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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월북작가 이태준, 철원 옛 노동당사 옆에 부활 씨앗
━ [길 위에서 읽는 한국전쟁] 〈6〉 분단이 삼킨 조선 최고 문장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노동당사 앞의 정춘근 시인. 휴전선 일대에서 한국전쟁의 흔적을 찾아다니면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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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제자가 본 이어령…밥 먹는 자리에서도 강의
━ 이어령 선생님 영전에 ━ -밤하늘의 별과 같은, 동짓날 첫눈 같은- 이화여대에서 강연하고 있는 이어령 선생. [중앙포토] 선생님, 그거 아세요? 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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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지성 떠나다…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별세, 향년 88세
2020년 2월 이어령 선생의 모습.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산다는 게 뭔가. 내 이야기 하나 보태고 가는 것이 아닌가.” 2년 전 이어령 선생이 남긴 말이다. 평생을 바쳐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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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1주일전 간담회 펑크 죄송, 전날 막걸리 마시느라···"
소설가 황석영씨는 "이번 소설은 내 고향의 이야기이며 동시대 노동자의 이야기다. 나는 이 소설을 한국 노동자들에게 헌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창작과비평] "제가 본의아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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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욕망에, 윤동주는 내면에 솔직…그와 난 닮았다”
순결의 시인 윤동주 현상에 대해 ‘세속 작가’ 마광수가 입을 열었다. 윤동주 시에 대해 “내면 갈등을 투명하게 드러내 아름답다”고 했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요즘 문화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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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욕망에, 윤동주는 내면에 솔직…그와 난 닮았다"
순결의 시인 윤동주 현상에 대해 ‘세속 작가’ 마광수가 입을 열었다. 윤동주 시에 대해 “내면 갈등을 투명하게 드러내 아름답다”고 했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요즘 문화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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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곧 돌아오마 손짓하고 떠나온 고향을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보낸 세월에 홍안의 소년이 백발 성성한 노인이 되었다면, 그 세월의 의미는 무엇일까?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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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정치 못 넘은 문학 … 민족문학파 임화·김남천 숙청
2005년 백두산 밀영에 모인 북한의 대표문인들. 사진 왼쪽부터 소설가 남대현, 시인 리호근, 소설가 김병훈, 시인 오영재·박경심·박세옥, 소설가 홍석중. [사진 김성수 교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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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미디어아트는 X예술이다저자 박영욱출판사 향연가격 1만8000원바니타스 정물의 시간적 소멸을 찍은 동영상. 움직임 기록장치를 담은 트렁크를 끌고 다니며 장소의 소리를 담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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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아담, 이브, 뱀-기독교 탄생의 비밀 外
학술 ◆아담, 이브, 뱀-기독교 탄생의 비밀(일레인 페이걸스 지음, 류점석·장혜경 옮김, 아우라, 320쪽, 1만4000원)=아담·이브·뱀은 원죄와 자유의지의 문제를 함축한다.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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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소설로 보는 ‘조선 최고 무용수’ 최승희
나는 춤이다 김선우 지음, 실천문학사 292쪽, 9800원 감각적이다. 글도, 소설의 소재도. 전설로 남은 조선 최고의 무용가 최승희(1911~67·사진)의 삶을 그린 첫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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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삼국지, 한국문학 그리고 박태원
Q: 다음에 열거하는 이들의 공통점은? ①한용운 ②박종화 ③김동리 ④황순원 ⑤정비석 ⑥양주동 ⑦황석영 ⑧조성기 ⑩이문열 ⑪박태원 ⑫장정일 ⑬김동성 네댓 명 더 있는데 지면 관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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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심봉사 ‘헌팅’ 당한 사연도 아나요
어두운 눈을 뜨니 온세상이 장관이라 정출헌 글, 김은미 그림, 나라말, 178쪽, 8500원 누구나 '심청전'을 안다. 눈 먼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 대신 인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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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의 출발점은 독립신문
'한글 전용을 내세우고 1896년 창간된 독립신문이 한국 근대문학의 출발점이다. 개화 계몽시대에 등장한 신문·잡지의 읽을거리를 만들어내는 전문적인 글쓰기에 종사하는 기자가 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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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연민 이가원 선생
"밥 대신 죽을 드시고 쌀 살 돈으로 책을 사 읽으셨지. " (연세대 이윤석(李胤錫) 교수) "파이프를 물고 강의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말이죠. " (창원대 민긍기(閔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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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두만강' 김일성이 살렸다"
“1969년 수령께서는 창작실천에서 오류를 범한 작가들과 결함있는 일부작품의 처리문제와 관련해 당일꾼의 보고를 듣고 '비판이 있다고 하여 그 사람이 쓴 작품을 반드시 회수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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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추석연휴 읽을 만한 책들
명절은 실은 기다릴 때가 좋은 법이다. 추석 전에야 마음 널널하게 연휴를 기다리지만, 막상 연휴가 끝날 즈음이면 해놓은 일도 없이 지나가버린 공휴일에 아쉬움을 느꼈던 경험은 누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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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읽을 만한 책들]
명절은 실은 기다릴 때가 좋은 법이다. 추석 전에야 마음 널널하게 연휴를 기다리지만, 막상 연휴가 끝날 즈음이면 해놓은 일도 없이 지나가버린 공휴일에 아쉬움을 느꼈던 경험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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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대의 전방위 예술가의 작품 망라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머니의 외아들 나는 이렇게 왕이로소이다. 그러나 그러나 눈물의 왕! 이 세상 어느 곳에든지 설움 있는 땅은 모두 왕의 나라로소이다. - 홍사용, 〈나는 왕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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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좋은책 100선] 대학·일반부
□ 면세구역(이영수.국민서관)통신의 얼굴없는 작가 이영수의 SF소설 모음집.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지만, 작가의 아이디어와 전방위적인 지식에 근거한 환타지 소설. □ 정은 늙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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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식] '부악문원' 제2기 숙생 모집 外
*** '부악문원' 제2기 숙생 모집 소설가 이문열씨가 후진양성을 위해 세운 사숙형 학습당 '부악문원' 이 개원1주기를 맞아 제2기 숙생을 모집한다. 응모자격은 30세 이하의 대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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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河소설.시리즈물 집필중단 잦아
…우리 출판계에서는 시리즈나 여러권짜리 장편소설의 경우 몇권을 먼저 선뵌 다음 순차적으로 완간하는 것이 관행이다.그러나 최근들어 비중있는 저자들까지도 슬그머니 집필을 중단해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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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있는 인문.교양서 인기 상승
경박단소(輕薄短小)는 이젠 그만-. 인문.교양서적을 찾는 독자들의 취향이 달라지고 있다.가볍고 톡톡 튀는 책에서 호흡이 길고 깊이 있는 쪽으로 비중이 옮겨가고 있다.불황에 허덕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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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선선생 生家 문학징표 설치행사
…六堂 崔南善선생이 살던 집에 현대문학표징을 설치하는 행사가한국문인협회(이사장 黃命)주최로 23일 오후3시 서울우의동 최남선선생문학산실에서 열렸다. 문협은 지난해 「광복 5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