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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5년 동·서인 갈려 붕당정치 … 439년 지나도 못 고친 악습
민생과 국익을 외면하는 당론정치의 뿌리는 의외로 깊다. 소수가 주도한 당론 때문에 정치권이 대립했고 국익도 무시됐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짊어졌다. 우리 역사에는 이런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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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칼을 찬 유학자 남명 조식의 올곧은 기상(Ⅱ)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산천재(山天齋). 남명 조식이 61세 이후 작고할 때까지 머물며 제자들을 가르치던 유서 깊은 곳이다. 서북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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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채색 ‘배채법’으로 역사 인물의 내면까지 담아내
무신 봉기 영수 이인좌’, 120×57.5㎝ 우승우(45·작은 사진) 화백은 힘 있는 화풍으로 한국 역사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중견작가다. 선(線)으로만 묘사하는 구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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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여립
조선 선조 22년(1589년) 기축년 10월 2일, 황해감사 한준이 올린 한 장의 비밀 장계에 조정이 발칵 뒤집혔다. 정여립이 전라도에서 거병(擧兵)해 한양을 범할 계획을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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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동지, 오늘의 쓰레기
간신이란 임금에게 늘 “나만 바라봐”라는 메시지를 주는 사람이다. 자기 목소리를 들어주고 신임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야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간신은 정도와 원칙이라는 것을 무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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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 꼬리에 붙은 파리
“왱왱” 날아다니는 날파리 하나, 어딜 봐도 영 변변찮다. 그러나 어쩌다 앉은 곳이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천리마의 꼬리였다. 잠시 뒤 “히히힝” 하면서 기운차게 땅을 박차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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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신분·조세제도 개혁, 民草들이 전쟁에 나서다
깊은 시름 하던 차에(95Χ140㎝) 이순신 장군은 한산대첩에서 일본 수군의 주력 115척을 궤멸시켜 ‘조선 회생’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 덕택에 곡창 지대인 호남을 확보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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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피의 보복이 부른 政治 실종, 전란을 부르다
일본 덴리(天理)대학이 소장 중인 오리(梧里) 이원익의 영정. 남인이었으나 서인에 의해 영의정에 발탁된 이원익은 기자헌 등 37명이 하룻밤 사이에 처형당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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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소통과 통합에 실패한 군주, 외롭게 몰락하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에 있는 광해군 묘. 광해군은 대북 강경파에게 경사돼 인목대비의 생부와 친아들을 죽이고 인목대비까지 폐위시키는 바람에 유교정치 체제의 공적이 되었다.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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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민생 위해 손잡은 연립정권, 스승의 명예 위해 갈라서다
정인홍과 삼천의병(100Χ73cm): 남명 조식의 수제자 정인홍은 임란이 발생하자 57세의 나이에 의병을 일으켜 경상우도의 의병 총지휘자 역할을 했다. 조식의 제자 대다수가 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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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서른세 살 ‘준비된 임금’ 두 살 적자와 후계를 겨루다
광해군은 즉위 후 대동법을 시행해 민생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큰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대동법 시행비. 작은 사진은 대동법 시행세칙을 담은 호서(충청) 대동사목.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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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식
『김효선의 나 홀로 기차여행』 북미대륙 편 김효선 지음, 바람구두 펴냄무표정하던 기차 안, 작심한 여행자가 오르는 순간 아연 활기를 띤다. 이동수단이었던 기계가 생생하고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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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뉴타운 10일부터 분양
은평 뉴타운 1지구의 분양 신청이 10일 시작된다. 분양가는 지난달 발표한 금액에 비해 평균 2.9% 내렸다. SH공사는 4일 은평 뉴타운 분양 일정과 분양가를 발표했다. 분양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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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신 북인정권
남인.북인.노론.소론으로 갈리는 4색 당쟁에서 북인이 정권을 잡았던 적이 있다. 선조 후기~광해군의 20여 년이 조금 넘는 시기의 일이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대일 강경투쟁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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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헌법재판소 外
◆ 헌법재판소▶기획조정실장(관리관) 강윤원▶공보관(이사관) 김완주▶기획예산담당관(부이사관) 주범종▶법제조사담당관(과장) 김정희▶기획예산담당관실(서기관) 김병운▶심판사무국장 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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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행정자치부 外
◆ 행정자치부▶공보관 최민호▶의정관리국장 이형구▶지방자치국장 이재충▶국가기록원장 박찬우 ◆ 공무원연금관리공단▶상임이사 김태겸 ◆ 산재의료관리원▶인천중앙병원장 정태준 ◆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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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국토박물관 순례] 3. 모리재와 거창 위령비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얘기지만 나는 한동안 거창(居昌)이라고 하면 양민학살의 현장이라는 것밖에 몰랐다. 그래서 거창은 문명이 닿지 않은 궁벽한 산골인 줄로만 알았다. 아마도 많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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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보건복지부▶국립보건원 보건복지연수부장 정인홍▶국외훈련파견예정 김명현▶장관비서관 이동욱▶총무과장 노연홍▶기획관리실 기획예산 담당관 이상영▶국외훈련 파견예정 한문덕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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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정보통신부▶기획예산담당관실 이승원▶정보화지원과 신대섭▶초고속정보망과 김정삼▶기술정책과 김광수▶통신기획과 김동철▶국제기구담당관실 김화영▶공보관실 김동혁▶서울체신청 회계과장 이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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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보건복지부▶감사관 신홍권▶보건정책국장 이용흥▶국립보건원 전염병관리부장 박병하▶한방정책관 박헌열▶기초생활보장심의관 박하정▶국립의료원 사무국장 이상룡▶총무과장 정인홍▶기획예산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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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선생 선비정신 재조명
조선 중기의 거유(巨儒)인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72.사진) 선생 탄생 5백주년 기념 행사가 선생의 서원이 있는 경남 산청에서 열린다. '선비문화축제' 로 이름 붙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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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계열 곽호진씨 대상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제2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계열 공모전에서 곽호진(35.서울예고 강사.사진)씨의 서양화 '인공자연에 대한 사색' 이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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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책꽂이] '기적을 만들다' 外
◇ 기적을 만들다(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 외 지음, 이순희 옮김, 황금가지, 1만3천원)〓뇌종양으로 3개월이라는 시한부 삶을 판정받은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미스가 지난 15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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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 학문세계 제대로 알자"
남명 조식(南冥 曺植, 1501∼1572)에 대한 학문연구가 탄신 5백주년(음력 6월 26일)을 맞아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남명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거유(巨儒)이면서도 동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