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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 女論]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진수방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진수방(陳壽芳·1921~95)은 경성의 의사 집안의 딸로 태어나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경성사범부속보통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춤에 남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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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 女論] 조선의 ‘진짜’ 의사였던 여성, 유영준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유영준(劉英俊·1892~?)은 고향 평양에서 영리하고 변재(辯才)가 있으며 한문에 능한 여학생으로 유명했다. 차상찬(車相瓚)은 그녀에 대한 소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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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 女論] 강경애가 경성 문단을 떠난 이유
이영아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식민지 시기 여성 작가라고 하면 글 몇 편 대충 쓴 뒤 문단에서 사교활동을 통해 명성을 얻었던 신여성이라는 선입견이 많다. 이러한 선입견을 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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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 "대학때 연애할 때에도…" 충격 고백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주사파(主思派)-. 북한 김일성이 창시했다는 이른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남한 내 운동권 집단이다. 1980년대 말부터 약 10년간 주사파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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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의 북 체제 비판 계기로 주체사상에 의구심”
조용철 기자 관련기사 “나를 수령님·장군님 전사로 여겼고 남한을 북한처럼 만들고 싶었다” “민혁당은 때를 기다리는 주체혁명 장교 양성소였다” 이광백은 원광대 법대 학생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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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소중한 여권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여학교 설시(設施) 찬양회’는 북촌 지역의 상류층 여성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여성단체다. 이들은 1898년 9월 1일 소위 한국 최초의 여권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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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표절 혹은 허영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번역이면 모역이라고 명기하여야 할 것이오, 서명하에 명기하지 않을 이유도 없거니와 만일 명기치 않으려면 본문 서두에라도 기지(其旨)를 표명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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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금발의 한국 여성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미국인 여성 아그네스 데이비스 김(Agnes Davis Kim)은 미국에 유학 온 김주항(金周恒)이라는 조선 청년과 사랑에 빠졌다. 일리노이여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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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100년 전의 경찰은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오냐, 죽고죽고 또 죽고 만 번 죽을지라도 너같이 개 같은 놈에게 실절(失節)은 아니하겠다.”/그 말에 소년의 악심이 더욱 심하여 말이 막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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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명사의 말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1941년 12월 27일 오후 6시 경성 부민관 대강당에서 ‘조선임전보국단’이 주최한 ‘결전부인대연설회’가 열렸다. 박인덕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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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왕자님과 공주님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이(李)왕세자 전하와 이본궁방자(梨本宮方子)여왕 전하의 가례택일이 작정된 뒤로 추운 일기가 벌써 부드러운 봄바람을 맞는 것같이 변화하여져서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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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국제 부인 데이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오늘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는 ‘세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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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수많았던 유관순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김남천의 ‘3·1운동’(1946), 함세덕의 ‘기미년 3월 1일’(1946), 유치진의 ‘조국’(1947) 등 일제 강점기 동안은 차마 이야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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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떠나 온 ‘동포’들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1901년 함경북도 성진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난 소설가 최서해(崔曙海)는 궁핍한 생활을 견디다 못해 1918년부터 5년간 간도로 이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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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진출, 20년 전 삼성·현대차의 실패에서 배워라
장세진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오른쪽 둘째)가 26일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와 하나금융 경영연구소 공동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금융사의 해외 진출’ 금융포럼에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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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여론 女論] 열차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금년도 앞으로 닷새를 남기고 턱 앞에 박두하였는데 연말의 여행객은 예년에 보지 못하는 폭주를 보여 전 조선 각 역은 안비막개(眼鼻莫開)의 분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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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여성들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구씨의 소청이 있으니 그 소청인즉 옥련이가 구씨와 같이 몇 해든지 공부를 더 힘써 하여 학문이 유여한 후에 고국에 돌아가서 결혼하고 옥련이는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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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소가 울겠네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명절에도 내가 팔리고 계집 얻는 데도 내가 팔리고 투전 빚에도 내가 팔리고 상처(喪妻)에도 내가 팔리게 되는구나! 얼마나 기가 막혔겠느냐? 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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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1920~30년대 새해다짐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대학 교수 “새해가 될 때마다 올해에는 좀 더 부지런하며 자기의 의무에 충실해지자는 결심과 작정은 늘 있었으나 충실하게 실행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이 역시 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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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문제는 검사다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한국인으로서 최초의 여성 검사는 1920년대에 러시아에서 처음 등장했다. “막사과(莫斯科:모스크바) 재판소에 ‘에프스고-’라 하는 묘령의 여자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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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주말마다 사금파리 씻고 매만지며 행복”
윤용이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23일 오후 서울 명지대에서 열린 퇴임 기념 강연에서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꿈 꾼 복된 삶”이라고 우리 도자기에 바친 평생을 회고했다. 단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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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정책과학학회 임승빈 회장, “소통과 통합의 행정” 주제로 세미나 개최
(사)한국정책과학학회(www.kaps21.or.kr) 임승빈 회장(林承彬, 52세,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은 오는 7일 12시부터 18시까지 프레스센터 19층 회의실에서 세미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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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곡식이 익어가는 가을, 우리는?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확실히 가을은 사람을 생각하는 철이다. 시쳇말로 하면 센티멘털하게 되어가지고, 다시 말하면 감상적(感傷的)이 되어가지고 사람을 생각하는 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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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내가 서울 여시장 된다면 ?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1934년 6월 잡지 『삼천리』에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하나 실려 있다. 제목은 ‘내가 서울 여시장 된다면?’이었다. 이 질문에 대해 황에스터(黃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