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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백남준 그의 발자취를 좇아서
‘백남준 전쟁’이라고? 그렇다, 전쟁이다. 그가 일흔네 살의 나이로 ‘아리랑’을 흥얼거리며 ‘엄마’를 웅얼거리다 세상을 떠난 지 4년. 동양에서 온 문화 테러리스트로서 서구 중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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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칭기즈칸 백남준’ 그 떠난 지 벌써 4년 다시 쏟아지는 박수
그는 죽어 땅에 묻혔지만 그의 전위정신과 영혼이 담겨 있는 작품세계에 대한 평가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흔히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라 불리는 백남준(1932~2006)의 사후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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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필립스 엑시터
#서른살. 그녀는 하버드 의대에서 신경생물학 박사학위를 막 딴 수재였다. 교수만을 목표로 했다. 보스턴대 작곡 박사인 남편도 마찬가지였다. 마침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 교수직 제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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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앱솔루트의 예술인 마케팅 … 보드카에 창조·품격 이미지 입히다
상표 없이 투명하고 병원의 링거처럼 생긴 병, 입안에 퍼지는 강렬한 맛.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셔봤을 앱솔루트 보드카다. 보통 ‘보드카=러시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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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백남준의 엉덩이, 백남준의 귀환
백남준(白南準) 선생이 뭘 해서 유명한 예술가였는지 모르는 사람도 해외 토픽을 탄 그의 엉덩이 얘기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 같다. 그것도 미합중국 대통령 앞에서 바지를 훌렁 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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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엔 백남준 있었고 이 땅엔 박현기 있었다
물이 찬 TV 수상기를 힘겹게 들고 있는 이 남자를 보라. 1970년대식 장발에 꽉 다문 입 매무새가 결기 있어 보인다. 때는 79년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 물이 담긴 영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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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강남구청서 현대미술 거장전
강남구는 청사 내 복도에 설치한 미술관에서 백남준, 앤디 워홀 등 국내외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동시대의 시선, 해외 현대미술 전시회’를 6월 11일까지 연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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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백남준, 그는 아직 가지 않았다
“IMF 빚 갚는 것은 5년, 길어도 10년이면 끝날 거야. 예술은 그런 걸 상대하는 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어. 예술이 상대하는 건 영원이야.”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움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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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백남준, 오래 살다
8일 개관하는 백남준 아트센터 전경. “백남준 아트센터라면 좀 별난(crazy) 미술관이 돼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 6월 내한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57)는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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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보는 것이 종교 의식 치르는듯
어둠 속에서 3면 벽면에 설치돼 있는 스크린을 본다. 화면마다 저 멀리서 사람이 천천히 다가오다가 앞에 있는 수막(水幕)을 힘겹게 통과한다. 바로 이때, 흑백의 어둑신한 이미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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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창조 정신 깃든 세계인 문화공간 만들 터”
“백남준 선생의 창조와 혁신 정신이 깃든 곳으로 꾸려나가겠습니다.” 경기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초대 관장을 맡은 이영철(51·사진)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가 30일 밝힌 포부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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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영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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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베이 ‘대한민국의 상징은?’] 대표 정치인 = 박정희·이승만, 대표 경제인 = 정주
건국 60돌을 맞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출범한 후 두 세대가 흘렀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다. 올해 창간 40주년을 맞는 이 오피니언리더 100명에게 물어 건국 후 한국사회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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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비디오 아트’ 중국 대륙 강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1932~2006)의 작품 세계를 중국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가 베이징에서 화제다. 차오창디 예술특구내 두아트차이나(대표 진현미)에서 12월 2일까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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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holic] '워커홀릭' 뉴요커 가을엔 '워크홀릭'
뉴욕, 특히나 맨해튼의 11월은 을씨년스럽다. 삼면의 바다와 강에서 불어온 세찬 바람이 고층 빌딩 사이를 헤치고 옷 속까지 파고든다. 하지만 11월은 ‘가장 뉴욕다운 뉴욕’ 풍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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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기극
한 젊은 여성이 온 나라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 가짜 박사 학위로 20일 동국대에서 파면된 신정아씨 얘기다. 몸담았던 미술계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이 받은 충격도 크다. 학벌이나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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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요코, 추모곡 작곡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부인이자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小野洋子.73.(左))가 올 1월 타계한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 백남준(右)을 기리는 추모곡을 작곡했다. 21일 오후(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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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타계 100일 … 기념 미술관 첫 삽, 추모 전시회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백남준 스튜디오의 기억-메모라빌리아’전에 나온 비디오 아카이브 2285점. 이 방대한 콘텐트 속에 시대를 앞서간 백남준의 넋이 살아숨쉰다. 한국이 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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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유골 15일께 한국 온다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고(故) 백남준의 유골이 한국으로 돌아온다. 고인의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뉴욕의 '백 스튜디오'는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18일 여는 49일제에 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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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씨 미공개 작품 100여 점 있다"
사흘 전 타계한 백남준씨가 남긴 미공개 작품 가운데 뉴욕의 '백남준 스튜디오'에 보관돼 있는 '낙타 안장(2003)'. 남정호 뉴욕특파원 미국서 타계한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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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수학 잘하던 괴짜 … 빚 시달려도 친구 챙겨
백인수씨가 2001년 친구 백남준에게 그려준 '화경사해(畵境四海)'. 비디오 아트 창시자의 뿌리가 한국임을 드러내기 위해 전통 장롱과 비디오 화면을 겹친 뒤 잔나비띠 백남준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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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숨결 찾아' 비디오 아트 관람 행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1층 고인의 작품 '다다익선' 옆에 31일 백남준씨의 분향소가 마련됐다. 분향소는 3일까지 조문객을 맞는다. 안성식 기자 거장 백남준이 사후 우리에게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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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을기리며] 과학을 예술이게 하고 일상을 축복이게 한 …
인간은 늘 신(神)이 되고 싶어한다. 예술가들은 이를 위해 평면에서 입체로, 그리고 움직임으로, 끝내는 음향까지 겸한 창작을 꿈꾸었고 또 이러한 길을 걸어왔다. 이것을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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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1932.7.20 ~ 2006.1.30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로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로 불렸던 백남준씨가 29일(한국시간 30일) 미국에서 세상을 떠났다. 74세. 백씨는 이날 오후 8시쯤 플로리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