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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3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물의 에피파니 혹은 심연의 자화상 -한강론 이학영 1. 심연에 드러난 이방인의 초상 초상화나 자화상 가운데에는 외관의 충실한 모사(模寫)와는 거리가 먼 작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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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대한민국서 가장 비싼 닭 내놓은 정태한씨
닭과 놀다 닭과 하나가 됐다. 어깨에 올라 앉은 수탉의 자세가 주인을 닮았다. 그러고 보니 주인의 턱수염은 닭의 벼슬을 닮았다.누런 소만 한우가 아니다. 검은 소도 있고 얼룩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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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간 칸막이 속에선 창조성 숨쉴 수 없어”
한국예술종합학교 황지우 총장이 AT 통섭 교육과 통섭원 설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 총장은 “미래 사회를 이끌 창조성을 숨쉬게 하기 위해서는 예술과 과학의 통섭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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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불편한 안락의자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리 간단하진 않은 법이다. 돈이 없거나 적을 때는 돈만 많으면 행복해질 것 같지만 막상 부자가 되고 나면 고민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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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살살~ 아프네 혹시 냉장고에 문제?
여름은 식중독의 계절. 살모넬라균ㆍ비브리오ㆍ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고온ㆍ다습한 날씨를 선호해서다. 식중독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려면 식중독균이나 부패 세균이 활개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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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운, 풍수 인테리어 - 1
황금 돼지해인 2007년 새해, 다른 해에 비해 왠지 행운이 넘쳐날 것 같은 꿈을 담아 집 안 인테리어에 힘을 줘보자. 그동안 봐왔던 책이나 인터넷 말고 살림 잘하는 주부들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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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와인의 눈물 배명희 *와인이 담긴 잔을 흔든 다음에 그대로 두면, 얇은 막이 형성되어 눈물같이 밑으로 흘러내린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눈물이 많이 흐른다. 와인 잔을 흔든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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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회사 2006년께 생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증권업.선물업.자산운용업.신탁업 등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를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 자본시장 관련 금융업은 이들 업종별로 칸막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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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2. 가장 먼 철길의 시작
▶ 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동쪽 끝이다. 역 플랫폼에는 철도 시발점을 기념하는 쇠기둥이 서 있는데 숫자 9288은 철도의 길이를 나타낸다. 지난 6월 25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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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갤러리 카페, 그림 감상하기에 제격
맹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의 한가운데-. 화롯가 의자에 편히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로움을 즐기며 그림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멀리 나갈 필요도 없다. 도심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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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갤러리 '나의 집은 너의 집…'
미술관에서 전화로 자장면을 배달시켜 먹고 설치작품인 캡슐호텔 속에서 잠도 잘 수 있다. 입장객을 상대로 한 동남아 여행 경품행사도 벌어진다. 삼성미술관·삼성생명 주최로 서울 로댕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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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갤러리서 '집' 주제 현대작가전
미술관에서 전화로 자장면을 배달시켜 먹고 설치작품인 캡슐호텔 속에서 잠도 잘 수 있다. 입장객을 상대로 한 동남아 여행 경품행사도 벌어진다. 삼성미술관.삼성생명 주최로 서울 로댕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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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참사] 중구청, 국화 동나자 조화로 대신
인천 인현상가 화재사건 희생자 유족 20여명은 1일 오후 2시쯤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최기선(崔箕善)시장 면담과 합동분향소 이전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유족들은 ▶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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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 참사 이모저모
인천시 인현상가 화재사건 희생자 유족 20여명은 1일 오후 5시30분쯤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과 면담을 갖고 이른 시일 안에 도원동 실내체육관에 '합동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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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살아있다] 13. 한약장…그것이 알고싶다
한의원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한약장' 이 눈에 띈다. 서랍마다 일반인은 알 수 없는 한자가 빼곡해 궁금증을 더 한다. 보통 한의원 시설에 맞춰 주문 제작하지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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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카셀·베니스에 못지 않은 현대미술의 실험장
"글쎄요. 광주라는 이미지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요. " 제2회 광주 비엔날레 본전시를 둘러본 프랑스의 유력 미술전문지 '아르 프레스' 의 편집장 카트린느 미예는 "만일 광주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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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 음란통화 전화방,신종 퇴폐 온상-단속법규 없어 방치
26일 오전2시30분쯤 서울 신촌의 한 남성전용 전화방. 조그마한 칸막이방들이 연이어 있고 방문마다 유리창이 모두 종이로 가려져 내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시간당 1만원을 지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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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방,신종 퇴폐온상 단속법규 없어 손못쓰고 방치
26일 오전2시30분쯤 서울 신촌의 한 남성전용 전화방. 조그마한 칸막이방들이 연이어 있고 방문마다 유리창이 모두 종이로 가려져 내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시간당 1만원을 지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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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책 1만여권 한보그룹 창고서 발견
한보그룹이 서류.장비를 보관중인 서울송파구장지동 한보그룹 장지동관리소 창고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저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장지동관리소내 1천여평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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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두루미의 비극-사람에 길들여지면 野性잃는다
자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그래서 멸종되어 가는재두루미를 인공번식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려는 시도에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그 결과는 암컷 한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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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포 헨켈코리어
반원꼴 내부공간에 옅은 붉은색과 회색계통의 카펫,수직형 블라인드,종이벽지,인간공학을 가미해 설계된 파티션(칸막이)이 함께어우러져 만들어낸 아늑함.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헨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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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원전서 연 6천 드럼 나온다|안면도 사태 계기로 알아본 방사성폐기물 실태
안면도 사태로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방사성 폐기물이란 무엇이며 국내의 발생현황과 처분 법, 외국의 처분실태 등을 알아본다. ▲방사성 폐기물=원자력법의 정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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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중국 소주·항주|비경에 둘러싸인「물의 도시」
중국 대륙의 역사는 넓고 깊다. 웬만한 유적이면 2천년, 3천년 전의 것이 보통이고 북경원인의 시대도 50만년 전쯤의 초기인류로 추정되고 있으니, 그 역사는「유구하다」고 표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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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말이 있다. 국민학교 시절, 국어책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이란 단원에 「망각」 이란 말이 나온다. 꽤나 심심했던 아이들 몇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