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6)|국립경찰 창설(54)|김태선
1949년은 마치 암살사건의 해와도 같았다. 이해 3월29일에는 앞서 말한 박일원씨가 피살되는가 하면 6월26일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흉탄에 쓰러졌고, 8월12일에는 서울시경 사
-
(33) 제7화 신진도의 성녀「오다·줄리아」(4)
「오다·줄리아」의 일생은 어떤 의미에선 오히려 행운이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일본인사학자들 가운데서도『세계역사상 유례없는 가장 잔인한 전쟁』이었다고 낙인찍은 임진왜란 (구야요장저『
-
(30)제2장 일본 속에 맺힌 한인들의 원한|신진도의 성녀 「오다·줄리아」(1)
임진왜란에 얽힌 잔학담 속에서 핀 향기 높은 인간 「드라마」-. 한국의 성처녀 「오다·줄리아」얘기는 최근 한국에서도 영화화가 될 만큼 꽤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드라마」의 서막은
-
일서 순절 한국처녀|줄리아 추모제
동정 순교자 「오다·줄리아」추모제가 12일 하오3시 서울마포구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 「줄리아」표지앞 광장에서 베풀어진다. 「줄리아」현창회(회장 박희태신부)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제에
-
천주교 한국 첫 성년대회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는 30일 하오3시 한강변 양화진 절두산 성당에서 제1차 성년대회를 갖는다. 지난 6월10일 교황「바오로」6세가 75년까지의 2년간을「화해의 성년」으로 선포,
-
카톨릭 절두산 성지 완공
한국「카톨릭」의 절두산 성지개발사업이 9월에 들어 완성됐다. 지난 70년 3월14일 부활절을 기해 착수된 절두산 성지개발사업은 3년4개월간의 공사 끝에 9월 복자성월에 끝냈다. 총
-
복자바위
바윗덩어리 하나가 화제에 올랐다. 충남 아산의 동천리 삼거리에서 서울로 옮겨온 반석. 지금 이 바위는 한강변 절두산 성당의 앞마당에 놓여 있다. 한국 천주교의 순교사를 펼쳐보면 외
-
천주교주 포교사연 담은 「복자바위」가 절두산으로
천주교 박해가 심했던 1백7년전 대원군 집정때 현장으로 끌려가던 「프랑스」신부와 한국인 신도들의 순교사연을 간직한 「복자바위」가 12일 충남 아산군 음봉면 동천리 삼거리에서 서울
-
성녀「줄리아」 돌아오다
임진왜란 때 왜장 「고니시·유끼나가」에게 붙잡혀 일본에 끌려가 「에도」의 막부장군 덕천가강에게도 굴하지 않고 굳굳이 절개를 지킨 천주교 동경순교자 「오다·줄리아」가 3백880여년
-
일의 고도에 묻힌 「한 한국 여인의 순교」|26일 한줌의 흙으로 3백80년만에 귀국
【동경=박동신 특파원】임진왜란 때 겨우 3살의 나이로 일본에 붙들려 와 자라면서 천주교에 귀의하고 끝내 배교를 거절함으로써 20여세 때 절해의 고도에 유배된 채 비운의 60평생을
-
수해복구에 10억원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21일 「18 대홍수」피해복구대상 지역을 4백38개소로 정하고 복구작업에 나섰다. 4백38개소를 모두 복구하려면 10억1천9백40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서울
-
공전 속 활기 띤 의원 외교
국회는 공전해도 의원 외교는 활기를 띠고 있다. 15일 국회의장실엔 지난해 하원 외교위서 북괴와 통상 협정 체결을 하라는 결의를 해서 우리와의 관계가 미묘해졌던 「콜롬비아」의 「다
-
김대건 신부동상 내일 제막식
우리 나라의 첫「가톨릭」성직자였던 부자김대건신부(「안드레아」)의 동상이 14일 상오 10시 서울양화진의 절두산 성당 앞 광장에서 제막된다. 14일은 1백26년 전 김 신부가 7명의
-
김대건 신부
세 명의 소년은 엄동에 길을 떠났다.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황막한 대륙을 끝도 없이 걸었다. 눈보라 속에 눈썹이 얼어붙는다. 발바닥이 부르튼다. 계절은 두 번이나 바뀌어 여름이
-
역사소년 실어다버려
3일 하오 5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96 절두산 밑 강변3로에서 마포 쪽으로 달리던 노란색「택시」가 길을 건너던 합정동220 손재완씨(37)의 장남 만석군(7)을 치어 죽인 뒤차에
-
(12) 이조시대의 사형장 새남터 (사남기)
지금 철도청 공작창과 한강 「아파트」 등이 서 있는 서부 이촌동 일대는 이조시대의 사형장이었다. 이름하여 새남터. 망나니 칼에 억울하게 죽어간 수많은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지노귀
-
권총 아직 못찾아
서울 강변3로 여인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정종욱씨(34)를 구속한데 24일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정씨가 아직 일어설 수 없으며「기브스」를 떼는 이날 재수술여부를 가려봐
-
심야 「자가용」세우고 사살|처녀 죽고 오빠는 중상
17일 밤 11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l39 앞 강변 3로에서 전 대구 부시장 정도환씨 (66·마포구 서교동 390의 7)의 4남 종욱씨 (34)와 외동딸 인숙양 (26)이 서울
-
문단의 두화제
대학재학생 (서울법대 4년) 이면서 외무사무관 (의전실여권과근무)이기도 한 청년시인 이동진씨 (24)가 『한의 숲』 이라는 호화판의 첫 시화집을 냈다. 대학생활 3년동안 꾸준히 습
-
김수환 추기경 오늘귀국
우리 나라 천주교회사상 1백92년만에 처음으로 추기경이 된 김수환 추기경이 「로마」에서 교황으로부터 추기경서품을 받고 19일 낮12시10분 JAL기편으로 귀국했다. 김추기경은 공항
-
(3)종교
68년 무신의 종교계는 「밝음」과 「어둠」이 극단적으로 엇갈린 해였다.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신구기독교가 한자리에 모여 합동기도를 올림으로써 신년첫머리를 밝게 장식했으나 연말은 이
-
김 대주교 로마 향발
오는 6일 「로마·베드로」성당에서 거행되는 복자시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한 교황청 대사 「로토리」씨 김용환 대주교 노기남 대주교를 비롯하여 주교(1명) 신부(15명) 수녀(3명)
-
역사의 고향(40)|중앙일보 칼라의 눈(92)|절두산 순교기념관|22일인 병인교난 백주년
강변에 한적한 숲이 보인다. 잡목들이 자라고, 그 사이로 형해처럼 바위가 불거져 있다. 숲이 아니라, 나지막한 산등성이다. 가파른 벼랑을 수목들은 움켜주고 있다. 그 산정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