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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소설 딛고 동서양 사상 횡단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백낙청 지음 창비 외설이냐 예술이냐, 문학에서 흔히 벌어지는 논쟁인데, 이때마다 빠지지 않는 인물이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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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칭] 무시무시한 여자들이 왔다. 킬링 이브
'킬링 이브'의 두 주인공. 첩보요원 이브(산드라 오, 왼쪽)와 킬러 빌라넬(조디 코머). [사진 IMDb] 사이코패스 킬러도, 뒤쫓는 수사요원도 여자다. 그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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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에듀]"한국 95% 성공? 쉬운 연구만 하니 노벨상 탈 리 있나"
수학과 엄밀함의 세계에 사는 과학자는 딱딱하고 융통성이 없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이정모(55) 서울시립과학관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건 ‘인문학자’나 ‘예술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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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직후 연재된 ‘자유부인’ … 경직 사회에 던진 돌팔매
━ [세상을 바꾼 전략] ‘자유’를 둘러싼 이중성 소설을 영화화한 ‘자유부인’(1981년) 출연 배우들이 고사를 지내고 있다. 오른쪽은 1956년 상영된 영화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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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노출 일본 야동, 유통은 '처벌'하고 저작권은 '인정'…왜?
일본 음란물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배포, 유통은 금지하되 저작권은 인정하는 추세에 있다 [중앙포토] “일본 AV(Adult Video) 업계는 여성을 속여 강제 촬영을 하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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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우렁이의 사랑법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쓴 D H 로렌스는 어느 날 아이의 손을 잡고 정원을 이리저리 거닐고 있었다. 아이가 물었다. “왜 나무들은 온통 녹색이죠?” 로렌스는 햇빛이 식물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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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의 심쿵 인터뷰] 뒤로 호박씨 까는 사회에 시비 건 ‘사라’ 때문에 인생 망쳐
1992년 『즐거운 사라』 출간 이후 ‘즐겁지 않은’ 삶을 살아온 마광수 작가가 문학과 성(性)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고 있다. 김경빈 기자도발적인 성애 표현으로 가득 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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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호박씨 까는 사회에 시비 건 ‘사라’ 때문에 인생 망쳐
도발적인 성애 표현으로 가득 찬 D H 로런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1928)은 세계문학사의 고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클래식으로 인정받은 것은 온갖 비난 속에 작가가 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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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근대 정신사에 큰 영향 종로서적 ‘복원’에 함께 나서자
지난 2000년 세계는 ‘뉴밀레니엄’으로 야단법석이었다. 지난 천 년을 되돌아보면서 새 천 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그때 나는 영국 로터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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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와 벌인 ‘금지된 사랑’의 끝은 …
일러스트 김옥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중년의 여자가 있다. 밀라노의 대저택, 세 명의 장성한 아이들, 재벌가 며느리인 그 여자 ‘엠마’(틸다 스윈튼)가 시아버지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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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스타일’ 척 보면 알죠
왼쪽부터 『채털리부인의 사랑』(1960), 『결혼의 축복에 젖은 여자들』(1967), 『시계 태엽 오렌지』(1985). 출판사 펭귄의 책 표지는 그 자체만으로 아이콘이 된 흔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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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이슬람 영화 감독은 포르노 감독 출신이다" 증언 나와
[사진 = 유튜브 캡처] 이슬람권 국가에서 대규모 반미시위를 촉발한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Innocence of Muslims)‘의 감독이 포르노 영화 감독 출신이라는 증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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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영화' 볼때 여자는 낮에 같이, 남자는…
박범신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은교’. 70대 노시인의 집 마당에서 잠든 고등학생 은교(김고은)를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방자전’의 스타 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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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낮아진 세상, 답답한 현실의 탈출구
박범신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은교’. 70대 노시인의 집 마당에서 잠든 고등학생 은교(김고은)를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돈의 맛’ 노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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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 줄] 『잊혀진 사람』 外
“많은 사람들의 더 이윤이 높은, 사과 파는 일을 하려고 직장을 그만두었다. 해외에 사는 외국인들은 미국인들이 굶주리고 있거나, 그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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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섹스, 현대인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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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보다 포르노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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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30대 여인이 10대 소년에게서 관능적인 사랑을 느낀다. ‘이성’의 이름으로 제어했어야 하지 않을까. 아우슈비츠 감시원으로서 수용자 일부를 처형장에 골라내도록 명령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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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30대 여인이 10대 소년에게서 관능적인 사랑을 느낀다. ‘이성’의 이름으로 제어했어야 하지 않을까. 아우슈비츠 감시원으로서 수용자 일부를 처형장에 골라내도록 명령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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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세계고전 1200선 … 작품해설로 정평”
아담 프로이덴하임 펭귄 클래식 대표는 “책이 쏟아져 나올 수록 독자들은 ‘믿고 읽을 만한’ 책을 더 찾는다”며 “펭귄 클래식을 통해 한국 독자들이 ‘좋은 문학’에 대한 갈증을 풀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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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101명 유명인' 이 지구촌에 끼친 명과 암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캐릭터 인물사전 앨런 라자 외 지음, 이순주 옮김, 뜨인돌, 372쪽, 1만2000원 다음의 공통점은? ①말보로맨 ②빅 브라더 ③아서왕 ④산타클로스 ⑤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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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만난 ‘레이디 채털리’
많은 사람이 지루하다고 말하는 영화를 어떤 사람은 울면서 본다. 그런 일이 종종 있다. 가장 최근에는 ‘레이디 채털리’를 본 사진작가 이버들이의 반응이 그랬다. “저 많이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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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좋은 원작 영화 두 배 즐기기
D H 로렌스의 소설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영화화한 ‘레이디 채털리’가 조용히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불과 5개 상영관에서 개봉했을 뿐인데 1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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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보다 한 발 더 나간 여성의 욕망
쓸쓸하고 메마른 삶을 살던 채털리 부인은 사냥터지기를 만나 구원을 찾는다. 소설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읽다 보면 버둥대며 사는 우리 꼴이 참 초라해진다. 지성을 가다듬고,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