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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고려·조선시대 궁중 무대예술 ‘동동(動動)’ 복원공연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소장 조규익,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12월 1일(토) 오후 5시에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전수회관 풍류극장에서 ‘2018 동계학술발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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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문명기행] 산에선 후들거렸어도 의병장 앞장섰던 조선의 선비
이훈범 논설위원 중세 서양에서 산은 경외의 대상이었다. 악마가 살고 용이 불을 뿜으며 나는 금단의 땅이었다. 우리의 산은 다르다. 예나 지금이나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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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농사 지은 콩·깨·채소로 차린 소담·고소한 한 상 ’오현리 두부집’
파주시 법원읍 직천리에 있는 ‘오현리 두부집’은 직접 농사지은 콩과 채소·양념으로 두부와 반찬을 만들어 손님 상을 차린다. 식탁에서 끓이면서 먹는 두부찜을 냄비에서 덜어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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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21세기 진화하는 화투캐릭터
"덜그럭, 덜그럭....철컥" 설 대목을 맞은 화투공장의 기계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화투는 스마트 폰과 컴퓨터 게임에 밀려 사양산업이 됐습니다. 그러나 가족이 함께하는 설,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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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임경업 장군, 마산 지나다가 백마에 우물 물 먹여
송파구 마천동 마천성당의 1970년대 모습이다. 미사를 보러 온 사람들이 천막성당 앞에 모여 있다. 마천동은 서울 동쪽의 송파구, 그 중에서도 동쪽 끝자락인 남한산성 초입에 위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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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고증 통해 역사소설 새 지평...91세에도 펜 잡아
소설가 김성한. [사진 중앙포토] 김성한(1919~2010)은 1950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면서도 다른 ‘50년대 작가’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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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으로 오세요] 전통의 숨결·공연예술로의 초대
지난해 열린 아리랑 대축제에서 용호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밀양시 제공] 밀양은 산과 강,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대표 축제는 밀양아리랑대축제. 임진왜란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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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익힌 역사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위부터 수원화성 아래 좌)혼상 우)부석사 무량수전의 공포 여행이 공부에 도움이 되려면, 여행 전 조사를 통해 사전 지식을 갖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답사여행을 다녀온 후엔 문화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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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지리산 천왕봉과 남명 조식
천왕봉에 오르면 지리산의 거대한 봉우리들이 파도처럼 일렁거린다. 멀리 둥글게 솟은 고봉은 반야봉, 그 왼편의 뾰족한 삼각 봉우리는 노고단이다. 조선 사대부들의 지리산(智異山)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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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묘지 다툼' 끝냈다
파평 윤씨와 청송 심씨 간 400년 가까이 끌어 온 묘지 다툼이 일단락됐다. 청송 심씨 측이 윤관 장군 묘역 안에 있던 조상 묘 19기를 이장키로 했다. 정면에 보이는 묘가 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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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어옛사람을보다] 내변산과 기생 매창
그녀도 이 겨울 산을 올랐을까. 하얀 눈 켜켜이 뒤덮여 더욱 순결한 설산을 허위허위 홀로 올랐을까. 고요한 겨울나무를 예배하고 순백의 설경을 명상하며 화류(花柳)의 노독을 세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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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레저] 5000년 역사 담은 '지붕 없는 박물관'
▶ 강화 광성보 용두돈대▶ 선사시대 주거지인 움집 모형▶ 강화 부근리 고인돌 방학입니다. 할머니 댁에도 가야 하고 해수욕장도 가고 싶습니다. 여기에 방학숙제로 나온 역사문화탐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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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향랑, 산유화로 지다'
향랑, 산유화로 지다 정창권 지음, 풀빛, 1만8백원 『향랑, 산유화로 지다』는 한국판 『마르탱 게르의 귀향』이다. 미시사(微視史)의 이 고전이 16세기 프랑스의 작은 시골에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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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비취색의 비밀은 철 이온"
‘…푸른색 자기 술잔을 구워내 열에서 하나를 얻었네, 선명하게 푸른 옥 빛나니 몇 번이나 짙은 연기 속에 묻혔었나, 영롱하기 맑은 물을 닮고 단단하기 바위와 맞먹네, 이제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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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려시대 '도방'에서 시작된 한국 조폭의 뿌리
한국 조폭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전문가들은 한국 조폭의 뿌리를 고려시대에서부터 찾고 있다. 고려 중기 정권을 잡은 정중부에 대항했던 경대승이 조직한 ‘도방’이 대표적이다(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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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진이'를 아느냐
누구나 나를 안다.하지만 아무도 나를 모른다." 16세기 조선조 명기(名妓)황진이의 탄식이다. 아니 평론가이자 소설가인 김탁환(건양대 문화영상정보학부)교수가 던지는 화두다. 문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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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사랑채 머물며 전통 한옥의 멋 체험
한옥의 멋와 아름다움, 그리고 그 구조와 기능의 조화는 직접 살아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한옥문화원(www.hanok.org)이 여름 방학 중 문화재급 한옥에 머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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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자기 희귀작 어렵게 선보여
알짜배기 골동품은 재력 있는 개인소장가들이 품고 살기에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유명한 고미술 애호가인 윤장섭(성보문화재단 이사장)씨가 소장품을 털어 만든 호림(湖林)박물관(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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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명인] 궁시장 유영기씨
동이(東夷)족. '활을 잘 쏘는 동쪽 민족' 이기 때문인지 올림픽 양궁장 시상대에는 한국 선수들로 북적댄다. 한국선수들이 금.은.동메달을 휩쓰는 장면도 양궁에서는 낯설지 않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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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자락 시가' 난개발 우려
광주호를 끼고 있는 무등산 자락 시가 (詩歌) 문화권이 음식점 등의 난립으로 급속히 그본래의 정취를 잃어가고 있다. 전남 담양군은 '가사 (歌辭) 문학관' 준공을 서두르는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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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흐드러지게 핀 연꽃
조선조 중기의 대표적 누각인 전북 정읍시 태인면 피향정(보물 289호) 앞 연못에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정읍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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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古今의 4강 구도
19세기 영국 수학자 아서 케일리는 1879년 '4색(色)문제' 라는 유명한 수학문제를 만들어 학회에 제출했다. '지도상에서 서로 인접한 나라를 각기 다른 색으로 칠해 구별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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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옥봉 '혼자 부르는 노래'
그동안 안부를 묻자오니 어찌 지내시는지요 달빛이 창에 비치오매 그리운 생각 끝이 없아옵니다. 만약 꿈길에 가는 넋이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면 그대 문 앞의 돌길은 닳고 닳아서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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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방기념물 오현단 재단장키로
4백여년전 조선조 기묘사화때 제주에 유배, 후학을 양성했던 다섯 선비의 제주유배사가 재조명된다. 제주시는 28일 조선조 중기 제주유학의 발전과 향토문화 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했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