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5)| 경성제국대학(9)|강성태
수가 적은 데다 민족적인 차별대우에 불만이 많았던 한국학생들은 무슨 일이고 단결했으나 싸움이 일어나면 더욱 단결력을 과시했다. 현석호씨가 옛과에 다닐 때 이른바 「달밤의 소동」이라
-
선거기의 간첩 준동
20일 육군 보안사는 국가 전복을 목적으로 한 대규모 간첩단 4개망 51명을 지난 17일 일망타진했다고 발표했고, 또 어제 23일에는 중앙 정보부가 전북지구 조직 간첩 13명을 검
-
사회 참여하는 프랑스 연극|본사 주최 불 파리 대 「셰레르」 교수 강연서
중앙일보사·동양방송과 한불 협회가 주최한 파리 대학의 연구 교수 「자크·셰레르」씨의 「현대 프랑스 연극」강연이 31일 하오 5시 「드라머·센터」에서 3백여 연극 학도들이 모인 가운
-
「6·25」20주…3천여의 증인 회견·내외자료로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국방부정치국에서 관할하는「대한학도 의용대」소속의 북한 파견 선무원들은 대체로 50년 10월 중순부터 부푼 희망을 안고 이북으로 들어갔다. 특히 자기 고향으로 가게 된 대원들의 기쁨
-
불안한 기류 모스크바의 3월|24차 소 공당 대회가 넘겨야 할 고비
연기를 거듭해오던 제24차 소련공산당 대회가 오는3월20일로 확정되었다. 66년 3월 23차 대회 이래만 5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66∼70년의 신 경제 5년 계획이 이미 끝났
-
주체성확립문제의 사념
197l년l월1일. 쉴새없이 움직이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4천만 한국민과 40억 인간가족 전체의 보다나은 내일에의 희망을 안은채 또 하나의 역사의 장을 열려하고 있다. 기하학적 변
-
(62)(62)대전의 25시(1)|제2의 엑서더스 소란(1)|「6·25」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 자료로 엮은「다큐멘타리」한국전쟁 3년
1950년 7월 1일 상오3시 대전시에는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6·25가 나던 해의 6월에는 아직 장마철이 아닌데도 비가 많이 왔다. 웬일인지 그것도 큰 변이
-
(5)김종필
5·16혁명∼공화당 창당∼두 차례의 외유∼정계진퇴에 이르는 김종필씨의 파란에 찬 정치역정은 곧 집권공화당이 밟아 온 60연대역사의 영광과 오욕의 단층이었다. 『우리는 4·19와 5
-
충승반환에 대안 없나 | 미 없는 일 국방 취약
「오끼나와」문제를 고찰함에 있어 미국과 일본쌍방이 먼저 유의해야할 점은 양국의 아세아에 있어서의 중심되는 이해관계, 두 나라의 안전보장 및 평화유지라는 세 가지이다. 사견이지만 두
-
양식과 은총의 방랑 러시아의 무모 고발|인간구제의「딜레머」
요즘「파스테르나크」(1890∼1960)의 미완성 희곡이「이탈리아」의「일·드라마」지에 실려 큰 화제가 돼있는 것같다. (「월간중앙」5월호에 전역 소개되었음)이 작품의 제작연대는 19
-
굳어진 모의인맥|중공9전대회
오랫동안 진통을겪던 중국공산당 제9차전당대회가 최근의 소-중공접경의 「우수리」강의 「다만스키」섬(중공명=진보도)에서의 두나라의 충돌사건을 배경으로 깔고 지난1일 마침내 막을 올렸다
-
영적 가치 집요한 추구
「순교자」에 이은 김은국씨의 두 번째 작품 「심판자」(The Innocent)가 최근 미국「휴턴·미플린」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어 굉장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월간중앙」에
-
무엇을 보고 어떻게 듣나-고대사회경제연 매스콤 여론조사
-세상 소식은 추로 무엇을 통하여 알게됩니까? ⓛ신문 41·6% ②라디오 38·9% ③텔리비젼 1·6% ④주간지 0·2% ⑤잡지 0·0% ⑥아는 사람 10·8% ⑦교회·장터 등
-
한국·오늘과 내일의 사이|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47)
사회 김경동(서울여대 교수·사회학) 최경렬(대한 토목학회 이사·도시 계획) 손정목(공무원 교육원 교수·도시 계획) 윤정섭(서울대 공대 교수·건축학) (39)군대의 역할……·………
-
얼룩진 세태
해방 22년의 전반이 통일을 위한 시도였다면 그 하반은 「분단」이란 기정 사실 위에서 대내적인 충실로 「승공」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내면적 정치투쟁의 과정이었다 할 수 있다. 또
-
(5) 야의 혼전|성급한 도전·조용한 반응을 예상한다
야당 안의 대립은 난장판처럼 어지럽다. 자당 내의 공천 경합, 전국 1백31개 지역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중·신한 두 야당의 대결, 그리고 여당과의 싸움-세 겹으로 둘러진 정치 싸
-
(8)정치자금
정치자금과 정치활동은 함수관계에 있다. 정치활동에 소요되는 정치자금 일반 금전, 유가증권, 토지 등 물건이 넉넉할수록 정치활동의 무대인 원내 활동이나 정당의 움직임은 활발해진다.
-
홍삼 사건|「수사반 철수」의 안팎
세칭 고려인삼 부여 전매청에 대한 홍삼 부정 유출 사건의 검찰 수사는 『현지 수사에서 서울 수사』로 무대가 옮겨진 이래, 수사 방법도 속효성의 「덮치기 수사」에서 증거 포착을 우선
-
무대 뒤로 밀려난 제2의 「스트롱·맨」|월남 「쿠데타」주연후보 「티」소장의 거세
월남의 17도선에서 남부의 「쾅·가이」에 이르는 「구엔·찬·티」 월남 제1군단장의 군사제국이 10일 맥없이 무너졌다. 악명 높던 독재자 「고·딘·디엠」정권에 대한 최초의 반란을 시
-
16세된 공룡 중공
「무대효과」는 만점이었다. 「시아누크」가 외객으로 그리고 이종인 전국 부총통 대리가「희빈」으로 배석하고 천안문 광장을 메운 50만 군중들은 목이 터져 라고 아우성을 쳤다. 무대중앙
-
한일 수교, 소·중공 분쟁, 월남전-「세계의 눈」이 본 오늘과 내일|본지 창간에 보내온 세 권위의 특별 기고|소·중공 대립의 종착점
「니키타·S·흐루시초프」 전 소련 수상이 권력의 좌에서 밀려나온 이래 벌어진 지난 9개월 동안의 정세는 중·소 분쟁이란 것이 다시 원 상태로 아물어 붙을 수 없는 성질의 것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