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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지구촌 사람] 4. 사캬슈빌리
지난 11월 23일 오후 7시쯤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 외곽의 크르차니시 대통령 관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곳에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과 미하일 사캬슈빌리(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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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야 내전위기 치달아
소련에서 1991년 독립한 흑해 연안의 소국 그루지야가 총선 부정 시비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내전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일 치러진 총선에 대한 부정선거 시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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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조국" 남북 합동응원
○…북한과 일본의 소프트볼 경기가 벌어진 30일 오후 부산 구덕야구장. 북한 응원단 2백58명과 한국의 아리랑 통일응원단 1백여명이 3루측에 모여 한마음으로 북한팀을 열렬히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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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경록 전 육참총장]"내 탓이오"했던 청렴한 공직자
2일 밤 82세를 일기로 타계한 최경록(崔慶祿·예비역 중장)씨는 육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주영·주일·주멕시코 대사와 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고인은 우리 역사의 소용돌이를 비켜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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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바람잘날 없던 월드컵 예선
16일 이란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아일랜드까지 2002 FIFA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출전 32개국 중 31개국이 가려진 이번 지역예선도 최대 축제의 전야제답게 `바람 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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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林통일 거취 공방
정치권은 28일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사퇴문제를 놓고 뜨거운 논란을 벌였다. 민주당.자민련.민국당 등 공동여당은 총리공관에서 열린 국정협의회에서 여여(與與)설전을 벌였다. 국회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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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극우파의 그릇된 자존심
"아하, 무사히 건넜을까/이 한밤에 남편은/두만강을 탈 없이 건넜을까" 로 시작하는 김동환(金東煥)시인의 '국경의 밤' 을 두고 고교에선 "어느 여인의 슬픈 사랑과 비극적 삶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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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발언 파문… '애국심' 논란
"내가 독일인이라는 점을 기뻐하거나 고마워할 수는 있어도 자랑스러워할 수는 없다. " 요하네스 라우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놓고 독일 정계에서 입씨름이 한창이다. 라우 대통령은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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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베켄바워 있는곳에 독일 영광 있다"
프란츠 베켄바워(54)는 '카이저(황제)' 로 불린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다스 왕은 만지는 것마다 금으로 변했다지만 베켄바워가 가는 곳에는 황금빛 월드컵이 있다.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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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베켄바워 있는곳에 독일 영광 있다"
프란츠 베켄바워(54)는 '카이저(황제)' 로 불린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다스 왕은 만지는 것마다 금으로 변했다지만 베켄바워가 가는 곳에는 황금빛 월드컵이 있다.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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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테니스] 독일·남아공 막판 1표차 희비
"당케 베켄바워. (베켄바워 고마워요!)" 독일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2006년 월드컵 개최지로 확정된 6일(한국시간) 독일 전역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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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D-100] ②태릉선수촌 24시
"좀 힘있게 들어가란 말이야" 6월의 따갑고도 다소 끈적끈적한 해가 중천을 넘어선 태릉선수촌의 7일 오후 3시.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에 눈동자가 보일 듯 말 듯 검은 선글라스를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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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사임배경과 전망] 러 정국 큰 혼란 없을듯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사퇴로 러시아의 정치일정이 급박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로 인해 정국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아울러 미.러 관계 등 기존의 국제관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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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플] 정계 떠나는 네타냐후
"이제 저는 떠나야 할 때입니다. 지난 시절 조국에 바쳤던 20년간의 시간을 접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 지난 17일 총선에서 바라크 노동당 당수에게 패배했던 베냐민 네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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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파동' 뒤 법사위]여야 장내 설전
5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선 검찰사상 초유의 집단서명사태로까지 번진 검찰파동 문제가 집중타를 맞았다. 한나라당은 기다렸다는 듯 '정치검찰' 을 집중 추궁했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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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청학련 베를린 사무국 설립5년만에 자진 폐쇄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 (범청학련) 베를린 공동사무국이 문을 닫는다. 범청학련 공동사무국 유세홍 (柳世洪.26).도종화 (都鍾和.23) 남측본부 한총련파견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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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19개대 한총련 탈퇴 조건부 선언
검찰이 정한 한총련 탈퇴 시한을 하루 앞두고 서울대등 전국 19개 대학 학생회가 사실상 한총련 탈퇴를 선언했다. 서울대.이화여대.중앙대.경북대등 전국 15개대 총학생회와 4개 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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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국, 홍콩반환 논공행상 싸고 신경전
중국당국과 영국이 홍콩반환에 따른 여러 절차를 놓고 마지막까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 하이라이트는 최후의 마무리작업이 될 훈포장 수상.중국과 영국이 훈포장 수상식을 제각각 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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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고문, TV토론서 책임총리論등 공약제시
◇이홍구(李洪九)신한국당고문=李고문은 3일 SBS.한국일보 주최 TV시민포럼에 참석,자신의 책임총리론.공동체시장경제론등 정치.경제비전을 2시간여에 걸쳐 소개.李고문은'책임총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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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총재 차기大選 출마말라-김동길씨 돌출발언 파장
자민련의 선대위 공동의장인 김동길(金東吉)고문이 11일 김종필(金鍾泌)총재의 거취와 관련한 「미묘한 발언」을 해 당 안팎에 파문이 일고 있다. 『金총재에게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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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꼴 대통령된 사연
노태우(盧泰愚)씨는 부정축재로 조사받다 반란.내란죄가 추가됐다.전두환(全斗煥)씨는 반란.내란죄로 조사받다 부정축재 혐의가추가되고 있다.국민의 질타를 받는데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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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球의 철녀 中랑핑 감독 맡는다
남자파워를 방불케하는 강스파이크로 80년대 중국여자배구를 세계무적으로 끌어올린 일등공신 랑핑(郎平.34)이 그동안 공석중이던 중국여자배구팀의 총감독으로 부임한다. 홍콩의 親중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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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YS 本心만이 해결 발언水位 높여
명예퇴진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김종필(金鍾泌)민자당 대표의 발언수위가 자꾸만 높아지고 있다.자중자애(自重自愛)와 인내가 돋보이는 그의 평소 처신과는 아주 다른 언행이 계속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