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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사 빠진 퍼즐 일본 화가들이었네
━ 책 속으로 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 일본 화가들 조선을 그리다 황정수 지음 이숲 744쪽에 달하는 목침만한 책은 술술 읽혔다. 저자의 단순한 호기심과 그것을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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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원림 송광사 선재길…이 가을 최고의 단풍놀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올가을에도 산과 들은 알록달록 물들 터이다. 지난여름이 유난히 모질었으므로, 이번 가을엔 조금 왁자하게 단풍을 즐겨도 좋을 듯싶다. 어디가 좋을까. 내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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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곱게 한복 차려 입자 매일매일이 인생샷 #한복스타그램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복은 명절처럼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으로 인식이 되었는데요. 이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복 입는 문화가 퍼지고 있습니다. 한복을 입고 여행을 가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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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닮은 글씨, 사람을 닮은 붓놀림
1978년 원곡서예상을 제정한 서예가 원곡 김기승 선생(1909-2000). [사진 원곡문화재단] 원곡 김기승 선생의 작품 '부활'. [사진 원곡문화재단] 원곡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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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예의 오늘이 보인다...원곡서예상 수상작가전
원곡서예상 1회 수상자인 한글 서예가 한별 신두영 작가의 작품. 현재 한국 서단의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전시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3층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원곡서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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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 대사의 제자는 왜 왼팔을 잘랐을까
달마대사와 제자 혜가. 마흔 살이 넘어서 출가한 혜가는 왜 자신의 왼팔을 잘랐을까. 쑹산=백성호 기자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쑹산(嵩山)은 높았다. 봉우리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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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경문 새긴 도장 300여개로 완성한 남북 지도자의 초상
문재인 대통령을 그린 중국 화가 왕제의 작품 중국의 현대화가 왕제(王皆)가 문재인 대통령을 그린 인물화다. 얼핏 모자이크 그림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316개의 사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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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얼굴 덕수궁 ‘제모습 찾기’ 20년 스타트
전통과 근현대 경관이 공존하고 있는 덕수궁의 야경. 일제강점기 때 제자리를 떠나 지금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 옆으로 이전했던 광명문(사진 왼쪽 아래)은 올해 안에 원래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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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잃어버린 덕수궁 옛 모습 복원한다
현재의 광명문 모습. [사진 문화재청] 1919년 고종의 승하 이후 제 모습을 잃어버린 덕수궁의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한 덕수궁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일제에 의해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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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봄꽃 만발한 고궁으로 떠나는 조선왕조 시간 여행
제4회 궁중문화축전 근로자의 날(1일)과 어린이날(5일)을 맞아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예년과 다른 나들이를 원한다면 4대 고궁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경복궁·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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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봄꽃 만발한 고궁으로 떠나는 조선왕조 시간 여행
제4회 궁중문화축전 근로자의 날(1일)과 어린이날(5일)을 맞아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예년과 다른 나들이를 원한다면 4대 고궁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경복궁·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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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병풍·의자까지 … 덕수궁에 재현된 왕실의 소박한 위엄
고종황제의 침전이자 대신들과 집무를 보던 장소였던 덕수궁 함녕전 대청마루에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병풍 '오봉병'과 접이식 이동의자 '용교의' 등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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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아니었다면 못 했을 일, '사랑'이란 이름으로
━ [더,오래] 현예슬의 만만한 리뷰(30) 영화 ‘달링’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반지의 제왕의 골룸, 킹콩의 킹콩, 혹성탈출의 시저, 스타워즈의 스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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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글이 되고 그림이 되고 마음도 되고
일본 서예가 다카키 세이우(高木聖雨)의 ‘유예(遊藝)’(2017). 가로 3m, 세로 4m에 달하는 대작으로 ‘예술에서 놀다’라는 의미를 노는 아이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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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가 깨달음이다” 산속 스님이 서울로 오는 까닭은 …
1000년도 더 전의 일이다. 중국 광저우(廣州)의 남화선사(南華禪寺)에서 큰 불이 났다. 화재 와중에 두 명의 젊은 스님이 불에 타 죽었다. 그들은 불이 난 전각으로 뛰어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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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님이 책을 껴안고 불에 타 죽은 까닭은?
1000년도 더 전의 일이다. 중국 광저우(廣州)의 남화선사(南華禪寺)에서 큰불이 났다. 화재 와중에 두 명의 젊은 스님이 불에 타 죽었다. 그들은 불이 난 전각으로 뛰어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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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글씨를 닮은 시게티의 바이올린
서울 삼성동 봉은사의 판전 현판.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글씨로 알려졌다. 현판 하나를 보기 위해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간 적이 있다. 대웅전 오른쪽 뒤편의 판전이다. 화엄경 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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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등산사] 원효의 ‘해골바가지’는 없었다…‘미르’는 있었다
북한산 의상봉. 뒤로 용출봉과 용혈봉이 이어진다. 김홍준 기자 ━ 북한산의 백미, 의상능선 코스 북한산 의상봉 코스는 제법 까칠하다. 겨울바람은 북서쪽에서 들이닥쳐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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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책 읽기'의 멋 보여주는 박원규의 옛 글씨
하석(何石) 박원규(朴元圭) 선생은 당대 최고의 서예가 중 한 사람이다. 서예평론가 김정환은 선생을 이렇게 말했다. "걸작이 사라졌다는 시대지만, 시대가 수천 번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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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대로 쓰니 글씨가 뛰어놀더라
초서와 전서를 조화시킨 '초전체'로 쓴 황진이의 시 옆에 선 권창륜씨는 ’새해 기 받으러 오시라“ 했다. 뺨을 감싼 흰 수염이 도인의 풍모다. 초정(艸丁) 권창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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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남한산성 성곽길서 만나는 아픈 우리 역사
남문에서 바라본 성 밖 풍경. 수령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들이 역사의 관찰자로 서 있다. [사진 하만윤] 지난달 남한산성을 찾았다. 올해만 두 번째다. 단풍이 절정이었던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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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가을만 느끼기엔 너무 아픈 우리 역사 남한산성
남한산성 성곽.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돼있다. [사진 김순근] 다시 남한산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설가 김훈의 ‘남한산성’에 이어 이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이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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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에 아이패드에 담긴 외손녀 중국어 실력 자랑 “A+ 줘야”
트럼프 외손녀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인사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웨이보] 8일 방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와 베이징 자금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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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인듯 그림인듯 옛것 바탕한 새로움
‘楨祥(정상), 國家將興必有楨祥 (국가장흥필유정상·나라가 흥하려면 반드시 좋은 징조가 있다)’. 『중용』 구절. 64×64㎝ . [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고희를 맞은 서예가 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