻門宴)의 상상도. 항우의 암살계획은 결국 실패하고 관중으로 도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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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말의 혼돈
서울 서초동 우면산 기슭에 예술의전당이 들어선 것이 1988년이니 벌써 20년 세월이 넘었다. 당시에 그 이름은 조금 생뚱맞은 느낌이었는데, ‘전당’이라는 낱말의 쓰임새가 거부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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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인터뷰①] 김정은 “이별의 기억 창피…지금은 ‘그’에게 미안해”
참 다행이다. 그간 아끼는 동생 김정은(33)의 맘고생을 지켜보기가 안타까웠다. 늘 밝고 주변에 다정했던 그녀의 눈물을 보았고 상처가 깊어 사람들을 만나기도 꺼린다는 얘기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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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고향, 중국산둥사진전(孔子故鄕·中國山東圖片展)
▲16일 서울문화원에서 열린 '공자의 고향-중국산둥사진전' 개막식에서 참석 귀민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중국 산둥(山東)성이 한국의 친구들을 부른다. 산둥성대외우호협회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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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붓 놀리는 그대, 권력과 놀지 마시라
중국 문인의 비정상적인 죽음 리궈원 지음, 김세영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712쪽 2만5000원 범상치 않은 제목만큼이나 저자의 서문 또한 범상치 않다. “중국에는 삼백 명이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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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풍물인생’이 풀어내는 삶의 희로애락
창극단에 홀려 10대에 집을 나왔다. 오빠에게 작대기 찜을 당하면서도 농악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미 그의 뇌리속에 생동감 넘치는 가락이 콱 박혀버렸기 때문이다. ‘호남우도농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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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슴 소피리드, 천하의 호날두 대시 거절후 딴 남자와 원나잇스탠드
억만장자 상속녀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인 패리스 힐튼과 진한 데이트를 즐겨 눈길을 끌었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가 4살 연하의 영국인 모델에게 퇴짜를 맞은 사실이 뒤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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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가이'추성훈, 새 휴대전화 구입하며 쩔쩔 맨 사연
'링 위의 왕'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휴대 전화를 새로 구입하면서 꼬박 하루를 고민했던 사연을 전했다. 추성훈은 16일 자신의 블로그(http://www.j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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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증시(53) ‘라오빠구(老八股)’
1990년 12월 19일 상하이증시 설립시기에 거래됐던 8개의 종목은 흔히 라오빠구(老八股)로 불립니다. 중국에 주식시장의 역사를 연 주역이지요. 오늘 한 라오빠구를 통해 A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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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추안핑
▲1930년대 영국 유학 시절의 추안핑(왼쪽). 후차오무는 추안핑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92년 상하이에서 휴가 중인 후차오무(오른쪽). 김명호 제공 1948년 4월 하순 허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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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대나무를 품은 언론인, 대륙 속으로 사라지다
1930년대 영국 유학 시절의 추안핑(왼쪽). 후차오무는 추안핑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92년 상하이에서 휴가 중인 후차오무(오른쪽). 김명호 제공 1948년 4월 하순 허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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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조선 근대화 막은 위안스카이 멋대로 임금 폐위 도모하기도
1882년 6월 임오군란을 기화로 3000명의 중국군이 들어왔다. 이 땅 사람들의 눈에 비친 중국은 더 이상 예전의 중국이 아니었다. 그때 중국은 서구를 흉내 내 도덕률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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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조선군의 피로 물든 신미양요 집권층 오만·무지가 부른 비극
1871년 6월 10일 토요일. 쾌청하고 더운 날씨였다. 강화도 초지진 앞바다에 미 아시아함대가 나타났다. 9인치 포를 뽐내며 모노카시호가 선두에 섰고 곡사포를 실은 4척의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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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추안핑
▲상하이에서‘관찰’을 출판하던 시절 두 아들과 자리를 함께한 추안핑(왼쪽). 1945년 8월 중국은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용감한 사람들은 죽고 도망 잘 다닌 사람들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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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황제가 마침내 천하를 통일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 2위)가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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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 초월한 잡지 하나로 ‘지식인의 주말’ 사로잡다
상하이에서 ‘관찰’을 출판하던 시절 두 아들과 자리를 함께한 추안핑(왼쪽). 김명호 제공 1945년 8월 중국은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용감한 사람들은 죽고 도망 잘 다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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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조선의 셰익스피어, 홍길주의 재발견
조선의 기이한 문장 최식 지음, 글항아리 438쪽, 2만3000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조선에 이런 보석이, 이런 대문호가 숨어있었다니 흥분을 멈출 수 없다. 대문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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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지친 이세돌 “1년 반 휴직하겠다”
한국기원의 징계 움직임에 이세돌 9단이 ‘1년 반 휴직’을 선언하면서 양측의 대립각은 더욱 첨예해졌다. 이 9단은 이번 주나 다음 주 중 한국기원에 휴직계를 낼 예정인데 실제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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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추모여행, 세상에서 가장 경건한 ‘소풍’
경기도 용인 김수환 추기경의 묘소엔 유난히 나비가 많았습니다. 추모객들이 두고 간 꽃을 보고 몰려든 걸까요. 추모객들을 맞기 위해 그곳에 머물며 기다리는 걸까요. 참으로 얄궂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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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이 최종 목표면 위기 심각
북한은 벼랑끝 전술, 협상을 단계별로 나눠 이득을 극대화하는 살라미 전술, 관심을 다른 데로 끈 뒤 허를 찌르는 성동격서의 기만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핵개발을 추진했다. 바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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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러시아 황녀 아나스타샤’의 흑막을 캐다-(3)
DNA지문 비교조사결과 안나 앤더슨이 러시아 황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그녀를 아나스타샤 공주로 믿는 사람들은 이외로 많았다.어떤 사람은 앤더슨을 진짜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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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GM 파산을 타산지석으로 삼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결국 오늘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할 모양이다. 우리로 치면 법정관리 신청이다. 스스로 망했음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알리고, 정부가 수술해 건강체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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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노자가 말한 좋은 정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그런 식으로 우리 곁을 떠나다니 허망하다. 그분의 천진함을 인정하고 존중하지 못한 우리 사회가 너무 협량(狹量)한 것이 아닐까? 이런 후회조차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