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참을 사랑하시다가

    한결 김윤경박사는 1969년2월3일고달픈 한뉘를 마치시고 부산객지에서 길이눈을감으셨다.돌이켜 살피건대 선생의 한뉘는 겉으로는 단조한 교육자나 학자의 생애로 보이나 사실은 일흔여섯해

    중앙일보

    1969.02.06 00:00

  • 부처님 오신날

    우리들 몸에서도 붉은 피 대신 연두 빛 수액이 흐르는 5월. 허리가 굽은 할머니들도 정결한 학처럼 새 옷으로 갈아입고 「휴우휴우」고개를 넘어 산사를 찾는다. 눈을 반만 뜨신 부처님

    중앙일보

    1968.05.07 00:00

  • 70평생을 동심속에 「동요할아버지」선물

    70평생을 어린이와함께 동심속에 살아온「동요할아버지」한정동씨(76)가 20년가까이 푼푼이모은 원고료 50만원을 기금으로「아동문학상」을마련, 올해「어린이날」의 푸짐한 선물로 내놓았다

    중앙일보

    1968.05.04 00:00

  • (123) 선량한 밑거름

    세상이 이렇게도 험한가? 무엇을 못시켜 제자식에게 도둑질을 시키다니. 이는 놀라운 사실보다 너무도 더럽고 치사해서 더 말할 흥미를 잃게 한다. 내가 알고 있기로는 세상에 제일 큰

    중앙일보

    1968.04.12 00:00

  • 승공

    (19) 한국반공연맹에서는 장충단 「반공센터」에 「1일승공학교」를 마련하여 중·고교생들에게 학교별 교대로 반공사상을 고취하고 있다. (126)세계반공연맹사무총장 호세·헤르난데스 공

    중앙일보

    1968.03.30 00:00

  • 연화의 비의(2) -김동리론-

    『마리아, 내 말을 믿어주어, 나는사랑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이야.그렇지만 나는 여자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할수는 있어.이건대체로 사랑과 같은 것일 거야. 왜 그러냐 하면

    중앙일보

    1968.01.10 00:00

  • (32)통행금지

    오는 [크리스머스]와 섣달 그믐날과 명년 1월1일부터 2일까지 [통행금지 시간]을 해제한다고 한다. 그 얘기에 앞서 설화 한마디를 해보자. 우리 설화에, 호랑이는 새끼를 낳으면 높

    중앙일보

    1967.12.22 00:00

  • 본고장 발성 기대 정경순 귀국독창회|정훈모

    나의 가장 아끼는 제자의 하나인 정경순양이「이탈리아」에서 훌륭히 일가를 이루고 귀국하여 첫 독창회(10일하오7시30분.국립극장)를 가지게됨을 기쁘게생각한다. 정양은 56년 서울대음

    중앙일보

    1967.10.07 00:00

  • 너 죽고 나 죽자?

    『죽여라, 죽여!』 반동분자를 규탄하는 인민재판의 대사가 아니라, 이것은 한 세대전 미련한 남편에게 맞다맞다 못해서 발악쓰던 아내들의 비명소리인데 여성의 지위가 부쩍 향상된 요즈음

    중앙일보

    1967.07.18 00:00

  • 성직과 애정의 갈등

    「리처드·버튼」과 「엘리자베드·테일러」가 정식결혼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공연한「빈센트·미넬리」감독의 고급애정 「드라머」. 기독교 재단학교의 교장인 「버튼」 목사는 제자의 젊은 어머

    중앙일보

    1967.05.19 00:00

  • 성직과 애정의 갈등

    「리처드·버튼」과 「엘리자베드·테일러」가 정식결혼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공연한「빈센트·미넬리」감독의 고급애정 「드라머」. 기독교 재단학교의 교장인 「버튼」 목사는 제자의 젊은 어머

    중앙일보

    1967.05.13 00:00

  • 민족의 선각자 도산 29주기에

    10일은 민족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29주기 날. 도산은 구한말 민족의 독립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울 때부터 독립운동에 헌신하다가 끝까지 뜻을 못 이루고 일제말기 무서운 옥고

