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생명 연장 치료, 돈 많이 들어가 … 21세기는 역사상 가장 불평등
━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이어 『호모 데우스』 펴낸 유발 하라리 질투심 때문일까. 학자들은 국제 지성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유발 하라리(41) 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학 교수 저작
-
[책 속으로] 과학혁명으로 업그레이드될 인류 … 불멸·행복·신성한 삶의 꿈 이룰까
화제작 『사피엔스』를 쓴 유발 하라리가 『호모 데우스』로 돌아왔다. ‘빅 히스토리’를 다룬 네 권의 책이 새로 출간됐다. 우주와 지구, 생명과 인류의 역사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
-
이자 계산에서 상대성이론까지, 수학은 살아있다
━ [수학이 뭐길래] 왜 배워야 하나 화가 조반니(1406~1486)가 그린 ‘일곱 개의 자유 학예(The Seven Liberal Arts)’(1460). 여신들은 중세 대학
-
[전문] 노무현이 말하다…그의 정치적 신념과 한국 민주주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자신이 정말 이루고 싶었던 것은 ‘민주주의의 진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중앙포토김형아 교수(이하 김) 대통령님의 탈권위주의 정치 리더십이 정
-
“즐기는 음악 하려면 떠나라” 어려운 곡만 부르는 합창단
아마추어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이 정기 연습을 위해 모였다. 현대 한국 작곡가들의 합창음악을 20년동안 부른 단체다. 앞줄 오른쪽 끝이 지휘자 홍준철. 창단 때부터 합창단을
-
[월간중앙 12월호] ‘나쁜 무당’ 하나 때문에 전체를 폄하할 순 없다
━ 구석기 시대부터 이어진 원시종교 일본 나가노(長野縣)현의 샤머니즘인 ‘하나마쓰리(花祭)’. [중앙포토]한번도 굿을 구경한 적도 없고 무당을 찾아간 적도 없는 사람도 의외의 장
-
[전교 1등의 책상] 개념은 무조건 혼자 익히고 친구 가르치며 실력 다져요
서울 중앙대사대부속고 2학년 백승우군백승우군은 공부할 책은 왼쪽에, 공부 완료한 책은 오른쪽에 쌓아둔다. 자습 시간이 지날수록 왼쪽의 책이 줄어간다. 백군은 “한권씩 오른쪽으로 자
-
[오늘의 운세] 10월 6일
쥐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기쁨 길방 : 西24년생 유자식상팔자. 자녀 키운 보람 생길 듯. 36년생 오라는 곳 없어도 가고 싶은 곳은 있겠다. 48년생 일 벌일
-
정상 눈앞에 뒀을 때 새로운 도전 나서야 기업 지속성장 가능
일러스트=강일구 독일의 여류작가 루이제 린저(Luise Rinser)가 39세 때인 1950년에 펴낸 장편소설 『생의 한가운데 (Mitte des Lebens)』 는 린저가 대중
-
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 (1) 제갈량
신하에서 몸을 일으켜 군주를 능가하는 권력과 권위를 차지하는 2인자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와 능력에다 탁월한 처세술과 천운까지 타고난 남다름을 보여준다. 준비된 사람만이
-
벵골만 삼킨 대영제국, 양곤을 정치·상업적 허브로 삼다
1 미얀마 양곤은 인도양에서 깊숙이 들어온 강항(江港) 도시다. 멀리 컨테이너 부두와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모셨다는 전설이 있는 보타타웅 파야(오른쪽 점선원 안), 선착장이 양곤강
-
[박보균 칼럼] 아웅산 신화의 반격
박보균대기자미얀마는 신화의 나라다. 신화는 권력 체제의 상징으로 작동한다. 2005년 미얀마 군부는 수도를 옮겼다. 새로운 수도 네피도는 왕조시대 신화를 내세웠다. 그 속엔 정복
-
박은지, "연애세포 있는데 연애할 시간 없다"
"프리랜서가 된지 이제 3년 차예요. 아직도 잘 걸어가고 있는게 맞는지 매일 걱정하면서 살아요."박은지(32)가 MBC 기상캐스터를 관두고, 프리랜서로 활동한지 3년 차. 그간 고
-
[세계화는 어떻게 진화했나] 영국 혁신가들이 보여준 독특한 동물자원 활용법
그림 1 헨리 토마스 앨켄, 『불 베이팅』, 1820년. 기운 센 수소를 말뚝에 묶어놓고 개가 소의 주둥이를 물어 소를 탈진시켜 쓰러뜨리는 경기를 묘사했다. 그림 1은 영국에서
-
[삶의 향기] 소신껏 살자
김환영논설위원 소신(所信)이란 “굳게 믿고 있는 바. 또는 생각하는 바”(표준국어사전)다. 그래서 아름답다. 아름답기에 강하다. ‘우리말은 중국말과 다르니 우리 고유의 독자적인 문
-
당신도 시간 빈곤자인가요?
[여성중앙] Time Poor or Rich 우리는 누구나 ‘시간 부자’로 태어났다 ‘빈부 격차’의 문제나 ‘계층 간의 불평등’을 강조하는 사회일수록 돈의 문제에 더욱 예민하다.
-
"수진아 고마워" … 김승혁, 사랑도 잡고 천하도 얻었네
김승혁(28)은 올해 국내 남자 프로골프의 최고 스타다. 2005년 데뷔 이후 9년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
우리 교육은 미운 오리 새끼인가?
하루가 멀다 하고 교육의 문제를 지적하고 해외사례와 비교하는 기사들이 연일 지상을 메우다시피 하니, 한국교육은 문제투성이의 미운 오리 새끼이고 외국의 교육은 이상적인 백조이기만 한
-
[젊어진 수요일] 청춘리포트 - 수능 수석 45인 추적해 보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올해로 스물한 살이 됐습니다. 1994학년도 대입에 처음 도입돼 지난달 13일 치른 2015학년도 수능까지 모두 23차례의 시험을 치렀습니다. 첫 시험을 본 9
-
[책 속으로] “왕후장상 씨가 따로 있나” 사마천의 외침
사기선집 사마천 지음 김원중 편역, 민음사 520쪽, 2만원 무엇이 『신약성경』 마태복음 19장 12절, 중국 무림 기서인 『규화보전(葵花寶典)』, 그리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
깨고 부수는 게 게임? 역사·철학 녹아든 진지한 놀이죠
‘문명’ 시리즈를 만든 시드 마이어. 그의 아들 라이언 마이어도 게임개발자다. [사진 파이락시스]기성세대들이 생각하는 PC게임의 이미지는 ‘쏘고, 부수고, 때리는 애들 놀이’다.
-
‘남수단 구하기’ 나선 조지 클루니의 좌절… 스타 인도주의의 가능성과 한계
미국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 열린 다르푸르 인종학살 규탄대회에서 조지 클루니가 연설하고 있다(2006년 4월 30일). 2012년 3월 어느 날 오전 나일 강변의 술집에선 종업원이
-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남자가 섹스를 통해 말하는 것들
김형경소설가불가에서는 팔만사천 법문을 한 자로 줄이면 마음 심(心)이라고 한다. 불교 수행자들이 수행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은 마음이 고요한 상태다. 외부에서 오
-
[비주얼경제사] 알렉산드로스, 코스모폴리탄 문화 창조한 세계화 선구자
그림 1 『샤나메』의 삽화, 1480-1490년. 갑옷을 입은 승자 알렉산드로스가 패자인 다리우스 3세(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의 ‘사후의 안식’을 기원하는 모습이다. 그림 1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