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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대구 사람들'의 용기
지난 1979년 소설가 오영수의 '특질고(特質考)' 필화사건은 당시로선 흔치않은 사회적 파장을 몰고왔다. 작가는 사과문을 내야 했고, 국제펜클럽 한국본부로부터 제명처분까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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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세기 '문지방 대담'] 이어령교수·김규항씨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7일 오후 3시 이화여대 국제교육관 대회의실에서 42년의 강단생활을 마감하는 은퇴강연을 갖는다. '이제 나의 시대는 끝났다. 일 할 수 있을 때 은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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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방북단 보도 좀더 신중했으면
평양 민족통일 대축전에서 남측 대표단의 행동을 놓고 우리 사회가 또다시 이념갈등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급기야 일부 인사들이 구속되기에 이르렀다. 22일 1면과 31면에 실린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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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또 하나의 권언유착
언론세무조사 결과라는 것을 국세청이 발표하던 날 같은 시각에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는 시민단체들이 꽹과리를 울리며 언론개혁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들은 발표내용을 미리 알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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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있다, 불후의 색채로
그가 여기 있다. 아니 그의 눈이 있다. 정면을 응시하는 눈. 다문 입술과 넓은 이마, 단정하게 어깨를 덮은 곱슬머리. 털옷을 가슴에 모은 가늘고 섬세한 오른손. 황금빛으로 출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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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노벨상 이후 정국 구상
노벨평화상 위원회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했다는 발표는 그동안 정치실종과 사회갈등, 그리고 경제위기설로 찌들대로 찌들어온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고 축제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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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 '문학권력' 향해 본격 비판 시작
고고한 문학의 성채가 있다. 문학의 이름으로 정치를 하고 장사를 할 때 그 성채의 기사들은 오로지 문학과 지성이 번뜩이는 갑옷만으로도 문학의 문학다움을 지켜내고 있다. 문학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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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적 '문학권력' 본격 비판 시작
고고한 문학의 성채가 있다. 문학의 이름으로 정치를 하고 장사를 할 때 그 성채의 기사들은 오로지 문학과 지성이 번뜩이는 갑옷만으로도 문학의 문학다움을 지켜내고 있다. 문학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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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500호 월간 '기독교사상' 발간
박정희.전두환 정권으로 이어진 군부독재시절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교양필독서였던 월간〈기독교사상〉이 지령 5백호(8월호)를 냈다. 〈기독교사상〉은 1957년 기독교의 사회참여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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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500호 월간 '기독교사상' 발간
박정희.전두환 정권으로 이어진 군부독재시절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교양필독서였던 월간 '기독교사상' 이 지령 5백호(8월호)를 냈다. '기독교사상' 은 1957년 기독교의 사회참여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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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는 5·18] 下.순수예술·학술분야의 변화-학술
지난 4월 미국 LA에서는 '20년 후의 광주' 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5.18기념재단 등의 주최로 열린 이 심포지엄에는 "5.18이 아시아의 민주화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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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다시보기]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헝가리 예술사회학자 아르놀트 하우저(1892~1978)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1~4' (백낙청 외 옮김.창작과비평사.각권 9천8백원)는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이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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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갑부들 다음 관심사는 e-자선사업'
인터넷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20대, 30대의 젊은 갑부들이 수없이 탄생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평생을 원없이 놀고 먹고 써도 돈이 남아 도는 이들 신생 갑부들의 다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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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44.끝 시리즈를 마치며
지식인의 존재는 그가 속한 사회를 떠나 설명될 수 없다. 사회가 변화해 그 실천의 조건이 달라지면 지식인이 현실과 관계 맺는 방식도 변하게 마련이다. 90년대 이후 변화된 우리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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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인터내셔널리즘 국제사회 새 '화두'
코소보사태를 계기로 '개별 국가의 주권 (主權) 보다 인권 (人權) 이 우선한다' 는 '뉴 인터내셔널리즘 (new internationalism)' 이 대두, 국제정치 무대의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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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중단하는 정범구씨가 읽은 세상]
KBS2 '정범구의 세상 읽기' 를 통해 TV 토크 쇼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을 듣는 시사평론가 정범구 (45) 씨. 정씨는 노변정담.신변잡담 수준에 그쳤던 토크 쇼에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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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안병연(대중금속공고 교사) 부친상 外
▶安炳衍 (대중금속공고 교사).炳哲씨 (사업) 부친상, 都成鎭씨 (중앙일보 사회부차장) 빙부상, 金貴宰씨 (경북대병원 중앙공급실장) 시부상 = 31일 오전7시 경북대병원서,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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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구 영화산업 '빈사상태'
동서의 장벽이 무너진 90년대 러시아.동구의 영화는 자유화 물결에 따른 크나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혼돈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진단된다. 체코의 경우 새로운 TV방송사와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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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8단등 20대 신예 최강 한국 위협 … 중국 바둑계 상반기 결산
중국 바둑이 다가오고 있다. 젊은 '6소룡' 을 앞세운 중국이 강력한 잠재력으로 최강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 (上海)에서 벌어진 한.중 천원전 (天元戰)에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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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술
평양(平壤) 한복판 김일성(金日成)광장에 있는 조선미술박물관의 2층 마지막 전시실에는 해방후 남한에서 활동하다 작고한,혹은 활동하고 있는 화가들의 여러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김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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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우경화한 左派 블레어 총리 바람타고 르네상스 꿈
냉전종식후 일반인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유럽 좌파정당들이 최근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현재 유럽에선 좌파정당이 단독집권하고 있는 국가는 영국.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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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 많은 광고카피 탈 많은 광고심의
“오래 끌면 추해져,너지?”피범벅의 폭력과 미스터리가 무척이나 복잡하게 얽힌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저수지의 개들'을 단 한줄로 요약한 광고 카피다. “어느땐 그 사람 옷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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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주의의 종말
한국 사람들의 요즘 심경은 세월을 거꾸로 사는 것 같다.전두환(全斗煥)재평가설,노태우(盧泰愚) 동정설이 나오는 반면 그 인기 좋던 YS에 대해선 복제 금기(禁忌)설이 등장한다.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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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선거 입후보자
정당별 약자 ▶신=신한국당 ▶국=국민회의 ▶민=민주당 ▶자=자민련 ▶정=무정파전국연합 ▶당=무당파국민연합 ▶대=대한민주당▶독=21세기한독당 ▶명=정명당 ▶친=친민당 ▶통=통일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