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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와 달걀에 관한 단상
c프렌치 레스토랑 ‘봉에보’에서 브런치 메뉴로 인기 높은 ‘에그 베네딕트’.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시원하고 하늘이 청명하다. 하긴 처서가 지났으니 가을이 멀지 않다. 점심 무렵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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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가이드] 학교폭력 자신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 外
◇경남경찰청은 2일부터 8월31일까지를 ‘학교폭력 자신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 자진신고하면 부모·교사·학교측과 협의해 처벌보다 선도하기로 했다. 19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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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도 솔로도 즐거운 성탄절 100배 즐기기
얼마 전 여자친구가 생긴 A씨. 여자친구와 함께 맞는 첫 크리스마스를 위해 계획을 세웠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솔로로 지내야 하는 B씨. 솔로지만 더 알차게 보낼 크리스마스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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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뱅크·북모닝·독서마라톤 … ‘대구는 독서중 ’
1일 오후 대구시 신암동 동부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회원인 어린이들과 김홍만 관장이 독서통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프리랜서 공정식] “선생님, 독서통장 하나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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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힘을 굳게 다진 이차돈과 법흥왕
이차돈 순교를 수수께끼 풀 듯 다룬 책 한솔교육(대표이사 : 변재용)은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인 을 출간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이차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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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캠프의 문화충격 "내삶의 터닝포인트"
방학동안 해외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귀국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달 남짓한 기간은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저마다의 경험에 따라 다양한 ‘생각 꾸러미’를 귀국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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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김갑수의 산책
“나만의 공간에서 사유하는 시간을 갖자” 시인이자 문화평론가인 김갑수씨를 만나러 가는 날 오전, 쨍쨍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차가 막히는 통에 작가가 머문다는 마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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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예언자-순화동 편지
이번 주에 온 우편물 중 압권은 두툼한 책 꾸러미였습니다. 700쪽 남짓한 책 3권이 묶음으로 왔는데 한 손으로 들기가 힘들 지경이었죠. 한동안 신간 출간이 머츰하다 싶었던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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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에게 사과하세요"
찜통 더위를 피해, 쳇바퀴 일상을 벗어나, 얽힌 사람들 곁을 박차고…. 어디론가 도망갈 생각에만 골몰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나지막이 말을 건넨다.“네 안으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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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압둘 칼람 아름다운 '빈손 퇴임'
"목적이 있는 선물은 받지 마십시오. 그리고 훌륭한 도덕적 가치를 가진 가정을 꾸려 나가십시오." 지난 5년 동안 부강한 인도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았던 A P J 압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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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3부] 가을(58)
그림=김태헌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나는 서점에 들렀다. 아저씨에게는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어떤 빛이 어리고 있었다. 글쎄 그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광채라고 하기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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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꼭 해야 할 50가지 일
1. 앞으로 어떤 직업을 택할지 고민하는데 적어도 1주일은 써라 생물학과 졸업장으로 실험실에서 일하고 싶은가? 화학을 전공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가? 아니면 대학 졸업생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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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노동자 아이들도 활짝 웃게
사진 이상엽(다큐멘터리 사진가) ‘잡초류 바둑’으로 이름을 날린 노장 프로기사 서봉수 9단이 어느 날 새장가를 든다고 밝은 얼굴로 나타났다. 새색시가 누구일까 당연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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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난 크게 놀아 가방·시계·선글라스 등 액세서리 대형화 추세
출근길 그 남자. 수상하다. 말쑥한 정장차림, 외판원도 아닌 것 같은데 늘 눈에 띄게 커다란 가방을 들고다닌다. 그 남자도 몰랐다. 며칠 전 여자친구가 생일선물로 '커다란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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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패스트 패션'의 역습
#장면 1=직장인이자 주부인 김모(37)씨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옥션이나 G마켓에서 옷을 산다. 본인과 아이들 옷을 수시로 사는데 값이 워낙 싸기 때문에 맘에 안 들어도 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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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달러 넘쳐나는 러시아 관가 주변에 '명품 선물'행렬
연말을 맞은 러시아 관가(官街)가 선물꾸러미를 든 방문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정부 고위 관리나 의원 등 '높으신 분들'에게 올해의 '후원'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에도 변함없는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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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외피 입고 새로 태어난 '조상의 삶'
은백색 스크린에 나비 한 쌍이 훨훨 날아다닌다. 부부 화합을 표현한 한기창씨의 비디오 아트다. 장자(莊子)의 '호접몽(胡蝶夢)'이 바로 연상된다. 내가 나비일까, 나비가 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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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만든 '아빠되기 지침서'
영국 정부가 처음 아빠가 되는 사람들에게 주는 조언을 담은'아빠되기 지침서'를 펴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더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아빠 꾸러미(The Dad 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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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가는 우리동네 박물관 짚풀·불교미술·출판 박물관
"얍, 내가 만든 짚 요술 방망이다." 짚풀생활사박물관이 연 짚풀문화체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제가 만든 볏짚 공예품을 뽐내고 있다. "짚이 뭐예요?" 서울 혜화동 로터리 짚풀생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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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글 지켜 오신 대선배님" "지식산업 이끄는 젊은 후배님들"
설날을 앞두고 을유문화사 집무실을 찾은 40대 젊은 출판인 6명이 올리는 깍듯한 세배를 정진숙 회장(오른쪽)이 맞절로 받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들을 맞아 지식산업의 앞날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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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사진으로 본 귀환 표정
1945~46년 해방 공간이라 부르는 시절에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는 먼저 본래 자리로 돌아와야 했다. 나라가 망해 해외로 떠돌던 사람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행렬을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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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키워드 읽으면 대선전략 보여요
2007년 대선 출마를 꿈꾸는 정치인들의 강연정치가 봇물 터진 듯 쏟아지고 있다. 대중 강연은 본격적인 대권정치에 앞서 이미지를 다듬어 나가는 작업이다. 새로 제작된 영화의 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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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책동네] 시시각각 변신하는 동물 "엄마, 나야"
'내 이름은 자가주' 퀜틴 블레이크 글·그림, 김경미 옮김 마루벌, 40쪽, 9200원 소설가 이윤기씨가 최근 번역.출간한 셰익스피어의 희곡 '겨울 이야기'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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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장산곶매 이야기'
장산곶매 이야기 백기완 지음, 노나메기 첫권 420쪽 둘째권 476쪽, 각권 1만5000원 백기완(71)씨가 입을 열면 이야기 꾸러미가 굽이굽이 끝을 모른다. 1987년 흰 머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