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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새로운 물결 '뉴커런츠' 작품 소개
9일 오전 피닉스 호텔에서 가졌던 뉴커런츠 기자회견(1)에 참가한〈플라디 랩소디〉의 우미선(대만)감독,〈인터뷰〉의 변혁(한국)감독, 〈해바라기〉의 유키시다 이사모(일본)감독,〈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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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을 그리는 애틋한 영화들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가을을 타기 시작했다. 아직 싱글인 친구들은 소개팅 주선을 부탁하기 일쑤고 커플인 친구들은 더욱 열렬해지거나 새로운 전환점을 찾거나, 아무튼 모두들 계절의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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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2년간의 '엽기' 행각 펴내
고규홍 Books 편집장 인터넷 공간에서의 패러디 신문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딴지일보〉의 종이 책 버전이 나왔다. 제목부터 딴지일보 특유의 문법을 동원〈딴지일보 졸라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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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능력의 문제이다
일본 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이웃한 국가를 이해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니까. 구세대 특유의 맹목적인 반일감정에서 벗어나 우리의 젊은 세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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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 파키스탄 "좋은 성적 거둬 민심 잡자"
파키스탄 군사 쿠데타의 불똥이 스포츠인 크리켓에까지 튀었다. 지난 10월 샤리프 정권을 전복시키고 무혈 쿠데타에 성공한 파키스탄 군사정권은 관료.외교관 등 대폭적인 물갈이를 단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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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인간이 사는 회색세상 〈쌍생아〉
츠카모토 신야(塚本晋也)는 언제나 독립영화의 일부처럼 여겨져 왔기에, 그가 메이저 작품인〈쌍생아〉를 들고 나타났을 때 우리 모두는 의아해 하고 궁금해 했다.〈쌍생아〉가 부산영화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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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진경 연변 과기대 총장
"앞으로도 인도적 차원의 북한 지원활동은 계속하겠다." 북한의 조사를 받다가 방북 42일 만인 지난 24일 중국에 돌아온 연변과기대 (延邊科技大) 김진경 (金鎭慶.사진) 총장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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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잠수함 예인]남북화해 길목에 '잠수함 암초'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96년 9월) 발생 21개월만에 또다시 발생한 '속초 잠수정' 사건으로 순항하는 듯하던 남북관계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당장 23일로 예정된 정주영 (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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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수하르토]언론도 하야시위 동조…경제 실정·흉작겹쳐
수하르토 왕국은 무너질 것인가. 지난 32년동안 절대 군주로 군림해온 수하르토가 최근 경제위기와 사회불안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다음달 10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악화일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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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권위주의 씹기 천국 - 특유의 농담문화 날카롭게 사회비판
아랍 문화의 중심국가인 이집트의 서민사회에는 ‘눅타’(아랍어로 농담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반권위주의 유머가 전통적으로 발달해왔다. 권위주의·수탈·횡포는 권력자들이 보여줬던 파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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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포 할망집' - 먹거리
물질하는 해녀들이 갓 건져올린 전복. 전복살등을 넣어 내놓은 전복죽은 생각만 해도 감칠맛을 느끼게 만든다. 옥색 빛깔을 뽐내며 맑은 제주바다의 심연에서 자라 예부터 간질환등 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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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경기침체 극복 新車 경쟁
“새 차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라.” 자동차업계가 경기침체의 극복방안으로 신차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올해 나올 신차만 20여종에 달한다.신차를 앞세워 침체된 내수 시장의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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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감독 회고전 "이어도"를 보고
변두리 오래된 술집 혹은 재래식 가옥에 들어선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배우들의 더벅머리나 초보적인 특수효과,구태를 간직한소품들에 실망할 수도 있다. 보는 이의 탓만은 아니다.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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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이 폭스 데이' 어린이 푼돈얻는 풍습
11월초가 되면 영국 전역에서는 밤마다 요란한 폭죽소리와 함께 현란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11월5일이 「가이 폭스 데이」라는 영국 특유의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가이 폭스」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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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토박이 음식 "진미식당"
취미인 스쿠버다이빙을 위해 제주도를 자주 찾으면서 제주도 음식에 맛을 들였는데 제주진미식당은 서울 도심에서 제주도의 토박이 음식맛을 내는 곳이어서 단골이 됐다.촬영스케줄로 바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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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정취 맛보며 시원한 해수욕을/수협서 추천하는 덜 알려진 곳들
◎가족과 조용한 휴식… 편의시설 미흡한게 흠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에는 아무래도 시원한 바닷가를 생각하게 마련. 그러나 전국 유명해수욕장은 매년 휴가철마다 인파가 넘쳐 망설이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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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하루키 신드롬
후기자본주의시대에도 문학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다국적 기업과전자미디어의 결합이 가져온 새로운 매체환경은 확실히 고전적인 활자매체의 약세를 가져왔고 이는 자연스럽게 문학이 미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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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末 배경 역사소설 출간붐-반역.활빈도.우국의바다
조선 후기에서 망국으로 넘어가는 韓末을 시대적 배경으로한 본격역사소설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최근 崔南伯씨는 홍경래의 난을 다룬『반역』(전7권.한길사)을,金周榮씨는 의적 活貧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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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허문도의 학원안정법
정권의 권위와 이미지 실추는 외부의 공세보다 내부의 잘못으로자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특히 대통령이 참모의 보좌를 잘못받고 오판하면 그것을 되돌리는 과정은 자칫 파열음을 내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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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살펴가며 개각폭 저울질/청와대 「여객선참사」문책 고심
◎“주무부처만 바꿀듯” 관측 지배적/「구설장관」 2∼3명포함 가능성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는 적어도 교통장관의 경질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김영삼대통령도 이번만은 응분의 책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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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하는 안기부/본연의 임무 전념이 과제
◎정치정보 수집·담당관제는 논란 여지/「어깨힘」 못주게 내외근자 교류활성화/정권안보기능 지양… 대공·해외에 주력 유신정권이 막바지 거친 숨을 몰아쉬던 79년 5월 하순 어느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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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변신 운동권 출신들(신명나는 사회:11)
◎유통구조 대폭 개선 소비자에 싼값공급/“개혁·정의감” 바탕 리베이트·담합 추방/전자제품·사무기기·컴퓨터 등서 두각 『대외적인 개방 물결에 대비해 국내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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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산물 서울 봄나들이-3개 백화점 동시 「물산전」
한반도의 남단 제주도 특산물로 꾸며진 제주 향토 물산전이 3개의 백화점에서 동시에 열리고있어 관심을 모은다. 현대무역센터점(3월3일까지), 그랜드(3월1일까지), 한양잠실점(3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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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홍콩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 식도락·쇼핑 천국
홍콩은 면적도 좁고 역사유적이라고 할만한 것도 거의 없다. 그러나 홍콩에는 한해에 6백만 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모인다. 이중 한국관광객은 겨우 18만 명, 전체 관광객의 3%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