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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독자의 "여름대화"|월간 『심상』, 8번째의 해변시인학교
한여름 바닷가에서 시인과 독자가 시의 축제를 벌였다. 「사람과 사람사이/섬과 섬사이/바람과 바람사이/눈감아도 보이는 그것을/당신은 무엇이라고 부르셨나요.」 시인 김종철씨가 지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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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대학출강 늘어난다
80년대초부터 시작된 문인들의 대학출강은 이제 정착단계로 접어들어 최근 5년동안 대학에 출강한 문인들은 무려 40명선에 이르고 있고 86년 신학기를 앞둔·현재도 몇명의 문인들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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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활성화 시켜 일자리 늘리겠다|전 대통령 새해 국정 연설 요지
본인은 오늘 우리가 처한 나라의 현실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생각하면서, 지난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역사에서 그 어떤 시간도 중요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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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사제관계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수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나가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것은 참으로 보람있는 일이다. (가)우리는 이런 일을 하시는 분을 선생님이라 부른다. 그러므로 학생은 선생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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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민주시민 기르는 교육장"
「85필승 특전시범 훈련」을 보니 올해 따라 더욱 감격스럽다. 그것은 막강한 장비나 그 명중도 보다도 그 군을 이끄는 인적 능력에 대한 민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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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라인강의 기적은 어디로|"자녀보다 더 큰차갖는게 중요하다"
얼핏 한국사람들에게는 친근한것 처럼 느껴지는 서독체재 4년- 기자는 애써 분단국, 수출의존형 경제구조라는 시각에서 체험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한국과 비슷한 사정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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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묘사만이 문학인가"|문학평론가 김병익씨, 「민중문학」의 문제점 지적
우리문단에는 오랫동안 서로 다른 문학적 이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못했다. 민중문학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여서 민중문학에 대한 건전한 문제제기와 이에 대한 민중문학 측의 자기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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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현실은 영화보다 더 처절"|『킬링필드』로 아카데미조연상 「행·노어」씨
캄보디아내전의 참상을 그린 영화『킬링필드』에서 열연,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캄보디아인 배우 「행·노어」(36 .Haing Ngor·사진)씨가 12일 하오3시 우리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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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공해산업 수출
기자가 수년전 취재차 터키에 갔을때 한 관리가 미국담배 말보로 갑을 치겨 들어보이면서 『이런 나쁜놈들 좀 보시오』라고 말한적이 있다. 무슨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해있자 그는 담배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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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의 한국예술」 심포지엄|21세기엔 예술도 전자·컴퓨터로
21세기의 사회는 「탈공업사회」 「기술·정보화 사회」 란 말로 설명된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개도국도 21세기의 변모에 적응하려는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바쁘게 걸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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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풍요로운 삶"을 안겨준다.
얼마전부터 갑자기 글씨나 간판 따위가 흔들려 보이기도 하고 글씨가 겹쳐 보이기도하는 증세가 심해져서 안과에 갔더니 어처구니없게도 난시라는 의사의 진단이었다. 안경을 썼다. 물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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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베이터
미국에선요즘「모티베이터」라는 신종직업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직역하면 『동기를 만들어 주는 사람』(motivator). 모티베이터가 카운슬러(상담역)나 학교선생과 다른 점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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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강단에 서는 감회
4년이란 세월이 한 사람의 일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하찮을지 모르지만 괴롭고 쓸쓸히 보낸 사람으로서는 10년에 버금 할만큼 지루하고 긴 세월일 수도 있다. 4년 전 교직에서 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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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먼데일은 「미래」와 「과거」의 대결
「게리·하트」후보가 대통령후보지명 예비선거에서 줄기차게 주장하는 주제는 세대교체로 이것이 그의 정책의 핵을 이루고있다. 지난 74년 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당시 그의 구호는『구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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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개발원,여성공무원 직무실태 조사
우리나라 여성공무원은 대부분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며 직장과 가정을 잘 조화시키고 있으나 승진에는 불만이 많다. 우리나라 여성공무원들은 대부분 높은 직업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으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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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방화사상 5번째의 여감독 이미례씨
한국영화계의 다섯번째 영화감독으로 메거폰을 뽑아든 이미례씨 (28) 는 수많은 스태프진들에 둘러싸여『레디 고』를 당차게 품어낸다. 1m56cm의 자그마한 체구가 거대한 카메라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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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회당 좌파영수「장·슈벤망」씨 내한
프랑스사회당의 좌파영수인 「장피에르·슈벤망」전연구공업부장관 (부수상급·44)이 외무부의 초청으로 8일하오 내한한다. 64년 사회당에 입당, 좌파인 세레스파를 창설한「슈벤망」현 벨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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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1)9기생과 월남전-제79화 육사졸업생들(184)
월남전에 참전한 9기생은 20여명에 이른다. 대령 또는 준장으로 연대장이나 참모 등의 직책을 맡아 활약했다. 윤성민장군(58·대장예편·현 국방장관)은 주월한국군사령부의 참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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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라지는 결혼관
오늘의 가정은 여러 가지 면에서 심판을 받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적 상황에 따라 가정도 그 모습을 변모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정은 사랑과 이해가 없어서는 안 된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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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새 풍속(37)사내연수 행상-미소짓기-산악훈련 통해 정신과 몸을 재생…애사심 길려
『나는 죽어도 목표를 정복하겠다』 초겨울의 싸늘한 새벽공기를 뚫고 사나이들의 고함소리가 적막을 가른다. 지난해 11월4일 새벽3시, 경기도 가평군가평읍 북한강지류. D실업 노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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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낙방의 아픔
남편의 입시학원강사생활이 수십년 되었지만 올해 처럼 합격소식, 불합격소식을 전화로 알려온 적도 드문것같다. 점점 대학엘 들어가기가 힘들어지고 쌓고 닦아온 실력도 실력이지만, 눈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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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교통』…거침없으면서 빈틈없는 구성 보여
「아침 교통」-작중 화자는 인간신호등. 작품 맨 끝부분인 『일터 나갈 딴길온다』가 암시하듯, 다른 직업에 종사하면서 아침마다 나가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사회가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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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금 거물급에도 사전통보-해금 맞은 정가의 표정|
이날 하오4시까지 일정(평통 사무처 업무보고)으로 꽉 짜여있었지만 최종단계에서 대상자범위를 확대 보완하라는 지시에 따라 실무작업이 늦어져 이같이 최종결재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