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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민감(敏感) 중국어] 이차원
민감중국어 지난 13일 신임 총리의 기자회견을 끝으로 중국의 연례 정기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막을 내렸다. 올해 전인대 기간 베이징의 경계는 유달리 삼엄했다.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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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주 논설위원이 간다] 사형제 폐지·유지 오랜 논란, 이번에 마침표 찍나
문병주 논설위원 음산한 숲속에서 폭행 후 총살당하는 젊은 남녀 피해자와 침대에 몸이 묶인 채 독극물을 주사기로 주입받는 가해자 사형수. 2022년 여름, 대한민국 헌법재판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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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판 역사 결의 3만6000자 공개…독재 막을 ‘개인 숭배 금지’ 빠졌다
중국공산당(중공) 기관지 인민일보가 17일 1면을 포함해 다섯 면에 걸쳐 지난 11일 당 연례회의에서 채택한 ‘역사 결의’ 전문을 게재했다. 마오쩌둥(毛澤東)·덩샤오핑(鄧小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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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의 독재 반성 '개인숭배금지'…시진핑 결의에서 사라졌다
지난 11일 중국중앙방송(CC-TV) 메인뉴스인 신원롄보가 보도한 19기 6중전회 회의장 모습. 6중전회는 이른바 세 번째 ‘역사결의’와 ‘20차 당대회 소집에 관한 결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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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금수저 출신 정치 9단 루스벨트…'뉴딜 신화'로 진보의 세상 만들다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위기 돌파 드라마 망토 차림의 루스벨트 대통령과 반려견 팔라 조각상(워싱턴 FDR 기념공원·1997년 개관). 오른쪽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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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가 금지어라...'쌀토끼'로 대체한 중국
중국에서는 인터넷 상에 금지어로 지정되는 단어들이 제법 있다. 인터넷의 검열이 일상이다보니 중국 네티즌들은 자연스럽게 우회 표현을 사용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중국에서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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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인사이트] 중화인민공화국이 ‘중화공산제국’으로 퇴행하나
“독재자는 결코 호랑이 위에서 내리려 하지 않는다. 호랑이는 점점 배가 고파가는 법이다.” ‘철의 장막’이란 신조어를 만들었던 영국 정치가 윈스턴 처칠의 말이다. 독재자의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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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비서의 목숨건 비판 "시진핑 종신제 원하나"
중국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 폐지를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이 99.79%에 가까운 찬성으로 가결된 것과 관련, 한때 마오쩌둥(毛澤東)을 가까이서 보좌했던 비서가 공개적으로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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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진핑 장기 집권이 미칠 한반도 운명 직시해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 시정 방침과 인선 등을 논의할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어제 막을 올렸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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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무술변법, 시진핑 변법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 5년 전이었다. 중국 출장 중 중국 공산당 18기 3중전회가 열렸다. 60개 항목의 강력한 개혁안이 나왔다. 대만의 한 신문은 ‘시진핑(習近平) 변법(變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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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 “남성에 대한 차별도 걷어내야 진정한 양성평등”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이 지난 4일 한국 대법원 4층 대회의실에서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인간이 만든 모든 장벽을 걷어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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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미국 헌법
지난 6일 미국 하원에서는 미 헌법이 낭랑하게 울려퍼졌습니다. 1789년부터 시작된 미 하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의원들에게 헌법을 존중하게 하고 헌법에 근거해 법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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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노벨 문학상
신준봉 기자 혹시나, 기대가 컸다. 하지만 올해도 낭보는 들려오지 않았다. 노벨문학상 얘기다. AP통신이 지난해 헤르타 뮐러의 수상을 알아맞혔다는 스웨덴 언론인의 말을 인용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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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간부 종신제 폐지
중국 공산당이 당 간부에 대한 종신 근무를 없애기로 했다. 당을 민주적으로 바꿔 경쟁력 있는 지도부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홍콩의 경제일보는 21일 중국 공산당이 당 쇄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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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일본·미국 공인회계사제 개혁
지난해 공인회계사 1백37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기업들의 엉터리 회계보고서를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계법인 한곳은 두차례 부실감사가 적발돼 업무정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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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공인회계사제 개혁
지난해 공인회계사 1백37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기업들의 엉터리 회계보고서를 제대로 감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계법인 한곳은 두차례 부실감사가 적발돼 업무정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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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와 관계 미묘
북한에서 개인의 이름으로 지명이나 기관명을 명명하는 일은 드물지 않으나 김정숙의 경우처럼 4개나 되는 지명 및 기관명에 한 개인의 이름이 붙여지는 것은 김일성을 빼고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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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5)제68화 개헌축사 사사오입개헌
2년의 세월이 흘러 발췌개헌안의 후유증이 거의 잊어질 무렵인 54년1월23일. 자유당정부는 돌연 경제조항개헌안을 2대국회 막판에 내놓았다. 「5·26」정치파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