    중앙일보

    1967.03.09 00:00

  • 문을 노크한 시신의 경종

    빨갛게 달아오르는 「스토브」가에서 이 글을 쓴다. 가벼운 마음으로 연하장을 보내 듯 나를 바라보는 시선 앞에 단정한 인사말을 하고 싶다.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됐다는 것은 흔한 유행

    중앙일보

    1967.01.10 00:00

  • (28)|실학의 집대성가(하)-다산 정약용

    그는 부사로 있으면서 이서의 협잡을 막기 위해 포목의 자(척)를 통일하고, 환곡의 출입을 엄히하며, 호적과 토지대장의 정리 및 군역의무자의 등록과 재판의 심리를 공정히 하고 천연

    중앙일보

    1966.09.17 00:00

  • (9)

    광복절 바로 전날 한 젊은이가 나를 찾아왔다. 그는 한때 내 제자였으며 지금은 군에 복무중이다. 그날 나는 이 젊은이와 함께 극장으로, 불고기집으로 돌아다니며 오후 한때를 보냈다.

    중앙일보

    1966.09.13 00:00

  • (21)수산학의 비조 손암 정야전

    정야전(약전)은 유명한 실학자 이익의 학풍을 이어받은 남인시파의 선비이다. 그는 학문을 좋아하던 정조의 사랑을 받고 벼슬을 살다가 정조가 죽은 후 천주교도로 몰려 멀리 전라도의

    중앙일보

    1966.07.30 00:00

  • (13)이조중기∼말기 인물중심|소설의중시조 서포 김만중

    김만중은 당파싸움이 가장치열했던 숙종시대의 서인정객으로서 대제학, 판서까지 지내다가 남인에게내몰려 귀양살이를하는 사이에부귀공명을 한낱 꿈으로여기고 이단이라고 배척하던 블교에서 오히

    중앙일보

    1966.05.28 00:00

  • 질서 없는 이성교제 잦은 젊은 사람들에게 큰 경종

    결혼을 앞 둔 지식청년이 질서 없는 이성관계로 스스로 죽음을 불렀다. 약혼자를 두고 어린 제자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던 H 고시학원 세계사 강사 강승원(27)씨가 강의실에서 제자들

    중앙일보

    1966.05.07 00:00

  • 한국의 "쿠베르탱"|KOC위원장 이상백 박사의 영면

    한국이 낳은 세계적 체육지도자 이상백 박사는 갔다. 그는 「스포츠」계의 명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학자이기도 했다. 그가 풍기는 호쾌한 풍채 ,구수하고 해박한 화술은 또한 영국풍

    중앙일보

    1966.04.15 00:00

  • 대지에의 찬가|변선환

    기독교는 너무 오랫동안 하늘만 쳐다보고 발 밑의 대지라는 근거를 잊고있었다. 저 세상에 대한 이 세상에서의 구체적 삶을 경시하였다. 일종의 현실 도피적인 금욕주의가 기독교를 지배하

    중앙일보

    1966.03.22 00:00

  • 명동「심포지엄」

    서울의 거리는 명랑한 거리-. 그 중에도 명동거리는「샹젤리제」같이 넓고 아름답진 않지만, 그런대로 서울의 화사한 유행의 중심이요, 전시장. 극장이 있고, 고급 양장점이 줄지어 늘어

    중앙일보

    1966.03.17 00:00

  • 서양 문물을 처음 소개한 실학의 선구 지봉 이수광

    조국 근대화의 여명기 인물로서 먼저 들어야 할 이는 지봉 이수광이라고 생각한다. 지봉은 이씨 조선의 건국자인 이성계 태조의 8대 후손으로서 이씨 왕조 성립 후 꼭 2백년만인 15

    중앙일보

    1966.03.05 00:00

  • 역광선

    증파, 미측의 조언 필요 없는 한국의 권능사항이라고 미부통령쯤 되면 속시원하게 진리만 말씀하거든. 사대 총장님들, 초과학사등록 봐달라 애걸. 제자 사랑하는 마음 눈물겨워라. 간선노

    중앙일보

    1966.02.24 00:00

  • 수난과 자학으로 저문 교육 1년의 반성

    l965년의 한국 사회는 격동을 겪은 한 해였다. 그리고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가장 심한 상처를 입은 것이 다름 아닌 교육계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마도 아무런 이의가 없을 줄

    중앙일보

    1965.12.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