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 국정원 60주년, 정보기관 역할 재정립하자
라종일 가천대 석좌교수 올해 60주년을 맞는 국가정보원(국정원)에 역대 다섯 번째 원훈(院訓)이 생겼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란 새 원훈은 2018년 7월
-
신중국 선포한 마오쩌둥, 룽윈에게 ‘속 빈 강정’ 자리 줘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75〉 1954년 동북군구가 배포한 50군의 북한철도 복구작업 사진. 합성 흔적이 역력하다. [사진 김명호] 1945년 8월
-
[조강수의 직격인터뷰] 고하 할아버지 암살 트라우마가 평생 외길 걷게 했다
━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장 인터뷰 조강수 논설위원 “고하 할아버지의 암살을 목격한 뒤 우리 부자는 정치로부터 거리를 두기로 맹세했다. 평생 그 약속을 지켰다.” 송
-
[박태균의 역사와 비평] ‘공정’ 통하려면 이번엔 부동산 부패의 사슬 끊어야
━ 부패 청산에 실패한 한국 현대사 바보야, 문제는 프레임이야 지난달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앞에서 진보당 전북도당이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공사 정
-
[삶의 향기] 우주의 향기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 우리는 보통 삶의 향기라고 하지 삶의 맛이라고 하지 않는다. 저절로 퍼져나가는 향기의 덕성을 생각해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좋고 선한 것을 보면 향기라 하
-
아프간 CIA 허브기지서 자폭, 9명 희생시킨 ‘삼중 첩자’
━ [세계를 흔든 스파이] 알카에다 알발라위 2009년 12월 아프가니스탄 동부 호스트 주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드론 암살을 위해 운영하던 채프먼 기지가 알카에다
-
"중수청은 일제 특별고등경찰" 조목조목 따진 중앙지검 평검사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청사.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의 한 평검사가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일본제국 시절의 특별고등경찰(특고)'이 비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
미얀마 미스터리…민심 얻고도 군부 앞에선 작아지는 수지 왜
의아한 건 시점이다. 군부는 2015년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아웅산 수지의국민민주연맹(NLD·민족민주연맹으로 번역하기도 함)이 2016년 3월 민간·민주 정부를 수립한 지 5년
-
홀로코스트 공동추모 獨·이스라엘, 그 뒤엔 지도자 70년 사과와 보상
지난주 주한이스라엘 대사관에서 1월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일 행사를 주한 이스라엘과 독일 대사관이 공동으로 연다며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이 왔다. “유엔
-
[장훈 칼럼] 바이든, 노련하고 복잡한 낙관주의자
장훈 본사 칼럼니스트·중앙대 교수 쓰디쓴 교훈을 남기고 트럼프 광기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비싼 대가를 치르고 남은 교훈은 대통령제 민주주의의 성패는 결국 대통령 한 사람의 자질
-
떠나는 '尹선배' 이종근 "불륜한 놈도 檢개혁 핑계대는 시대"
24일 저녁 불 켜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검찰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뉴스1 정년퇴임으로 검찰을 떠나는 검사가 “불륜을 저지른 놈도 검찰개혁을 핑계로 댄다는 검찰개혁 과잉의
-
[시론] 나는 왜 목숨 걸고 북녘 동포에게 전단을 날려보냈나
이민복 전 북한농업과학원 연구원·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북한 정권은 주민들에게 “김일성 주석이 항일 투쟁으로 독립을 쟁취하고 미제와 싸워 나라를 지켰다”며 신격화해왔다.
-
[서소문 포럼] 외적보다 내분이 더 무섭다
채병건 국제외교안보 디렉터 워싱턴 특파원 시절의 경험 중 지금도 떠오르는 게 2015년 9월 보수단체 집회에서 만났던 ‘현수막 백인 남성’이다. 이 집회엔 당시 바람을 일으키고
-
[타임라인] 미국에 뺨맞고 한국에 화풀이하는 이란… '나포 전후' 양국 간 무슨 일 있었나?
한국 선박을 억류 중인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10~12일 현지를 방문했던 우리 외교부는 14일 빈손으로 귀국했다. 이란에서 돌아온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이란 측에 우리 요구와
-
이란 "사법부 조사 기다려야"…한국인 억류자 협상 시작부터 난항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의 석방을 위한 협상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은 억류 문제를 외교적 협상으로 풀어내려 하는 반면 이란은 사법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
-
핵·미사일보다 무서운 독극물 테러, 조선 임금 27명 중 8명이 독살
러시아 야당 지도자 나발리가 노비촉에 테러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 AFP]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그의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지난해 말
-
“정치가 부추긴 음모론, SNS 타고 날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난입 시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극우 단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특히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이
-
美의회 점거 주도한 음모론 집단…"정치가 부추기고, SNS가 날개 달아줘"
6일(현지시간) 버펄로 뿔 모자를 쓰고 미국 워싱턴 의회에 난입한 제이크 앤젤리(오른쪽 두번째)는 대표적인 큐어넌 신봉자로 알려져 있다.[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워
-
이란 정부 “한국 정부가 70억 달러를 인질로 잡고 있다”
이란 군대인 혁명수비대가 지난 4일 페르시아만(아라비아만)에서 한국 선적의 화학운반선인 한국케미호를 나포한 것과 관련, 이란 정부 대변인이 5일 “한국 정부가 70억 달러(약 7
-
이란, 대놓고 선박 나포 홍보..."韓, 미국·이란 사이 인질됐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한국 유조선을 나포하면서 한국이 미국과 이란의 대치 현장에 말려든 모양새가 됐다. 외교가에선 “이란이 미국과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 선박을 사실상 ‘인질’로
-
美 "이란, 韓 유조선 즉시 석방해야"…항공모함 귀환도 전격 취소
4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에 피랍된 한국국적 선박 'MT 한국케미'.[사진 디엠쉽핑] 조 바이든 차기 미국 정부의 출범을 보름 앞두고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
-
진중권 "정신줄 놓지 말라, 히틀러도 '선출된 권력'이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나치 치하에 사는 유대인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로 유명한 빅토르 클렘퍼러. 문헌학자였던 그는 나치가 막 부상하던 시기에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독특성에 주목
-
[이철호 칼럼] “윤석열은 문 대통령에게 덤빌 수밖에 없다”
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586 탈레반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자진 사퇴하라”고 집단 린치를 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도 “법무부와
-
쿠데타로 부룬디 정권 장악…부요야 전 대통령, 코로나로 사망
피에르 부요야 전 부룬디 대통령. [사진 AU] 중부 아프리카 부룬디의 피에르 부요야 전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7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