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회피

이제 국민들은 「5공청산」이란 말놀음에 지칠대로 지쳤다. 정치는 5공청산이 전부인양 1년이 넘도록 원점에서 맴돌고 그동안 나라꼴은 말이 아니게 돌아가고 있다. 이제 단안을 내릴때가

한심한 민정당 사정

민정당의 집안사정이 가관이다. 지금껏 민정당은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5공 청산을 연내에 완결한다고 해 왔지만 밖으로는 협상도 못하고, 안으로는 분열만 깊어지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

경제간부·주민들에 "걸린 문제 자체로 풀어라"

○‥‥북한이 주민들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다소 완화할 것 같다고 최근 북한지역을 다녀온 재미교포들이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북한은 이제까지 군단위 지역을 벗어날 경우에도 의무적으

여야관계 악화우려「서신파문」확대불원 민정

○…민정당은 김대중평민당총재의 서신파동이 앞으로의 여야관계정립에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 더이상 확대시키지 않을 방침. 민정당은 평민당의 행위가 호재이긴 하지만 자칫 대통렁의 방미

대야공세 수위 낮추자 당내 일부서 불만 민정

○…민정당은 24일 중집위를열어 토론 없이 대야 결의문부터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나 이미 대화국면으로 돌아선 당지도부가 당초안보다 몹시 온건한 표현을 사용해 불만이 비등. 당초안은

그래도 영수회담은 하라

노 대통령 귀국 후 열릴 것 같던 여야영수회담이 5공청산을 둘러싼 여야간의 이견으로 무산될지 모른다는 소식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야권 3김총재가 연내 5공청산이 안되면 노 정권

"지금은 말을 절약할 때"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영수회담 전망에 대해 『기다려보자』고만 대답. 김 총재는 『정호용 의원이 문제발언을 해 생긴 여권의 혼선을 어떻게 보느냐』는 물

정호용 의원의 「사퇴불가 강경 발언」파문

○…야당으로부터 가장 중요한 5공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정호용 민정당 의원이 지난 주말 대구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절대 물러날 수 없다』 『내가 물러나면 군이 어떻게 움직일

귀거래사

도연명은 시골 관리를 지낸 일이 있었다. 나이 서른 세 살 때다. 그 무렵 전원에 묻혀 농사를 지으며 그는 방랑시인 생활이나 할까보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것이 딱해 보였던

「5공청산」 일정 밝혀라|6공들어 백색테러범 왜 못잡나

국회는 13일 강영훈국무총리와 내무·법무·문공· 통일원장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시작했다. 국회는 오는 18일까지 5일간 대정부질문을

결혼상담소「중매횡포」심하다

일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찾는 신랑·신부감을 상대로 피해를 주는 일부 결혼상담소의 횡포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인가요금은 제쳐두고 제멋대로 소개비를 청구하거나

야-검찰, 불신 속에 권위 싸움

검찰총장의 국회출석을 둘러싸고 국회와 검찰간에 법리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노동위가 국감에서 공안 합수부의 노동자 구속과 관련, 검찰총장의 출석을 의결함으로써 비롯된 이

전씨 증언케 하라

전두환 전대통령이 5공 청산과 관련한 자기 문제가 밑도 끝도 없이 무한정 방치되고 있는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무조건 증언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은 정치권, 그 중에서도 정부·

검찰총장 선서 싸고 승강이

▲대검=23일 법사위의 대검 서울 고·지검에 대한 국정감사는 당초예정보다 약 40여분 늦은 오전10시40분부터 서소문대검찰청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민주당 장석화 의원은 박재

"전화국 도청장치 사실인가"

19일에 이어 20일 재무위의 한은 감사는 5공 변칙금융의 상징인 한은특융회수와 은행 빚이 많아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30대 재벌기업의 부동산투기를 집중 공략했으나 시원스런 해답

날림공사에 준공검사 안 받고 분양 다세대주택 피해 늘고있다

주택난 해소를 위해 소규모 다세대주택 건립에 대한 규제법규가 느슨한 점을 틈타 평수를 속이거나 부실공사 후 하자보수를 미루고 준공검사도내지 않은 채 집을 팔아 서민층 매입자들을 골

「원폭피해」TV서 본격 부각|『영주의 증명』피폭자의 고통과 보상문제를 추궁|『해방44년…』유전인자 변화겪은 2세들의 실태

한일 양국정부에 의해 버림받아온 원폭피해자문제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다뤄 일반인의 무관심과 피폭자보상에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 정부에서 국내피폭자들에 대한치료와 요양등 실질적인 지

기형적인 민영화 방침

1년 가까이 끌어오던 한국중공업 처리문제가 마침내 결말이 났다. 그러나 그 내용은 한차례 공개입찰에 부쳐 민영화를 시도해보고 2개 이상의 응찰기업이 없거나 유찰이 될 경우에는 민영

권리만 외치고 책임은 외면

택시요금이 오른 직후인 지난달 5일 택시를 탔던 회사원 서 모씨(28)는 요금인상 때마다 택시업체들이 부르짖는 서비스개선이 이번에도 역시 요금인상을 위한 번지르르한 겉치레 구호였음

주교단 태도와 어긋나 파장 클 듯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31일 서울명동 카톨릭 회관에서 비상총회를 갖고 문규현 신부의 북한파견을 결행한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만장일치로 추인한 것은 지난31일에 있었던 주교단의 「

당은 모르는 일, 입 조심

민정당은 김대중평민당총재의 친서전달 설이 정가에 회오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대해 『당은 모르는 일』이라며 짐짓「강 건너 불 구경」하는 자세. 이종찬 총장과 김윤환 총무 등은 24

김대중 총재 어제 옥외 집회 연설|8월말 전당 대회 때까지|장외 투쟁 여부 결정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16일『현 정권이 5공 청산과 민주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존립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8월말 전당 대회까지 정부의 태도를 지켜본 뒤 장외 투쟁 여부를

"이학봉 의원 집유 판결|국민 감정과 안 맞는다"

이상수 평민당 대변인은 12일 이학봉 민정당 의원의 집행 유예 판결과 관련, 『법원판결이 마치 이 의원을 비호하는 듯한 이유를 열거하고 있는 것은 국민적 감정에 맞지 않다』고 비난

정치적 저의 의심 반격 시도

서경원 의원 밀입북 사건에 사과 성명을 내놓고 침묵을 지켜오던 평민당이 3일부터 정부쪽의 수사태도를 비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태도를 반전시키고 있다. 평민당은 이날 총재단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