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놈이 더 뻔뻔한 세상…거울처럼 비추고 싶었다”
지난달 13일 국립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햄릿’. 햄릿 역을 6번 맡았던 배우 유인촌이 이번엔 비정한 숙부 클로디어스로 출연했다. [사진 신시컴퍼니] “‘햄릿’은 해석이 다양해서
-
형 죽이고 형수를 아내로 탐했다…유인촌 50년만의 첫 악역
7월1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햄릿'. 6년전 연출가 이해랑 탄생 100주년 공연 '햄릿'에서 6번째 햄릿 역을 맡았던 배우 유인촌이 이번엔 비정한 숙부 클로디
-
명배우들의 고결한 광대놀음, 연극 존재이유 증명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6년만에 부활한 ‘햄릿’ 요즘 연극은 영 판타지가 없다. 배우와 관객의 거리는 점점 좁아진다. 무대를 없애고 객석만 가득한 공간을 배우들
-
김준수 완창판소리 데뷔…판소리계 '프린스'의 탄생
“안녕하세요. 사슴같은 김준수입니다.”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의 “사슴처럼 참하다”는 소개에 얼굴을 붉히며 무대에 오른 김준수는 “지난밤 한숨도 못잤다”며 긴장한 기색
-
소리로 귀 씻고, 소리에 눈 뜨는 심청이 왔어요
‘심청가’를 공연하는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안숙선 명창, 손진책 연출(왼쪽부터). [국립창극단] “소리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세 명의 거장이 입을 모았다. 김성녀(
-
“뮤지컬 능가하는 창극 보여주렵니다”
창극 ‘오르페오전’의 중요 상징물인 방패연을 들고 고루한 전통예능으로 치부되던 창극이 달라졌다. 가장 활발한 공연예술 실험의 장이 된 것이다. 2012년 국립창극단에 부임한 김성
-
큰 키, 곱상한 얼굴, 애절한 음색…국악 아이돌 김준수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는 소리꾼이 등장했다. 바로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25)다. 중앙대 재학중인 2013년, 22살로 국립창극단에 입단할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 1962년 출
-
‘배비장전’, 창극과 오페라로 잇단 무대
‘배비장전’은 판소리계 소설이다. 현재 전하는 소설은 20세기 이후 만들어진 활자본이지만, 배비장은 꽤 오래 전 등장한다. 이미 18세기 중반에 판소리 ‘배비장 타령’이 있었다고
-
브레히트의 서사극 두 엄마의 ‘소리’로 풀다
“재일한국인으로서 판소리에 어떻게 도전할지 고민이 많았죠. 하지만 판소리에는 한국인의 깊은 곳을 흔드는 무언가가 있어요. 제 안의 한국적인 부분을 펼쳐볼 작정입니다.”2008년 ‘
-
“부모 따라 왔던 꼬마 관객 이젠 자녀 손잡고 옵니다”
마당놀이 ‘심청이 온다’의 김성녀 연희감독과 심청역을 맡은 소리꾼 민은경 마당놀이가 돌아왔다. 1981년 시작돼 30년간 25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의 겨울 여흥을 책임지다
-
김소희 명창 빼닮아 ‘소릿속 단단한’소리꾼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널 보고 나를 봐라/내가 널 따라 살것냐/눈에 안 보이는 정 때문에/내가 널 따라 산다.” “효성 있는 내 딸 청
-
[Art] 윤문식“마당놀이판 첩은 둬도 더블 캐스팅은 안 되지”
그가 주로 맡는 배역은 방자 혹은 문지기다. 너무 친근한 이미지라 사진만큼은 근사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찍자고 했다. 빨간색 줄무늬 넥타이가 눈에 들어왔다. “어쩜! 새신랑 같으세요
-
임권택 감독 '춘향뎐' 촬영 본격 돌입
임권택 감독의 97번째 영화 '춘향뎐' 이 지난 3일 전북 남원의 '춘향골' 에서 크랭크인,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이 작품은 명창 조상현의 동편제 판소리를 영화로 찍는 '소리의
-
종합음악극"하늘에서 땅에서" 공연-28~내달2일 국립극장
국립극장이 제작하는 종합음악극 『하늘에서 땅에서』가 28일부터 9월2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견우와 직녀의 설화를 소재로 김지일씨가 쓴 대본에 10여년동안 마당극.무
-
뮤지컬 "올리버" 주역 이상아
『춤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줄 처음 알았어요.』 10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되는 뮤지컬 『올리버』의 타이틀 롤을 맡아 본격 연극무대 데뷔에 나선 이상아(24).연극협회
-
M-TV『고수』직장과 가정사이 한 남자의 애환|K-1TV 특집극『열녀, 지옥에…』우리 춤사위 곁들인 뮤지컬
KBS·MBC 양TV의 한가위 특집프로그램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으로 두편의 특집물을 꼽을수 있다. KBS의 TV뮤지컬 『열녀, 지옥에 떨어지다』와 MBC의 드라마 『고수』가 그것
-
『추천석 전』주역 김성녀
연극배우 김성녀씨(39)가 설날 연휴에 KBS-1TV에 출연, 팔방미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김씨는 KBS의 설날 간판프로그램인 뮤지컬고전해학극 『추천석 전』(28일 오후6시20분
-
"새해는「우리의 해」로 만들겠어요"|떠오르는 연예계 새별들
팬들은 스타탄생을 즐겨 기다린다. 스타는 또한 늘 팬들 곁에 있기를 원한다. 90년대 벽두를 여는 경오년 새해. 텅 빈 무대를 응시하는 일단의 젊은이들-정보석 이미연 (영화), 강
-
"여름무대"…「천막극장」이 선다|6개 극단 참여, 대표작 공연
무더운 여름, 극장에 앉아 안 오는 관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관객속에 뛰어들어 연극인구의 저변학대를 시도하는 『여름천막극장』이 문을 연다. 극단 「가교」가 주최하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