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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순혈주의자와 ‘헤어질 결심’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1653년(효종 4년) 8월 16일, 제주도 대정의 산방사(山房寺) 앞바다에 네덜란드의 상선 한 척이 표착했다. 하멜(H. Hamel)을 비롯한 6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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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북송 2명은 탈북브로커, 살인 안해” 야당 “또 북풍몰이”
2019년 탈북 어민 2명이 강제북송된 사건을 두고 20일 여당에서 “이들이 오징어잡이 배에서 동료 어민 16명을 살해했다는 문재인 정부 발표는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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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어부 2명 살인죄라며 북송…北은 정작 탈북반역 처형"[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이애란 북한인권단체총연합 상임대표와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이 평양 전경을 담은 그림 앞에서 만나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인권이 진정한 통일 운동이라고 공감하면서, 중단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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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에게 독일·일본군 첩보 알려 2차대전 명운 바꿔
━ [세계를 흔든 스파이] 소련군 정보요원 리하르트 조르게 소련에서 촬영 한 조르게. [사진=독일 문서보관소] 리하르트 조르게는 옛 소련(1922~91년)이 파견한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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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속여" 기소된 윤미향, 정대협 비판해 고발당한 박유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92) 할머니와 대화하는 윤미향 전 정대협 상임대표.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 세워진 배춘희(2014년 별세) 할머니 흉상을 바라보는 박유하 세종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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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품에 안긴 추사 세한도, 14년 만에 14m '완전체' 특별공개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歲寒)·평안(平安)'에서 참석자들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살펴보고 있다. 국보 1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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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창학 100주년 기념식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강수경)는 17일 오전 11시 대학본부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범국가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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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내비게이션]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신설 … 82명 선발
숭실대는 다양성을 하나로 녹여 새 문화를 창출하는 융합과 창의의 창조적 지식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한다. [사진 숭실대]숭실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1843명을 선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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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단 시위’ 정석해, ‘사상계’ 신일철을 다시 읽다
고 정석해 전 연세대 교수(왼쪽)와 고 신일철 전 고려대 교수를 기리며 제자들이 잇따라 출간한 책 『철학자 정석해』와 『신일철, 그의 철학과 삶』. [중앙포토]1945년 광복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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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조영래, YS·DJ 단일화 못 해 노태우 당선되자 가장 낙담”
12월 12일은 고(故) 조영래 변호사가 세상을 떠난 지 25년이 되는 날이다. 김선수 법무법인 시민 대표 등 후배 변호사 16명이 지난 7월 16일부터 3개월간 ‘인간 조영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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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은혜 "국정화 지지교수 28%가 정부여당 인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은 30일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를 선언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 소속 102명을 전수 조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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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역사인식 퇴보 막으려 일본 지식인들 나섰다
일본의 학자, 전직 관료 등 지식인 16명이 11일 ‘무라야마(村山) 담화 계승·발전 모임’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배를 공식 사죄한 무라야마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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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식인들 무라야마 담화 계승 모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왜곡된 역사인식을 비판하고 자성을 촉구하는 일본 내 지식인 모임이 발족했다. 가마쿠라 다카오(鎌倉孝夫·79·사진) 사이타마대학 명예교수 등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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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이철·김태랑 “김두관 대선 나서라”
민주통합당의 영남 출신 전직 국회의원과 장·차관급 인사 16명이 14일 김두관 경남지사의 당 대선 경선 참여를 촉구했다.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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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고 검색만 하는 당신, 스마트한 바보
무엇이 과연 진정한 지식인가 요아힘 모르 등 지음 박미화 옮김, 더숲 221쪽, 1만3500원 “우리는 정보의 홍수에서 허우적대지만, 여전히 지식의 갈증을 느낀다.” 이 책 앞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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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상고 출신들 별도 폴더로 관리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현 동지고) 출신 인사들을 관리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일이 발견됐다. 본지가 입수한 지원관실 김기현 전 조사관의 USB(외장 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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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워치] 가택연금으로 입막음 했지만 … 중국 ‘08 헌장’ 딜레마
‘관련 법규나 정책에 근거해 검색 결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23일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인 ‘바이두’(百度)에 ‘08 헌장’(憲章)을 입력하자 뜨는 글이다. 08 헌장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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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전하, 다스림에 흠이 있어 …” 직언 서슴잖은 조선의 재야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정구선 지음, 애플박스, 292쪽, 1만2800원 ‘왕을 꾸짖은 반골 선비들’이란 부제에서 보듯, 말 그대로 임금에게 쓴 소리, 곧은 소리를 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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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에서 버려진 자식 신세로”
■ DJ정부, 선정 남발로 희소성 떨어뜨리면서 인기 ‘뚝’ ■ 참여정부 ‘실패한 운동’으로 규정하고 명맥 끊어 ■ 신지식인 153명 설문조사, ‘그래도 사명감 느낀다’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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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폴리페서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브루디외는 대중미디어 시대, 비판적인 지식인 상의 위기를 경고했다. 1998년 책 『텔레비전에 대하여』에서 ‘텔레페서((telefessor·텔레비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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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서라도 훌륭한 인맥을 만들어라"
"젊었을때는 돈을 빌려서라도 훌륭한 인맥을 만들어야 한다. 물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지만, 사람은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히구치 히로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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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꿈틀대는 민족주의 동아시아 평화 최대의 적"
사진 위부터 (左)오카모토 아츠시 ‘세카이’ 편집장, 왕후이 ‘두수’주간, 주젠강 ‘민젠’편집위원 (右) 천광싱 ‘인터아시아 문화연구’편집위원, 토미야마 이치로오 ‘임팩션’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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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성장통 앓는 대륙 … 그 생생한 투병기
욱일승천하는 중국의 경제현장을 '007 작전'처럼 둘러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의 앞날이 밝고 창창하다는 걸 다시금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간 '중국의 현재'(미야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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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건축 순례] 6. 獨 바이센호프 주거단지
▶ 하늘에서 내려다본 바이센호프 주거단지는 불필요한 공간과 장식을 과감하게 없애고 흰색으로 마감한 덕에 깔끔하고 단순하고 투명하다(그림은 전체배치도).▶ 르 코르뷔제가 설계한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