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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군서 마애불상 발견
【양산=안진고기자】양산군 양산면 호계리 월전마을 뒤 천성산 중턱에서 신라말기의 「마애 여내좌불상」이 새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안종석 경남 문화재위원은 이 마을 황재문씨(6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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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경무대 사계(106)우제하(제자 윤석오)
오랜 투병 끝에 이 박사는 65년7월19일「하와이」의 「마우날라니」병원에서 서거했다. 만90세.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일관된 파란과 영욕으로 점철된 생애였다. 「프란체스카」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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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추락, 셋 사망-내장산
【수원·전주】21일 경부 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 3중 충돌 사고가 나고 내장산 중턱에서 「트럭」 추락 사고가 나고 4명이 죽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하오 4시45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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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신령 노릇 22년|산에 미친 (?) 산 사람 허우천씨
설령 천금이 생긴다 해도 또 누가 그럴 사람이 있을까? 산이 좋아 처자식까지 버리고 홀로 산 속에 들어가 원시인처럼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지리산 신령」「산사람」으로 통하는 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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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직업 아닌 직업」가진 제주의 손성권씨 「한라산안내」 8년
한라산 등산안내 8년. 내외등산객 8만여명의 등산길을 따라 한라산 숲 속 3만리를 누벼온 손성권씨(42·제주시 어승생산장)는 날마다 험한 산길을 마다 않고 오른다. 누가 시킨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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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황소이장」 24년|경남 창원군 진북면 이목리 홍순백씨
산골마을의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보살피기 24년. 말썽 많던 동네를 협동의 새마을로 바꾸어 놓았다. 경남 창원군 진북면 이목리(배나뭇골) 홍순백씨(51)는 「황소」별명을 지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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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도의 석각은 갑골문자 아닌 암벽화
「서시과차」란 뜻의 글자로 흔히 풀이돼 오는 경남 남해도의 석각에 대해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암벽화란 해석이 내려지고 있다. 경희대박물관(황용혼 관장)은 최근 이 섬을 두루 답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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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단소 벗삼아 50년-서울 「단소집」할아버지-조 병준씨
인왕산 기슭, 서울 종로구 필운동57의1 1통5반. 38평 가량의 구식 기와집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간간이 단소 소리가 들린다. 담 밖으로 흘러나오는 단소 가락은 은은하면서도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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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사환이 권총자살 기도
25일 하오 2시쯤 서울 중구 필동 남산 중턱에서 서울 성동 경찰서 김북파출소 사환 나기복군(22)이 38구경 권총 1발을 쏘아 자살을 꾀했으나, 왼쪽 목에 10일간의 치료를 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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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추락 18명 사망-7명중경상·차체는 박살
【진해·마산=김형배·김택용기자】5일 상오9시25분쯤 진해시 여좌동 장벽산(해발8백m)중턱 진흥사입구 마진국도 급「커브」길에서 마산을 떠나 진해로 가던 마산 오성여객소속 경남 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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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제16화 한·미 합동첩보비화「6006부대」(7)적 보급부대 궤멸
구름이 지나가면 푸른 하늘이 남고 사람이 헤어지면 사랑이 남듯이 전쟁이 끝나면 많은 용사들의 무용담이 가을하늘의 별처럼 숱하게 빛나게 마련이다. 6·25동란 중 국군용사 치고 용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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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맞고 소년 절명
15일 상오6시30쯤 서울 영등포구 신정동 139 대골산 중턱 길에서 전복남씨(39·신정동139)의 장남 세기군 (18·영등포학원 검정고시준비반 학생) 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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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놀이터의「모럴」|대표집필 김세영
4월도 중턱을 넘어서니 이제 제법 화사한 봄 날씨가 되었다. 시커멓게 움츠렸던 나무들이 하루하루 푸른빛을 내뿜는다. 푸른 동산 높은 산에 올라가 몽땅 자연을 마셔버리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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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3) |광복지사의 망명처 법장사와 교포주지|대북=이종호 순회특파원
1900년대 초엽 한국의 한 선각자가 대만에 세운 절이 일제시 망명 한국인의 피난처 겸 중국 국민당 비밀당원들의 「아지트」로 이용되었던 사실이 뒤 늦게야 밝혀졌다. 대북시에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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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이 여인살해유기
【전주】이리경찰서 형사주임이었던 김문술씨(45·부안군 동진면 봉황리=무직)는 67년2월10일 새벽 익산군 북일면 신룡리 석상마을 앞산중턱에서 발견된 30대의 여인 변사사건은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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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국군의 전선 정비(5)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국군이 7월4일 평택에서 재편을 마치고 전선을 정비하면서 대체로 7월 하순께까지 마지막 방위선인 낙동강교두보로 후퇴하는 동안 대소의 여러 전투가 있었다. 그 중에는 무극리 전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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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포스」의 비
연례의 풍수해가 시작되었다. 지난 4일부터 내린 비에 38명이 생명을 잃었다. 부상자도 퍽 된다.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인명 피해 말고도 16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보았다. 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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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전복 6명 사망
【속초】19일하오 4시50분쯤 고성군간성면장신2리 진부령중턱 내리막길에서 서울을 떠나 속초로 가던 금강운수소속 강원영5-17호 완행버스(운전사 김동훈 54)가 브레이크 파열로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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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다도해…「바사야스」제도
원주민인 젊은 부부의 보금자리라 할 오막살이집에서 하룻밤 쉬고는「마욘」화산으로 향했다. 북쪽 산기슭으로 해서 산 중턱에 있는「마욘」화산 관측소로 올라갔다. 소장이 한국사람이라고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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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천년수
높이35m, 밑동의 둘레가 11m, 나이 1천년을 해아리는 은행나무 고목이다. 그 나무의 아름드리 가지가 땅에 내려앉아 물구나무선채 뿌리를 내리고 또 새줄기를 돋아내 키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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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에 연쇄역상|호텔종업원 구속
22일밤8시20분쯤 서울 용산동3가8 남산 중턱길에서 서울자1-7749호「지프」를 몰던 소복 「호텔」종업원 조귀열군(19)이 길가던 오유순양(25·서울 보광동225)등 3명을 연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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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중턱길
혀가차고 이빨이 혼들린다는 옛말이있다. 나의 동기동문이 몇 안되는 중 그래도 서울에 여섯이 있었다. 그런데 충무로에서 내과개업을 하던 김종섭박사가 3년전에, 서울대의대 흉부외과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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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살 이끈 농부의 기지
【삼척·울진·현지취재반】화전마을 한 농부의 기지가 몰살 위험 속의 가족7명과 왕소 까지 극적으로 탈출시키고 나아가선 갈팡질팡하는 무장공비 3명을 사살케 한 큰 전과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