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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중국에 북.중수교 50주년 축전
김정일 당총비서를 비롯한 북한 지도부는 5일 북.중 외교관계 수립 50주년(10.6) 을 맞아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에 축전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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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로씨 수기 독점게재]9.어머니,미움을 넘어섰어요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시선을 멀리 두며 시즈오카 (靜岡) 지방법원 복도를 뚜벅뚜벅 걸어갔다. 어디선가 "희로야, 마케차이캉 (지면 안돼)" 이라고 외치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복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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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 바탕은 민족주의' 美암스트롱교수 논문기고
북한 문화는 사회주의보다 민족주의 정신에서 형성됐으며 민족적 주체성이 동구사회주의권 몰락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지탱하고 있는 원동력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콜롬비아대 역사학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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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23)
(23) 인민보사 습격 도도히 흐르던 반탁 (反託) 의 물줄기는 1946년 접어들자 예기치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1월 2일 조선공산당중앙위원회가 '탁치 (託治) 를 을사조약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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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21)
(21) 反託운동 앞장 해방의 감격 만큼이나 뜨거웠던 날씨가 가을 바람에 밀려나기 시작한 1945년 9월 중순. 수형 (受刑) 생활의 후유증을 어느정도 떨궈냈다 싶던 무렵인데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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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사태 연루 교포 김성책씨 경북도향 악장에 선임
조선족 출신 중국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김성책 (金星策.39) 씨. 그는 지난 83년부터 86년까지 중국 정부당국이 해마다 10위까지 발표하는 중국내 바이올리니스트 서열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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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후기졸업]北서 석사,南서 박사 받은 중국인
92년 한.중수교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서 석사학위를, 남한에선 박사학위를 차례로 받은 중국인 유학생이 나왔다. 27일 서울대에서 '중국 사립대학 발전방안 연구' 라는 논문으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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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41~45] 김구 주석 귀국
[1945년 11월 23일 서울]중국 상하이 (上海) 와 충칭 (重慶)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펼쳐온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정) 김구 (69) 주석이 8.15해방 3개월여만인 이날 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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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이후 北 동태] 평양 이상할 만큼 조용
17일에도 북한쪽에는 별다른 군사적 이상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 군의 정보 판단이다. 교전사태 발생 이후 이틀째 소강상태다. 우리 군 소식통은 "북한군이 인민무력성 (무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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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나토의 천명
1644년 만주족의 청 (淸) 나라가 명 (明) 나라를 대신한 뒤에도 조선에는 청나라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오래 남아 있었다. 임진왜란때 명나라가 도와준 은혜와 병자호란때 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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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 해야지 (3)
(3) '호칭' 신경전 김 주석과의 첫 대면에서 한가지 놀란 것은 바로 나에 대한 호칭 문제였다. 그때까지도 북한 당국자들은 나를 '총리' 대신 줄곧 '강 선생' 이라고 불러 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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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아니면 '아니오' 해야지 (1)
(1) 김일성 만나다 인간의 삶은 다른 사람과의 끊임없는 만남으로 이뤄지게 마련이다. 어떤 만남은 한 개인을 도약과 행운의 길로 이끌어 주기도 하지만 어떤 만남은 고난과 역경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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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원 언론재단이사장, 中방문 신문사 등 지원
중국 조선동포 신문사.방송국들은 모국의 글과 문화를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 열악한 시설.재정으로 말이 신문.방송 제작이지 거의 오기와 정신력 하나로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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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대표권도 김정일 위임사항…수정헌법서 명시
북한은 지난해 9월초 수정헌법에서 국가주석제를 폐지하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국가대표권' 을 부여했지만 국방위원장인 김정일 (金正日) 의 '위임' 이 있을 때만 대표권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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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 24.북한의 현대수예
북한이 남한에 대고, 또는 세상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현대예술 장르를 나는 수예라고 생각한다. 묘향산 입구에는 국제친선전람관이라고 해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외국 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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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23.조선화의 제한된 성공
북한이 현대미술에서 당당히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장르는 조선화 (朝鮮畵) 다. 지금 남한에서 동양화 (東洋畵) 혹은 한국화 (韓國畵) 라고 부르는 것에 해당한다. 그러나 동양화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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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시인 신동엽 재조명 작업 활발
- "술을 많이 마시고 잔/어젯밤은/자다가 재미난 꿈을 꾸었지…꽃피는 반도는/남에서 북쪽 끝까지/완충지대, /그 모오든 쇠붙이는 말끔이 씻겨가고/사랑 뜨는 반도, /황금이삭 타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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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22.북한의 현대미술
이제까지 북한 답사기를 쓰면서 나는 문화유산과 자연을 통해 다소는 의도적으로 남북한의 민족적 동질성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내가 이야기하려는 현대미술의 경우는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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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차림 시체 일본해안서 발견
[도쿄 = 오영환 특파원]일본 경찰은 14일 오후 후쿠이 (福井) 현 해안에서 북한군 차림의 남자시체를 발견,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남자가 지니고 있는 수첩에 한글로 '조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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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21.조선미술박물관의 겸재
얼마 전에 열린 한 문화재 관계 세미나장에서 제자뻘 되는 후배가 정감의 표시로 가볍게 던진 인사말이 내게는 약간 당황스러웠다, "선생님은 역시 겸재 (謙齋) 를 별로 높이 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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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19.조선미술박물관의 복제화들
조선미술박물관의 2층 회화실 첫 방에 들어서니 작품은 진열장에 전시된 것이 아니라 유리가 끼여있는 액자가 그냥 벽에 주렁주렁 걸려 있어 나는 잠시 발을 주춤하였다. 이렇게 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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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집 교수 사상논쟁 쟁점들]
▶6.25는 역사적 결단 쟁점 = " (崔교수는) 6.25는 김일성의 역사적 결단이라고 표현했다" "역사적이라는 말과 결단이라는 말에는 긍정적 의미가 들어 있다. " 최교수측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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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감독 '북한시절'영화 저작권 누구에게 있나
신상옥 감독이 북한에서 찍은 영화의 판권은 북한 정부에 있을까 아니면 신감독에게 귀속될까. 78년 납북된 이후 신감독이 북한에서 제작한 영화들의 판권을 놓고 북측과 신감독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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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실명등장 북한소설 日서 출간
김정일 (金正日)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실명으로 등장하는 북한 소설 '력사의 대하' 가 일본내 북한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북한 문학예술종합출판사가 펴낸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