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14)
남해는 몽골군의 말발굽이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방심했던 것인데 왜구가 그 허를 찔렀다. 판당 자물쇠를 바꿔 채우고 초병들이 밤낮으로 경계를 섰다. 포구마다 기찰을 늘렸다. 언제
-
실속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들
신나는 여름방학이다. 하지만 계획 없이 방학을 맞이했다가는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 학기 중 해보지 못한 다양한 분야의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에 남을 만한 알찬 방
-
[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일러스트=이용규 우리가 이렇게 건너는데 고려군보다 훨씬 힘이 센 몽골군들이 왜 이 가까운 해협을 건너지 못하겠는가. 고려 조정이 천도할 때 건넜던 개경 쪽 승천포와
-
입학 새내기 손에 책 꾸러미 선물
금병초 4~6학년 학생들은 2일 입학식에 이어 학교 뒤 금병산을 등반, 숲 속 교실에서 향토사학자로부터 마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금병초등학교 제공] 2일 춘천시 신동면 금병
-
[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 크리스마스
25일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인 크리스마스다. 오늘날 크리스마스는 종교와 국경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대다수 국가에서는 도심지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
-
생후 한 달부터 출입한 재욱이, 이젠 ‘도서관 가이드’
도서관 아이’ 재욱이(가운데)가 순천 기적의 도서관에서 친구와 책을 보고 있다. 오른쪽은 어머니 김영남씨. 아래 사진은 재욱이를 주인공으로 한 책 도서관 아이. 최정동 기자
-
[메트로 라이프] 우울증 예방 블루터치 콘서트 外
① 내용 ② 일시 ③ 장소 ④ 대상 ▶ 우울증 예방 블루터치 콘서트 ①‘노영심과 친구들’의 노래와 이야기 ②8일 오후 7시 ③강남구 백암아트홀(02-3444-9934) ④직장·가정
-
금산 인삼·청양 고추·영동 포도 축제 속으로
가을의 문턱인 9월을 맞아 충남·북과 강원도에서 다양한 주말 축제가 열린다. 볼거리와 먹거리 위주의 흔한 축제가 아니라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는 말 그대로 ‘오감(五感) 축제’다
-
[글로벌 아이] 행복한 뉴스
재작년 루마니아 국회에서 이색 법안이 통과된 적이 있다. 라디오와 TV방송국 뉴스의 절반은 의무적으로 ‘즐거운 뉴스’로 채워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었다. “사건·사고나 불행한 뉴
-
[사진] 눈 속에 묻힌 침묵의 소리
부처님은 일생을 길에서 보냈다. 길에서 태어나고 성불하고 열반에 들었다. 제자들과는 평생 탁발수행을 했다. 그러나 비가 내리는 계절에는 한자리에서 지냈다. 젖은 길을 기는 미물을
-
눈물짓는 이태백·사오정氏 희망이 없다고요? 당신, 아직 괜찮은 사람입니다①
나는 중학교를 못 가고 야학도 중퇴했고 열다섯에 정비소 ‘시다’였고 서른일곱에 리어카 과일장수였고 마흔일곱에 ‘둘둘치킨’ 사업을 일으켰고 쉰셋에 중구청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
골목 상인들이 소중한 까닭
추석을 앞두고 가장 붐비는 곳. 바로 시장이다. 동네 구멍가게부터 할인점, 백화점까지 대목을 맞아 모두들 정신없이 바쁘다. 올해 추석 연휴는 유난히 짧다. 그래도 추석은 추석.
-
어르신 위해 활자 키우고, 임산부 위해 책 택배도
밤에도 책을 볼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늘고 있다. 사진은 23일 밤 서울 동대문구정보화 도서관의 열람실이다. 신동연 기자 사실 이전에 도서관을 찾은 것도 책 때문은 아니었다. 바
-
다문화가정 지원서 폐광지역 교육환경 개선까지
하이원리조트는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23일 강원FC와 매칭 그랜트 협약을 맺었다. 왼쪽은 하이원리조트 최영사장, 오른쪽은 강원FC 김원동 사장. [하이원리조트 제공] 하이원리조트는
-
머뭇대는 당신에게 괴짜 여행가가 말합니다
까맣던 얼굴이 점점 하얘질 때면 여행의 기억도 아득해진다는 오씨(오른쪽). 길을 가다 공원을 보면 노숙이 가능한지를 자신도 모르게 살핀다는 박씨. 그들의 다음 행보는 남아공과 남
-
[BOOK] 숨어있던 우리차 이야기 모아놓으니 한 보따리 풀어놓으니 한 마당
한국의 차 문화 천년 1, 2 송재소 외 옮김, 돌베개 328.408쪽 각권 2만원.2만2000원 ‘야다시(夜茶時)’란 말이 있다. 조선시대 사헌부 감찰들이 밤중에 긴급히 모이는
-
[Yes! Book] 중앙일보 북 캠페인이 책사랑 릴레이 꽃 피웁니다
밀양시 삼랑진읍 숭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국민연금관리공단 김해지사의 독서모임 ‘가야서당’에 보낸 편지 꾸러미.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진솔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
“정조 독살설은 사료 잘못 읽은 탓”
올 2월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정조(재위 1776~1800)의 ‘비밀 어찰’ 297통 전체가 영인·번역돼 출간된다. 성균관대 출판부는 ‘정조 어찰첩’ 양장본(상·하, 25만원)과
-
‘책 읽는 스타’ 1호 황현희씨, 고척동 ‘푸르미 지역아동센터’에 책 기증
“날아갈 것 같아요. 아저씨가 준 책을 읽고 더 큰 꿈을 키울 거예요.” 박지성 선수 같은 멋진 축구선수가 꿈이라는 승안이도, 가수가 되고 싶다는 정훈이도 모두 눈을 반짝거린다.
-
한솔디케이, 해외 판매 시작
한솔교육의 자회사 한솔디케이(대표이사 배재학)는 최근 온∙오프 홈스쿨링 한글 프로그램 해외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한글 프로그램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
“앞쪽 뇌가 건강해야 사람답게 살 수 있어요”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52) 교수의 연구실. 들어서자마자 조그만 꾸러미가 눈에 띈다. 투명한 포장지에 살포시 싸여있는 건, 다름 아닌 화학 처리를 거친 인간의
-
한솔디케이, 온∙오프 통합 ‘활짝e한글나라S’ 출시
한솔교육의 자회사인 한솔디케이(대표이사 배재학)는 하루 10분 학습으로 한글을 뗄 수 있도록 구성된 ‘활짝e한글나라S’를 출시하고 10월 31일까지 사전 예약 할인 판매를 진행한
-
브런치와 달걀에 관한 단상
집집마다 일요일을 보내는 풍경이 참 많이 달라졌다. 누군가는 아침 일찍부터 고속도로를 달리며 자연을 느끼고, 누군가는 초콜릿보다 달콤한 늦잠을 즐긴 후 아침 겸 점심으로 느긋하게
-
[황인숙의 주말 산책]용평에 갔었다
지난 광복절, 친구 둘과 용평에 갔다. 거기서 ‘대관령 국제음악제’가 열리고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 하나가 이틀 묵을 숙소를 잡아 놨던 것이다. 아침 아홉 시에 집 앞으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