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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박재일 한살림 명예회장
농업과 생명 살림의 꿈 실현에 평생을 바친 인농(仁農) 박재일(사진) 한살림 명예회장이 19일 오전 5시20분 별세했다. 72세. 고인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1960년 서울대 지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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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문득 그리운 ‘원주의 예수’ 장일순
근·현대사의 걸출한 인물 중 나는 인간미 넘치는 남강 이승훈에게 유독 끌린다. 옹기 팔아 번 돈으로 1907년 평안도 정주에 오산학교를 설립했는데, 교사로 다석 유영모와 씨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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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녀님처럼 생각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할 수 있으면 …”
벌써 1년이다. 16일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주기다. 하늘나라의 김 추기경을 향해 편지를 썼던 이해인 수녀가 소중한 물건 두 점을 본지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거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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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가거든 인기투표에서 내게 한 표 달라”
1. 1934년 대구 성유스티노신학교 시절 2.1951년 사제 서품을 받고 난 뒤 어머니와 함께 3.1969년 로마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식4.1972년 절두산 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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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교황과 나는 축구선수 출신”황당 조문 발언
관련사진18일 오전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찾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조문하고 있다. 전두환 전(前) 대통령이 18일 오전 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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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 ‘빛과 소금’ “학생들을 데려가려면 나를 밟고 가시오”
“경찰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보게 될 것이고, 나를 쓰러뜨려야 신부님·수녀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쓰러뜨려야 학생들을 볼 것이다”. 87년 6·10 항쟁 때 경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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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의 '빛과 소금'
"경찰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나를 보게 될 것이고, 나를 쓰러뜨려야 신부님, 수녀님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쓰러뜨려야 학생들을 볼 것이다". 87년 6ㆍ10 항쟁 때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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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연보
▶1922.5.8 출생 ▶1929년 군위 보통학교 입학 ▶1933년 대구 성유스티노 신학교 예비과 입학 ▶1935년 서울 동성상업학교 을조(소신학교) 입학 ▶1941.3 서울 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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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저린 반성한다던 MB, 말·행동 달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촛불시위 전면에 나섰다. 사제단은 30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비상시국회의 및 미사를 열고 미국산 쇠고기 관련 장관 고시 철회와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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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칼럼] ‘평화구현 사제단’을 기다린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또 폭로를 했다. 이번은 새 정부에 들어간 인사들이다. 지난 대선 직전에도 비슷한 폭로가 있었다. 삼성특검도 그들의 폭로가 발단이 되었다. 모두 한 뿌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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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공동 정부 구성하자" 문국현·이인제에 제의
정동영(얼굴)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12일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권력 분점에 기초한 공동 정부를 형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국현(창조한국당).이인제(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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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위는 이기적 접근 공동선 위해 양보도 필요"
함세웅(사진) 신부는 독재정권 시절 투쟁의 상징이었다. 직접 돌과 화염병을 들지는 않았지만 거리로 뛰쳐 나가 격한 저항을 하는 젊은이들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그런 함 신부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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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탐·구 ⑭ 강원지사
◆ 열린우리당 이창복 후보는=30여 년간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재야의 활동가이자 구심점이었다. 일본 유학을 마치고 원주대 강사 생활을 하던 27세의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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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정치Q] '과거사위' 시험에 든 송기인
과거사정리위를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송기인 신부가 있다. 보수그룹은 "위원장은 누구보다 중립적이어야 하는데 송 신부는 왼쪽으로 쏠려 있다"고 비판한다. 송 신부가 부산 재야그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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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爲堂 장일순 10주기 맞춰 책 출간
강원도 원주의 한 아낙이 생전의 무위당(無爲堂) 장일순(1928~94)을 찾았다. 딸 혼수비용을 역에서 소매치기당했는데 찾아달라는 하소연이었다. '원주의 예수'라고까지 소문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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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위기 오면 정권지키는 역할할 것"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노무현 대통령과의 16년 정치 인생의 풀스토리를 5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에 고백했다. 그는 최근 조사를 받은 선앤문 자금 1억원에 대해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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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시대 내가 겪은 남산] 8. 시인 김지하
지금의 국정원, 옛 중앙정보부를 남산에 있다 하여 남산이라고 불렀다. 내가 처음 그 남산 구경을 한 것은 30여년 전 시 '오적(五賊) 사건' 때였다. 정보부는 '남산(南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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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6월 항쟁' 불지핀 민주화 운동가
1970~80년대 군사정권 시절 한국 민주화 운동 현장을 지켜온 김승훈(金勝勳.본명 마티아) 신부가 2일 오전 2시35분 숙환으로 선종(善終)했다. 64세. 고인은 87년 5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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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47)
볼기가 확확 불이 나게 맞을 때 맞더라도 내 별별 이상한 도둑 이야길 하나 쓰것다 -김지하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했다. 그런데 바른 입을 가지고도 비뚤어진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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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신주류로 뜬다] 1. 민청학련 3인 '권부 핵심' 진입
"이철 사형, 유인태 사형, 김지하 사형…." 1974년 7월 13일 비상보통군법회의는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사건 피고인들에게 선고를 내리고 있었다. 민청학련 사건이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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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운동권 활동 일지]
▶70년 11월 13일 전태일 분신자살(근로기준법 준수 요구하며 분신) ▶74년 4월 25일 민청학련 사건 발표 ▶74년 7월 6일 지학순 주교 구속(민청학련에 자금 제공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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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서 '지학순 기금' 후원 공연
사단법인 지학순 정의평화기금(http://www.justice.or.kr)을 후원하기 위한 공연 '삼색 환상곡' 이 열린다. 지학순 정의평화기금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다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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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서 '지학순 기금' 후원 공연
사단법인 지학순 정의평화기금(http://www.justice.or.kr)을 후원하기 위한 공연 '삼색 환상곡' 이 열린다. 지학순 정의평화기금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다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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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제휴사 뉴스 파일] 탄광지역 흙빛공부방 철거 위기
탄광지역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공부하던 '흙빛공부방' 이 지역개발사업으로 헐리게 됐으나 이전을 위한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정선군 고한읍 고한천주교회(주임신부 이우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