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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협업의 도구
장강명 소설가 소설을 쓰는 일은 혼자 하는 작업이지만, 책을 펴내는 일은 그렇지 않다. 원고가 저절로 종이에 찍히고 제본되어 서점으로 날아가지는 않으니까. 제작과 유통 단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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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들의 별명 백태] 백상어·붐붐·침묵의 암살자, 이름보다 사랑 받는 별명
주로 외모·스타일로 작명… 선수 특화시키고 돋보이게 하는 긍정적 효과 남아공 골프의 전설 게리 플레이어의 별명은 흑기사였다. 올 누드로 모형 골프공을 들고 서 있는 게리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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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미스터 홈즈'로 돌아온 영화음악계의 거장 카터 버웰
어쩌면 이렇게 가슴 밑바닥까지 구석구석 훑으며 옴짝달싹 못하게 하느냔 말이다. 올해 초 개봉한 ‘캐롤’(2월 4일 개봉, 토드 헤인즈 감독)을 본 관객이라면, 캐롤(케이트 블란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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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미스터 홈즈'로 돌아온 영화음악계의 거장 카터 버웰
어쩌면 이렇게 가슴 밑바닥까지 구석구석 훑으며 옴짝달싹 못하게 하느냔 말이다. 올해 초 개봉한 ‘캐롤’(2월 4일 개봉, 토드 헤인즈 감독)을 본 관객이라면, 캐롤(케이트 블란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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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에 가려진 할리우드 실체, 코엔 형제의 유쾌한 폭로
영화 ‘헤일, 시저!’의 조지 클루니. 영화 촬영 중 납치당한 톱스타 역을 소화했다. [사진 UPI코리아]“지긋지긋한 할리우드 영화판! 짜증나는데 도무지 떠날 수가 없네.”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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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조용한 칼바람 … "누구도 안심 못하는 미생 신세"
대구 범어동에 사는 김모(51)씨는 요즘 한숨으로 하루를 보낸다. 올 초 24년간 근무했던 K사에서 명예퇴직을 하고 창업 대열에 뛰어든 게 화근이었다. 김씨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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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마지막 말 '누가 쐈나"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보도한 싱가포르 프리프레스. 붉은 선 안은 이토가 열차에서 러 재무장관을 만났다는 내용. [뉴시스]“누가 쐈나? 모리(비서관)도 맞았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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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제1차 세계대전 100년, 사라예보를 가다
1차 세계대전 방아쇠 당긴 사라예보의 총성 100년 100년 전 사라예보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쓰러졌다. 19세 학생 가브릴로 프린치프의 저격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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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제1차 세계대전 100년, 사라예보를 가다
1차 세계대전 방아쇠 당긴 사라예보의 총성 100년100년 전 사라예보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렸다.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가 쓰러졌다. 19세 학생 가브릴로 프린치프의 저격 성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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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끝' 제작진, 중동발 신종 바이러스 발생에 고민
[사진=JTBC]중동발 신종 바이러스의 창궐로 16일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세계의 끝’ 제작진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보도된 중동발 신종 감기 바이러스 관련 뉴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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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찍은 단편 ‘파란만장’ … 세계 빅3 베를린영화제 ‘최고상 황금곰상’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파란만장’으로 단편 부문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받은 박찬경 감독이 19일(현지시간) 시상식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를린 AP=연합뉴스]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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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시네마 키드 꿈을 이루다
조엘 코언(左)·이선 코언 형제 감독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각색상을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노인을…’는 작품상·감독상·남우조연상을 받으며 4관왕에 올랐다. [로스앤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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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파이낸셜 타임스 편집인께
앤드루 가우어스 파이낸셜 타임스(FT) 편집인께. 세계 최고 권위의 경제지인 FT는 한국의 경제 전문가들에게도 사랑받는 신문입니다. 117년의 전통에서 배어나오는 심층 진단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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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5%룰 강화는 경제민족주의" FT, 한국 금융정책 비판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한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FT는 31일 '서울의 새로운 규제가 해외 투자자들을 분노하게 한다'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와 3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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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형제의 영화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우리는 잠시 착각을 하게 된다. 이거, 흑백영화네? 요즘 영화처럼 신나고 왁자지껄한 재미는 없네? 영화공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를 보면서 필름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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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형제의 새로운 프로젝트
선댄스 키드의 장자(長子)이며, 미국 인디펜던트 영역에서 독특한 작품 노선을 구가했던(그러나 이제는 메이저로 가버린) 코엔 형제가 〈파고〉이후 오랜만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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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스타일]"거칠수록 끌린다"… 하드보일드 제2전성기
먼저 세상은 더럽고 음모로 가득차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세기말의 영화와 문학에서 다시 솟아나고 있는 '하드보일드 스타일' 이 결코 와닿지 않을 것이다. 하드보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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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도]75.누아르영화…네오 누아르 영화(2)
고전 누아르영화기는 통상 41년에 나온 존 휴스턴감독의 '말타의 매' 에서 오슨 웰스의 58년작 '악의 손길' 까지로 잡는다. 이 중간에 '이중배상' '밀드레드 퍼스' '빅 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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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감독 신작 '파고' - 김정룡 영화평론가
코엔 형제의 영화는 필름 누아르.코미디.갱스터를 오가며 다양한 영화색채를 구사하면서도 하나의 일관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무라카미류의 소설 제목을 빌려 말한다면 누구도'5분 뒤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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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앞둔 레스비언 스릴러 '바운드' - 남성중심 사회 조롱
90년대 영화광들의 우상이 된 타란티노나 코엔 형제의 작품이 팬들을 매혹시키는 요소는 무엇인가. 적나라하게 벌어지는 피범벅의 폭력,관객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코믹한 대사,스릴 만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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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납치극 통해 돈만능 풍자- 새영화 '파고'
코엔 형제의 최신작'파고'(원제 Fargo.15일 개봉)는“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선언으로 시작된다. '분노의 저격자''애리조나 유괴사건''바톤 핑크'등 코엔 형제가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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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코엔 형제
제49회 칸영화제에서 조엘 코엔(41)이 감독상 수상자로 발표됐을 때 상을 타러 나온 사람은 부인 프랜시스 맥도먼드였다.조엘은 이미 미국으로 돌아가 버렸던 것이다. 맥도먼드는 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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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코엔 형제-작품세계
『파고』는 코엔형제의 6번째 작품.12년동안 여섯작품을 만들었다면 다작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이들은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비평계와 열광적인 팬들의 숭배에 가까운 찬사를 듣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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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데빌
로버트 레드퍼드는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꽤 의식있는 영화 행적을 남기고 있다.정치적.사회적 발언이 강한 영화를 만드는가 하면 돈 없는 젊은 영화인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선댄스영화제