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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에서 천하 삼분한 유비의 '사∙자∙간∙지'…이낙연∙이준석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 장면 [출처=예슝(葉雄) 화백] “나는 본래 잡된 책을 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삼국지(연의)』 같은 책도 한 번도 들여다본 적이 없다.”(『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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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78) 먹자니 먹을 것이 없고 버리자니 그 또한 아깝도다
유비는 황충과 조운의 승전으로 한중을 차지하는데 더없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유비가 한수(漢水)가에 이르자 조조는 서황과 왕평을 보냈습니다. 왕평은 서황이 강을 넘어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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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71) 유비가 드디어 익주를 차지하다
장로가 유장을 지원하기로 결심했을 때, 유비를 사로잡아오겠다고 호언장담한 자는 바로 마초였습니다. 장로는 크게 기뻐하며 마초에게 2만 명의 군사를 내어주었습니다. 마초는 유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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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35) 자중지란에 빠진 원씨 형제, 적이었던 진림을 등용한 조조
원소의 막내인 원상은 조조군의 사환을 죽이고는 자신의 무예가 최고인 양 뽐냈습니다. 그래서 그의 형제인 원담과 원희 등이 군사를 이끌고 오기도 전에 직접 여양으로 나가 조조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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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9) 조조, 참수 대신 머리카락 잘라 군령을 세우다
원술은 회수 남쪽의 넓고 비옥한 땅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손책이 맡겨둔 옥새를 보며 점점 마음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급기야 황제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자 주부(主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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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12) 유비가 서주를 한사코 거절한 진짜 속내는?
서주목 도겸이 조조의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 별가종사(別駕從事) 미축이 나섰습니다. 미축은 대대로 내려오는 부호(富豪)였습니다. 그가 어느 날, 낙양에서 사업을 마치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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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 기고] ‘착하지 않은 사마리아인’과 공존할 지혜 배울 때다
━ 국치일 111주년과 한·일 관계 신복룡 특별기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승강장 앞에 서서 열차를 기다릴 때면 마음이 매번 착잡하다. 5번 승강장의 스크린도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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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위안스카이 협박, 조선 근대화의 황금 기회 봉쇄하라…한국 외교의 반면교사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청나라 젊은 관리의 총독 행세, 조선을 농락하다 위안스카이가 한국에 남긴 두 개의 글씨와 당시 모습 중 중화민국 대총통 취임 때 쓴 ‘愴懷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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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스타와 차 한잔] '라이프' 이어 '명당'으로 돌아온 배우 조승우
스크린·브라운관·무대 종횡무진, ‘조승우가 곧 장르’란 평가도…올 추석, 복수심 품은 지관(地官) ‘박재상’ 역으로 관객 찾아 배우 조승우가 [명당]으로 영화팬들에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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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2월호] "청나라-만주국은 곧 '우리 민족사'다"
청 황가 시조 탄생설화인 ‘세 선녀 이야기’는 신화가 아닌 역사… 신화 속 청 황가 ‘포고리옹순’은 누르하치의 6대조이자 조선 태조 때 회령 여진부락 지방관을 지낸 ‘맹가첩목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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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맛있는 영화 만든 그들, “요리는 일상적 예술…창의력이 중요”
영화 속 음식이 나오는 장면에서 군침을 흘리며 입맛을 다셔본 경험, 아마 누구나 있을 것이다. 드넓은 화면 가득 등장하는 요리의 자태는 결코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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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대구 출신도 모른 ‘대구 현실’ 보여준 불평등 리포트
지난 주에도 사건사고가 많았다. 국내에선 국가정보원 직원이, 해외에선 이라크 폭탄 테러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 중앙SUNDAY가 1면 톱 기사와 사진으로 보도한 이들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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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처절히 깨진 명인의 꿈 … 인세키 “바둑은 운의 기예” 탄식
19세기의 나가사키 데지마 항구. 가운데 보이는 반원(半圓) 부분이 데지마로 크기는 축구장 2개 정도에 불과했다. 서양의 문물은 저 섬을 통해서만 일본으로 들어왔다. [사진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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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가문 명예 건 9일 전쟁 … 돌 던진 뒤 피 토한 인테쓰
1829년 발행된 목판(木版) 기사(棋士) 명부(名簿)인 ‘諸國名碁鑑(제국명기감)’. 일본 바둑 4대 가문에 속한 약 150 명 가까운 기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부다. 가운데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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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가문 명예 건 9일 전쟁 … 돌 던진 뒤 피 토한 인테쓰
1829년 발행된 목판(木版) 기사(棋士) 명부(名簿)인 ‘諸國名碁鑑(제국명기감)’. 일본 바둑 4대 가문에 속한 약 150 명 가까운 기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부다. 가운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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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가 하후돈과 사촌? … 유전자 검사해보니 사실과 달라
삼국지의 영웅 조조(曹操·그림)가 하후(夏侯)씨 가문의 핏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조는 한의 개국공신으로 승상(우리의 정승급)을 지냈던 조삼(曹參)의 후예라는 사서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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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의 아름다운 행적 기리는 기록문화 정수
고려 중기의 문신 최루백의 부인 염경애(1100~1146)의 묘지명. 남편 최루백이 부인의 생애를 시와 산문으로 압축해 기록했다. [중앙포토] “『예기(禮記)』에 다음과 같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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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뒤집어 보기] 조조 간교한 영웅이라고 ? 인재 등용하고 민심 헤아린 통 큰 보스
조조 평전 장쭤야오 지음 남종진 옮김 민음사 812쪽, 3만5000원 “조조(曹操) 같은 인물.” 누군가 자신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면 살짝 기분이 나빠질 게다. 후한 말 어지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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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사람 유비의 성공 포인트는 '도원결의' 인맥
“일 때문에 만난 분이었는데 어쩌다 고향 얘기가 나왔다. 알고 보니 그분 고향은 내 아버지의 고향과 멀지 않았다. 나도 어렸을 때 거기 가서 들판의 수숫대를 빨아먹으면서 놀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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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큐 “미인은 연약 ? 편견 깨고 싶었죠”
할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아시아계 스타 매기 큐. 대작영화 ‘삼국지’에서 여장수로 나온다.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삼국지』중 가장 유명한 대목 중 하나로 꼽히는 장판교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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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후계경쟁 도입하고 시스템 물려줘
▶ 조조 → 조비:조조는 3남인 조식과 경쟁시킨 끝에 장남인 조비를 간택했다. 철저한 경쟁을 거쳐 간택된 조비에게 조조는 막강한 인재풀과 선진 국가 경영 시스템을 물려줬다.▶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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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세상 등졌다던 죽림칠현 처세술
빼어난 속물들 짜오지엔민 지음 곽복선 옮김 푸른역사 496쪽, 2만원 '중국 위.진의 정권교체기에 정치권력에는 등을 돌리고 죽림에 모여 거문고와 술을 즐기며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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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의 현대호 앞날은…] 2. 그룹 떠나는 모기업 '건설'
현대건설은 18일 주주총회에서 감자비율이 확정되면 다음달까지는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마칠 예정이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정몽헌현대아산 회장의 지분은 완전 감자돼 경영권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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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의 현대호 앞날은…] 2. 그룹 떠나는 모기업 '건설'
현대건설은 18일 주주총회에서 감자비율이 확정되면 다음달까지는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마칠 예정이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정몽헌현대아산 회장의 지분은 완전 감자돼 경영권을 상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